정보지 6/24 (NEONEWS)

2020. 6. 24. 13:47#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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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文대통령, "법무부-검찰 협력해 개혁하라" 발언 해석 분분
◎ 민주당, 院 구성 딜레마
◎ 서울시, '박원순 중도사퇴 시점' 검토
◎ 양정철, 당권주자 지원설 부인
◎ 민주당 PK, 상임위 배정 홀대론
◎ 우원식, 이낙연 만난 뒤 '비낙 연대' 선 긋기
◎ 통합당, 대언론 소통에 변화
◎ 통합당, 아침 공부 모임으로 분주
◎ 금태섭, 변호사 사무실 개업

<< 재계 . 금융 >>
◎ 한국, 국가경쟁력 작년보다 5계단 '껑충'
◎ 삼성전자, 갤럭시M41 개발중단 원인은 타사 OLED
◎ 현대차, 수출 못해 재고 증가
◎ 한화 김동관의 '선견지명' 화제
◎ SKT 박정호 사장, 클라우드 적극 활용 주문
◎ 포스코, 中연구소 '포스리차이나' 설립 논란
◎ LG유플러스 AR 글라스 판매에 대한 시장 반응
◎ 케이블TV M&A 동향
◎ 현대아산, 북한 사태에 '초비상'
◎ 라면업계 원조의 한숨
◎ 포스코건설, '미얀마 양곤호텔' 지분 매각 추진
◎ 대림산업, 임원들 이탈 빈번
◎ 농협생명∙손보 집안싸움
◎ 1분기 상위 10개 자산운용사 순익 '양극화'
◎ 효성캐피탈, 매각 변수는 가격(?)
<< 관 가 >>
◎ 홍남기 부총리 향후 행로에 관심
◎ 국민권익위원장 2파전 양상
◎ 산업부, 국회 첫 업무보고에 밤샘
◎ 코레일, 성과급 받으려 성적표 조작

<< 정 치 >>

◎ 文대통령, "법무부-검찰 협력해 개혁하라" 발언 해석 분분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법무부와 검찰이 서로 협력해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해석을 달리하는 모습임.
· 외형상으로는 문 대통령이 한명숙 전 총리 강압 수사 의혹 조사에 이어 검-언 유착 수사까지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더 이상 불화하지 말 것을 당부한 모양새임.
· 일부에선 추 장관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윤 총장을 향해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 인사권자로서 상황을 방치할 수만은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해석이 나온 반면, 여권과 지지층에서 거세지는 '윤석열 교체론'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선을 긋고 논란을 가라앉히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란 반대 분석도 제기됐다고 함.
· 정가에서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언급 함구령'과 연결 짓는 쪽에선 후자의 해석에 힘을 싣는 분위기라고 함.
· 실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언급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좋을 게 없다'고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당 지도부에서 검찰총장 이름이 언급되면 검찰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취지였다는 것임.
· 특히 북한의 대남적대공세 강화와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 파동,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때리기'가 자칫 지지율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청와대와 민주당 수뇌부가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임.

◎ 민주당, 院 구성 딜레마
·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을 놓고 딜레마에 빠진 모습임.
· 미래통합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전부 가져가라"고 선언하면서 상임위원장 몇 개를 두고 지지부진한 싸움을 하기보다 여당에 모든 책임을 지우는 편을 택하자 민주당이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것임.
· 통합당은 통상 야당 몫이었던 법사위원장을 지키지 못하면 나머지 상임위원장을 가져오는 게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는데, 주 원내대표가 여당 주도의 본회의 이후 사의를 밝히고 잠적한 것도 별다른 수가 없는 상황에서 택한 최후의 방법이라는 것임.
· 강대강 대치 속에서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전부를 민주당에 넘기고 개별 상임위 활동을 치열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임.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주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며 배수진에 가세함.
·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통합당에 다시 주는 안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 통합당의 협상 테이블 복귀가 늦어질수록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는 지연되고, 따라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협상 중단 상황을 두고만 보기도 어려운 상황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에 '26일'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며 통합당을 압박하고 있으나 통합당은 꿈쩍도 하지 않는 분위기임.

◎ 서울시, '박원순 중도사퇴 시점' 검토
· 서울시가 박원순 서울 시장의 중도 사퇴 시점이 언제가 될지 내부적으로 파악에 나선 것으로 드러남.
· 서울시는 '대선 출마 관련 시장직 사퇴 시한 검토'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박 시장의 사퇴 시점을 3가지 시나리오로 가정했다는데, 해당 문건에는 박 시장의 사퇴 가능 시점으로 내년 12월 9일 혹은 9월 9일, 7월 9일 세 가지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12월 9일은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대선 출마하기 위해 반드시 사퇴해야 하는 선거일 90일 전에 해당한다고 함.
· 문건에는 "(박 시장이) 보궐선거의 부담을 고려할 때 내년 6월 중순 전에 사퇴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이 전에 박 시장이 물러나게 되면 잔여임기가 1년을 넘겨 보궐선거로 새로운 시장을 뽑게 되고 반면 잔여임기가 1년을 넘지 않으면 서울시는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함.
· 박 시장은 차기 대권 주자로 거듭 거론돼온 인물이라, 서울시가 박 시장의 대권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함. 서울시 관계자도 "박 시장이 대선후보 잠룡이라고 언론에 나와서, 저희 입장에선 그렇게 될 경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느냐 보려고 검토를 했던 것"이라며 "시장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함.

◎ 양정철, 당권주자 지원설 부인
·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민주당 일부 전당대회 주자들을 지원 사격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로 심기가 불편하다고 함. 최근 양 전 원장이 이낙연 의원과 자주 통화를 한다거나 이 의원이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고 김부겸 전 의원이 자연인이 되겠다고 한 양정철 전 원장을 만났고, 그 직후 당권 도전 움직임을 본격화했다는 보도도 나왔음.
· 하지만 양 원장 측은 대권∙당권 주자들의 러브콜을 다수 받았지만 일절 응하지 않고 있으며 청와대나 당 쪽 인사들을 만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 상황이라며 지원설을 부인함. 양 전 원장의 여권 내 상징성 때문에 선거 주자 측근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각종 설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것으로 의심한다 함. 양 전 원장은 현재 시골 지인 집에 주로 머물며, 등산과 산책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민주당 PK, 상임위 배정 홀대론
· 국회 18개 상임위 중 의원들이 앞다퉈 가고 싶어 하는 인기 상임위 중 하나가 국토위임. 김태년 원내대표가 선호 상임위를 권역별로 안배했다고 밝혔지만 국토위에 공교롭게도 PK 지역의 민주당 의원들만 쏙 빠졌음. 국토위엔 진선미 의원 등 서울 4명, 조응천 의원 등 경기 5명, 강준현 의원 등 충청 4명, 김회재 의원 등 호남 3명, 인천 1명이 포진했지만 처음 국토위를 지망했던 부산의 최인호 의원을 비롯해 아무도 국토위에 가지 못했다고 함.
· PK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 면담을 신청해 지역 관련 공약을 챙겨야하니 국토위에 PK 의원 중 한 명을 꼭 배치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이들 상당수가 친노∙친문 그룹으로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 당시 전해철 의원을 도왔던 터라 당내에선 홀대론이 흘러나온다고 함.

◎ 우원식, 이낙연 만난 뒤 '비낙 연대' 선 긋기
·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가 '친낙 대 비낙' 구도로 흘러가는 가운데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이 이른바 '비낙 연대'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서 당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음. 우 의원은 이른바 '비낙 연대'에 대해 "당 대표의 임기 문제와 관련해 연대 논의가 나오는 데 그런 논의는 불편하다"면서 "연대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하는 것"이라고 언급함.
· 우 의원의 이런 발언은 자신이 김부겸 전 의원, 홍영표 의원과 함께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3자 '비낙 그룹'으로 묶이는 것에 거부감을 표출한 것임. 우 의원이 비낙 연대 구축 가능성에 선을 긋고 나서면서 '이낙연-비낙연'으로 흘러가는 전대 전선에 큰 균열이 생기게 됐음. 특히 우 의원의 발언은 전날 이 의원의 요청으로 비공개 회동을 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전대 문제를 두고 모종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됨.
· 두 사람은 대화 내용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으나 다른 진영 쪽에서는 이 의원이 당∙대권 문제를 고리로 한 '친낙 대 비낙' 구도 저지를 위해 우 의원에게 SOS를 쳤고, 우 의원이 이 의원의 뜻에 호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

◎ 통합당, 대언론 소통에 변화
· MBC 기자∙앵커 출신 김은혜 의원이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통합당의 대언론 활동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임. 먼저 비공개로 진행되는 주요 당내 회의 후 회의장 앞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을 상대로 이뤄지던 백브리핑을 기자들이 머무는 공간인 소통관으로 옮겨옴. 회의 비공개 부분의 주요 내용을 소통관 정론관에서 발표 시간을 사전에 공지해 공식 발표하고, 정론관 입구에 좌석이 마련된 장소에서 백브리핑하는 식으로 바뀐 것임.
· 또한 언론의 관심도가 높은 당 지도부 인사의 비공식 일정에 대해서도 기존에는 각 언론사가 개별 취재로 관련 정보를 입수했는데, 김 대변인은 관련한 기자들 문의가 많으면 본인이 대표로 취재해 출입기자들이 들어가 있는 SNS 단체방에 일괄적으로 주요 내용을 알리고 있다고 함.
· 물리적으로 김 대변인 혼자서 당내 주요 인사의 모든 언행에 대한 백브리핑을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중요한 사안에 대한 백브리핑은 취재 환경이 확실히 더 좋아졌다는 게 출입기자들의 평가임. 또 출입기자들이 들어가 있는 SNS 단체방도 이전에는 당 지도부의 일정과 대변인단 논평 위주로 올라오던 것에서 기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도 하는 것이 추가되었는데,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을 예고해 기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함.

◎ 통합당, 아침 공부 모임으로 분주
· 통합당 일부 의원들이 요즘 고3 수험생을 방불케 하는 아침 스케줄로 정신이 없다고 함. 매일 '아침 공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는데, 박수영 의원은 매일 오전 6시면 일어나 공부 모임을 준비함. 동인이 주관하는 모임만 해도 정치개혁을 논의하는 '초심만리'(화요일 오전 7시 30분), '전환기 한국경제포럼'(수요일 오전 7시 30분), '부산 초선 모임'까지 세 개나 된다고 함. 허은아 의원 역시 약 한 달 전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에 '명불허전 보수다'라는 이름의 조찬 공부 모임을 주최∙기획하고 있다고 함.
· 당 정책위도 거들어 매주 목요일(오전 7시 30분)에는 '사이다 정책세미나'를 열고 의원들과 소통 중이며, 유의동∙김병욱 의원 등이 주관하는 가칭 '730' 모임도 시작함. 통합당 '아침 공부 모임'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의원들의 처절한 반성에서 시작됐다고 함. '바뀌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에서 자연스럽게 공부 모임이 나왔다는 것임.
· 특히 의원들은 아침 공부를 위해 여유로운 아침을 포기하고 샌드위치나 김밥으로 간단히 해결함. 임기 시작 약 한 달 전부터 열린 모임도 있다 보니 체력 보충용 자양강장제까지 등장함. 의원들은 모임에 대한 피드백을 올리는 등 열성을 보이고 있다는데, 아직까진 "변화를 위해 당연한 일"이라는 의지가 강하다는 후문임.

◎ 금태섭, 변호사 사무실 개업
. 당론을 따르지 않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나홀로' 개업을 선택함.
. 최근 한남동 대사관로에 '변호사 금태섭 법률사무소' 개업신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는데, 금 전 의원은 당분간 칼럼 등 글을 쓰고 공부도 하면서 지낸다는 계획이라고 함.

<< 재계 . 금융 >>
◎ 한국, 국가경쟁력 작년보다 5계단 '껑충'
·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올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하며 23위를 기록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대 상승폭임.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은 매년 경제성과와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 등으로 각국의 종합 순위를 산정하는데, 우리나라는 경제성과 부문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에서 모두 순위가 상승하며 종합 순위도 올랐다고 함.
· 인구 2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8위로 역대 최고였던 2012년 당시와 같은데,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순위 상승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순위는 올랐지만 재정과 고용, 조세정책 성적표는 썩 좋지 않다는 평가인데, 고용 증가율은 크게 뛰었지만 실업률과 공공부문 고용 비중 순위가 하락하며 전체 고용 순위가 하락했기 때문임.
· 전체 고용에서 공공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국가 경쟁력에 감점 요소인데 우리나라 공공부문 고용 비중이 9.1%로 지난해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고 함.
· 이밖에 지난해 정부 지출이 크게 늘면서 재정에서는 재정수지가 3위에서 13위로 정부 부채 증가율은 40위에서 54위로 크게 하락했다고 함.
◎ 삼성전자, 갤럭시M41 개발중단 원인은 타사 OLED
· 삼성전자가 당초 이달 출시 예정이던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41을 개발 중단하고 갤럭시M51을 대신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함. 당초 갤럭시M41은 지난해 나온 갤럭시M40 후속작으로 기획됨. 특히 M41은 꽤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스마트폰임.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삼성 디스플레이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생산한 OLED를 탑재하기 때문인데,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중국 업체 패널 적용을 검토했고 중국 CSOT의 OLED 패널을 채용키로 했다고 함.
· 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M41 개발 중단으로 중국 업체의 첫 번째 OLED 패널 납품도 무산됨. 개발 중단의 원인은 CSOT의 OLED 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내부 품질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CSOT는 이후 갤럭시M51용 OLED 패널 납품도 타진, 샘플을 공급했지만 이 역시 넘지 못하고 탈락해 이 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이 탑재된다고 함.
· 다만 이번에는 중국산 OLED 패널 탑재가 실패했지만 삼성의 중국산 OLED 패널 탑재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시각임.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내년 갤럭시S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A 및 M시리즈에서도 중국 업체 패널 납품을 검토하고 있음. 지난해까지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80% 이상을 장악해 삼성 갤럭시용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공급 해왔음.
◎ 현대차, 수출 못해 재고 증가
· 현대차가 지난달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주변의 임시 부지를 치장(주차) 공간으로 빌려 쓰고 있다고 함. 생산 차량이 팔리지 않아 공장 안에 있는 치장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인데, 코로나19로 해외 수출이 사실상 마비되자 수출 물량을 내수 물량으로 돌렸지만 일부 인기 차종을 제외하고는 내수 부진 등에 따른 판매 저조로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임.
· 현대차는 1000여 대 규모의 외부 부지를 확보했지만 이마저 부족해 수출 치장 공간 등 여유 공간을 있는 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함. 현대차의 올해 누적판매(1∼5월)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함. 같은 기간 국내 생산도 작년 동기 대비 17.8% 줄었으나 판매 부진을 감당하진 못했다 하며, 더욱이 코로나가 언제 종료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이같은 상황도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중이라고 함.
◎ 한화 김동관의 '선견지명' 화제
· 한화의 니콜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성공하면서 재계에선 김동관 부사장의 '촉'도 화제임.
· 한화가 니콜라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8년 초반인데, 미국 내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담당하는 현지 벤처 투자 전담조직이 니콜라 투자 필요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계기임. 이후 계열사 간 논의를 거쳐 북미 지역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을 고민하던 한화에너지와 해외에서 친환경 융복합 사업 신규 진출을 추진하던 한화종합화학이 니콜라에 공동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함.
· 그러나 투자 최종 결정을 위해선 니콜라에 대한 정보와 수소 사업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수집이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동관 당시 한화큐셀 영업총괄 전무가 미국 내 태양광 사업을 하며 평소 긴
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고 함. 또 실무진과 함께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주를 직접 만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니콜라의 사업 비전이 한화의 미래 사업 방향과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 최종 투자결정을 내렸다고 함.
· 한화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한 태양광 사업에 김 부사장을 투입해 이를 주도할 때부터 사실상 김 부사장은 경영 시험대에 오른 셈이었는데, 그간 10년 간 꾸준한 성과를 내던 차에 이번 니콜라 투자 건으로 향후 승계 구도에 확실한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SKT 박정호 사장, 클라우드 적극 활용 주문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이달 초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진행된 타운홀 미팅 이후 임직원들에게 부문∙팀별로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고 함.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들의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용이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
· 박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 역시 클라우드로, 직원들에게도 무엇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다 클라우드로 올려라'라고 지시했다고 함. 여기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없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다는데, 이러한 대전환은 빅데이터 활용과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기술에서 출발한다는 게 박 대표의 판단이라고 함.
· 이를 통해 디지털 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신사업 기회까지 찾아내겠다는 전략이라는데, 당장은 손해가 되더라도 모든 사업을 클라우드화해야만 더 큰 기회가 온다는 것이 박 대표의 판단이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여러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사업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전언임.
◎ 포스코, 中연구소 '포스리차이나' 설립 논란
· 포스코가 중국에 연구소 '포스리차이나'를 설립하고, 강태영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전 소장을 대표로 임명함. 포스코는 포스리차이나를 통해 중국 정부기관, 학계, 산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전략 수립을 밀착 지원하고, 현지 사업의 리스크도 관리한다는 방침임.
· 하지만 재계에서는 포스코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포스리차이나를 세우고, 강 전 소장을 대표로 내세운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함. 포스코가 전방산업 부진으로 감산, 유급휴업을 선언하고, 투자비도 4조1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내려잡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임.
· 강 전 소장은 1994년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입사,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혁신관리비서관, 업무혁신비서관 등을 지낸 인물로, 현 정부와 비교적 가까운 것으로 알려짐. 포스코는 앞선 2017년에도 포스리를 떠났던 강 전 소장을 원장급 전문 임원으로 불러들여 "현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다고 함.
◎ LG유플러스 AR 글라스 판매에 대한 시장 반응
· LG유플러스가 3분기에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함. 중국 기업 엔리얼과 함께 선보이는 제품으로 그간 구글 글라스처럼 시제품이 나오거나 기업용 제품을 판매한 사례는 있어도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 이목이 집중된 상태임.
· 다만 일각에서는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아직 AR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적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라고 함. LG유플러스가 지금까지 VR(가상현실)∙R 콘텐츠 3000편 이상을 만들었지만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임.
· AR 글라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엔리얼 기업용 모델이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0만~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킬러 콘텐츠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 상당수는 가격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고 함. 또 중국 기업과 함께 선보이는 제품이라 보안 관련 우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그간 화웨이와 ZTE를 비롯한 중국 IT기업이 소비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중국 서버로 전송한다는 의혹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함.
◎ 케이블TV M&A 동향
· KT가 케이블TV 3~5위 3개 매물 중 딜라이브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함. 딜라이브 가입자 수는 총 200만 명으로 CMB(154만 명), 현대HCN(132만 명)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합쳤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임. 문제는 사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딜라이브의 몸값이 8000억원에 달해 인수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이며, 따라서 KT는 딜라이브 채권단이 가격을 내리길 바라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함.
· KT가 케이블TV의 가입자당 단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몸값을 낮추려는 반면 딜라이브는 서울 지역 이용자가 많다는 점을 내세워 인수가를 고집하고 있어 조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함.
· SK텔레콤은 현대HCN을 사고 싶어 하는데 뭔가 잘 안풀리는 상황이라고 함. 양사의 협상이 순조롭게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는데 정작 현대HCN 측에서 몸값을 높이고 있는 상태라고 함. SK텔레콤이 딜라이브 인수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는 타사 견제 차원에서 가격을 올리기 위해 들어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유료방송 추가 M&A에서 변수가 되는 건 LG유플러스. LG유플은 일단 경쟁사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기 위해 딜라이브와 현대HCN 등 2개 매물 인수전에 뛰어들었는데, 만약 SK텔레콤이 다음달 본입찰을 통해 현대HCN을 품에 안을 경우 LG유플러스가 CMB 추가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고 함. 매물 중 CMB의 몸값이 가장 저렴하고 힘들게 얻은 2위 자리를 SK텔레콤에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함.
◎ 현대아산, 북한 사태에 '초비상'
·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군부대를 주둔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현대아산에도 비상이 걸린 모습임.
·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재개 TFT(태스크포스팀)는 17일 임원진을 긴급 소집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는데, 현대아산 측은 "당혹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정부 당국 간 협의를 차분히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함.
·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지구에 50년 사업권과 토지개발권 등을 포함해 총 9229억원을, 개성공단에는 약 6000억원을 투자한 상태인데, 금강산 해금강호텔 등이 현대아산 측 자산에 속하고 외금강호텔 등에 대한 임차 사용권도 갖고 있다고 함.
· 하지만 2008년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현대아산의 관련 매출 손실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고, 개성공단의 2016년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도 연간 100억원이라고 함.
◎ 라면업계 원조의 한숨
· 오뚜기가 최근 SBS '맛남의 광장'에서 다시마 재고 처리를 위한 '키다리 아저씨'로 등장함. 완도 다시마는 최근 재고가 2000톤이나 쌓여 골치를 앓고 있는 상태였는데 동 프로그램 촬영 중인 백종원이 다시마 재고 처리를 위해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SOS를 보냈고 함 회장이 선뜻 화답한 것임.
· 오뚜기는 완도산 다시마 재고를 사들여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을 선보였고 착한 가격에 갓뚜기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온라인 판매 이틀 만에 초기 물량이 완판됨.
· 이에 경쟁사인 농심은 지금 상황이 다소 불편한 상태라고 함. 완도산 다시마를 넣은 라면의 원조는 1982년 선보인 '너구리'기 때문인데, 농심은 매년 약 400톤의 완도 다시마를 사들이는 큰 손임. 실제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해 매출은 너구리가 970억원인 반면 오뚜기 오동통면은 80억원에 불과함. 농심 입장에서는 그동안 상생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대거 사 왔는데, 오뚜기만 착한 기업 이미지를 가져가니 억울할 법한데, 농심 내부에서는 푸념 섞인 소리도 들린다고 함.
◎ 포스코건설, '미얀마 양곤호텔' 지분 매각 추진
·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미얀마에 있는 '양곤호텔'의 시공을 맡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 호텔 지분의 4분의 1 이상인 26%를 직접 보유 중이었으나, 이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함.
· 포스코건설은 현재 다른 주요 출자자들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호텔롯데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다만 포스코건설은 이번 지분 매각이 경영난으로 인한 매각이 아닌 투자 형태로 참여, 완공 후에도 가치를 높여서 다시 파는 사업의 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고 함.
◎ 대림산업, 임원들 이탈 빈번
대림산업 이종태 주택사업본부실장(전무)이 지난 5월 말 퇴사했는데, 동인은 박상신 대표(주택사업본부장)에 이은 주택부문 2인자임. 업계에서는 최근 대림그룹의 건설계열사에서 근무하던 임원들의 이탈이 유독 잦다고 지적 중인데, 여타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 봐도 상대적으로
고위급
임원들이 정기 인사 시즌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임.
· 실제로 대림산업과 고려개발, 삼호 등에서 근무했던 김종오 부회장과 이시용 부사장, 노성범 전무 등 20여명의 임원들이 2017~2018년 남광토건과 극동건설 등으로 대거 이동함. 1991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후 주택사업실장을 역임했던 이기동 부사장은 지난해 한양 주택개발사업본부장으로 이직했는데, 이 부사장은 이번에 대림산업을 떠난 이종태 실장의 전임자였음. 역시 주택사업 본부에서 근무하던 정화영 상무도 지난해 대림산업을 떠나 금성백조건설로 이동함.
· 그렇다고 대림산업이 임원을 내보내야 할 정도로 최근 실적이 부진한 것도 아닌데, 지난해엔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음. 업계에서도 정년보장 문화가 남아있는 대형 건설사의 특성상 이같은 인력 이탈은 흔치 않은 사례라며 의아해하는 모습이라고 함.
◎ 농협생명∙손보 집안싸움
· 지난 2012년 3월2일 농협중앙회 공제부분에서 각각 독립된 보험사로 출범한 NH농협생명∙손해보험이 지역 단위 농∙축협에서 판매되는 상품 점유율로 서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임. 이는 쌍둥이 형제로 불리는 양사가 '방카슈랑스 25%룰' 적용 유예로 지역 단위 농∙축협에서 사실상 NH농협생명∙손해보험 상품만을 팔고 있기 때문임.
· '방카슈랑스 25%룰'이란 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시 △특정보험사 상품비중 25% 이하 △점포당 보험판매인 2인 이하 △점포 밖 영업금지 등을 규제하는 것임. 이는 농촌지역 내 보험 서비스 확대와 신생업체인 NH농협생명∙손해보험을 위한 보호조치로 양사는 손쉽게 지역 단위 농∙축협에서 판매되는 방카슈랑스로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리는 중임. 다만 이처럼 한정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형제끼리 영업경쟁을 펼치는 것이 내부에서도 곱게 보이지 않는 모양새임.
·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NH 농협생명∙손해보험이 방카룰 추가 유예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는 전언임. 지난 2012 년, 2016 년에 각각 두 번에
걸쳐 방카룰 적용 유예를 받은 것에 이어 세 번째를 노릴 것이란 평이
며, 아울러 한 차례 더 방카룰이 유예될 경우, 이같은 '땅따먹기' 경쟁
은 지속될 것이라는 후문임.
◎ 1 분기 상위 10 개 자산운용사 순익 '양극화'
· 코로나 19 의 여파로 올해 1 분기 국내 상위 10 대 자산운용사들의
순익이 반 토막난 가운데 운용사별 순익 양극화도 심해진 것으로 나타
남.
· 올 1 분기 상위 10 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057 억원으로 지난해
1 분기보다 4.9% 늘었지만 업체별로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사실상
대부분의 순익을 낸 상황이라는 것임.
· 미래에셋자산은 순익이 521 억원으로 28% 넘게 늘었다는데, 지난해
12 월 독일 쾰른 시청사를 6500 억원에 매각해 이에 대한 매각 보수가
1 분기에 반영된 덕이라고 함.
· NH 아문디도 44 억원에서 61 억원으로 39% 증가했고, 삼성자산운용
은 143 억원으로 제자리걸음했다 함.
· 운용자산이 업계 3 위인 한화자산운용은 52 억원에서 28 억원으로
46% 넘게 순익이 줄어 상위 자산운용사 가운데선 가장 많이 줄어들며
증감률 꼴찌를 기록했다 함.
· 한국투자신탁은 86 억원에서 58 억원으로 33%,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8%씩 각각 순익이 줄었다고 함.
◎ 효성캐피탈, 매각 변수는 가격(?)
· 효성캐피탈이 예비입찰을 앞둔 가운데 예상 매각 가격에 대한 관심
이 쏠리고 있다 함.
· 효성캐피탈 매각 주관사인 BDA 파트너스는 오는 26 일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인데, 예비입찰을 앞두고 국내외 투자자 20 여 곳이 투자
설명서(IM)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함.
· 이 중에는 중국 핑안보험그룹의 자회사인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
싱과 일본·호주계 전략적 투자자(SI)들이 IM 을 받아가는 등 회사 인수
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온다고 함.
· 효성그룹은 효성캐피탈 매각 가격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 배 수
준인 4000 억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
각에서는 원매자가 많아질수록 가격경쟁이 생겨 매각가가 최대 5000
억원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됨.
·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캐피털업계가 전반적으로 경영환경이 열악
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캐피탈 업계 가치를 PBR 0.7~0.8 배를 적용해
책정하고 있다 하며, 특히 효성캐피탈은 설비금융을 주력 사업으로 두
고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함.
<< 관 가 >>
◎ 홍남기 부총리 향후 행로에 관심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5 일 기재부 기자단 오찬에서 본인의 향후
행로에 대해 내비추었다고 함. 홍 부총리는 우회적으로 정치권의 증세
없는 기본소득 논의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
회의원 출마를 사양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는 입장임.
· 강원도 지역에 대한 개발 열망으로 출마했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매
우 높았지만, 본인의 개인 성격 상 지역구 관리 등이 버거웠을 거라고
토로하면서 오히려 본인은 강원도지사로 나가 강원도 개발과 발전에
일하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함. 부총리에서 강원도지사로 가면 격이 떨
어지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본인은 자리나 격에 연연하는 성격이 아
니며, 부총리 퇴임 이후 자신의 기재부 경험을 살려 고향인 강원도를
위해 사용하고 싶을 뿐이라 답했다 함.
· 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 연임으로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가 불가한
상황으로, 홍 부총리가 진심으로 강원도지사에 대한 자신의 뜻을 정권
에 흘리는 것 아니냐는 게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함. 차기 경제
부총리 관련해선 여러 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김용범 기재부 1
차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후문임.
◎ 국민권익위원장 2 파전 양상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으로 민
변 부회장 출신인 유남영(사법연수원 14 기) 변호사가 급부상하고 있는
데, 청와대는 최근 유 변호사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함.
· 당초 차기 권익위원장에는 김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돼왔음. 김
전 차관은 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3 명을 보좌하며 법무∙검찰개혁 작
업을 조율하다 지난 4 월 퇴임함. 김 전 차관의 퇴임 전후로 청와대에

동인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전 차관이 현 정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요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음.
· 다만 이전 정부와 달리 검사 출신 인사를 고위공직에 중용하지 않는 정부인사 기조 때문인지 최근에는 유 변호사가 권익위원장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짐. 김 전 차관의 경우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됨. 감사원장을 포함한 7명의 감사위원 중 한 자리는 지난 4월 이준호(16기) 감사위원의 퇴임 이후 비어있는 상태임.
◎ 산업부, 국회 첫 업무보고에 밤샘
· 지난 15일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도 업무보고 준비에 밤샘하는 일도 벌어졌다 함.
· 이번 국회 들어 산업위가 구성되고 처음으로 하는 부처 업무보고였던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기 위해서였다는데, 국회 업무보고를 앞두고는 사무관과 서기관 등 실무진부터 실·국장까지 모두 새벽까지 자료를 준비했다 함.
· 덕택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6일 국회 업무보고를 무난하게 마쳤고, 이후 부처 언론 대응도 "장관님 말씀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면서 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인용하기도 했다 함.
◎ 코레일, 성과급 받으려 성적표 조작
· 성과급을 더 받겠다고 자신들에 대한 평가를 조작한 '어이없는' 짓을 한 한국철도공사가 결국 공기업 평가에서 낙제점수를 받았다 함.
· 앞서 지난 4월 정부 감사 결과, 직원들이 마치 철도를 이용한 고객인 것처럼 가장해 서비스 만족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적이 있는데, 이 웃지 못할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낙제점인 D를 맞은 것임.
· 성과급을 많이 받겠다고 저지른 짓인데, 결과적으로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됐고, 철도 공사 사장도 경고를 받았으며 관련자 인사조치 지시도 받았다 함.
· 한편,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미흡(D)' 16곳과 '아주 미흡(E)' 1곳 등 모두 17곳(13.2%)이 낙제점을 받았다 함.
· 정부는 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데,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21곳으로 2018년 평가보다 1군데 더 늘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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