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6/17 (NEONEWS)

2020. 6. 17. 16:48#각종.신문기사

728x90
반응형

<< 정 치 >>
◎ 文정부, '소득주도성장'에서 '평등경제'로 이동
◎ 정세균, '통 큰 협치'에 방점
◎ 범여권, '종전선언' 결의안 논란
◎ 김부겸, 지지 근간 '새희망포럼' 전국화 계획
◎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2파전 양상
◎ 통합당, 수도권에 정성
◎ 여의도연구원, 해체보다 개편에 무게
◎ 통합당·국민의당 참여 '국민미래포럼' 발족
◎ '주한미군 철수설' 파장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코로나19로 지역전문가제도 차질
◎ 재계, 정부의 '재벌 개혁' 재추진에 '우려'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확대경영회의 주재
◎ 한화그룹, 美 니콜라 주가 급등에 지배구조 개편설
◎ "100대 기업, 1분기 해외 매출 10% 감소"
◎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매각 추진
◎ 정유업계, 모색하는 생존 활로책은?
◎ LG유플러스, 방송채널사업 진출 준비
◎ CJ대한통운, 네이버 쇼핑사업 확대 수혜 예상
◎ 대한항공, 기간산업기금 1호 지원 대상 될 듯
◎ 제약회사들, 화장품시장 진출 '붐' 배경
◎ 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조건 재협의 요청한 속내
◎ 은행들, 5월 연체율 일제히 상승
◎ 제로금리 시대, 은퇴자들 '진퇴양난'
◎ 하나카드, '탈은행' 전략
<< 관 가 >>
◎ 정부, 직무급제 도입한 공공기관에 '가산점'
◎ 금융실명제 개편 추진 배경
◎ 차기 방통위원에 여야 정치인 내정설 논란
◎ 조윤제 금통위원, 첫 외부 행보에 뒷말 무성한 이유

<< 정 치 >>

◎ 文정부, '소득주도성장'에서 '평등경제'로 이동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연설에서, 보다 평등한 경제가 실질적 민주주의라며 '평등 경제'라는 화두를 던져 눈길을 모음.
·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우리는 이웃이 함께 잘살아야 내 가게도 잘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반드시 성취해야 할 목표로 '보다 평등한 경제'를 제시한 것임.
· 기존 포용성장과 공정경제의 연장선에서, 코로나 위기로 심화된 양극화 해소에 방점을 둔 것이란 게 청와대 설명인데, 한국판 뉴딜과 맞물려 국정운영 기조를 새롭게 정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실제 현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축인 '소득주도성장'은 작년까지도 직접적으로 언급됐지만, 현재는 여권 내에서조차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임.
· 일각에선 평등 경제가 경제의 정치화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행보를 통해 취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함.

◎ 정세균, '통 큰 협치'에 방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하기에 앞서, 5일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통합당 원내대표단과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함. 이는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대표단이 구성되기 전부터 계획했던 것이었고 통합당도 정 총리가 민주당이 아닌 통합당 원내대표단을 먼저 만나는 것을 반겼다고 함.
· 그러나 통합당 측은 지난달 말 "6월 5일은 어렵겠다"는 입장을 총리실에 전달했다고 함. '국회 개원 가능성이 크고, 개원을 할 경우 국회의장과 만찬을 하는 것이 관례이므로 미리 미뤄두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 총리실 쪽에서 받은 메시지의 골자임. 정 총리와 통합당 원내대표단 만찬은 12일 오찬으로 일주일 연기되었는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예고하면서, 이날 만남도 불발됨. 통합당 측은 원 구성을 하든, 하지 않든 정 총리와 만나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는 게 불편한 상황임.
· 통합당 사정으로 불발됐으나, 여당 출신인 총리가 야당을 먼저 챙기려고 했던 것은 요즘 정치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모습인데, 정 총리가 '통 큰 협치'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 나옴.

◎ 범여권, '종전선언' 결의안 논란
· 북한의 연이은 대남 압박 메시지로 한반도에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범여권이 종전선언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제기됨.
·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 소속 의원 173명이 15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것인데,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종전선언 결의안에는 민주당 소속 176명의 의원 중 김태년 원내대표와 조정식·김영진·이탄희·김진표·조응천·강훈식 의원을 제외한 169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고,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2명)·정의당(2명)·무소속(1명) 등을 포함하면 173명이 발의안에 동참했다고 함.
· 이 결의안에는 ▲당사국인 남·북·미·중의 조송한 종전선언 실행 ▲법적 구속력을 갖는 평화협정 체결 논의 시작 ▲북미 간 비핵화협상 성과 도출 ▲남북의 남북정상선언 내용 이행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남북 주민 지원을 위한 남북협력 ▲종전선언 노력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적극 동참 등 6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함.
· 종전선언은 한국전쟁 뒤 휴전 상태인 관계를 종결하자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으로 종전선언을 먼저 하고 법적 구속력을 갖는 전쟁당사국 간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겠다는 것이 여권의 구상이라고 함.
· 하지만 범여권이 추진하는 종전선언 결의안은 향후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혈맹'인 전쟁당사국 미국의 견해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임.
· 미래통합당은 범여권의 종전선언 결의안에 맞서 '북한 도발 중지 촉구 결의안'을 소속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함.

◎ 김부겸, 지지 근간 '새희망포럼' 전국화 계획
·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8월 민주당 전대 출마를 앞두고 지지모임인 '새희망포럼'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함. 동 포럼엔 수도권과 TK를 중심으로 김 전 의원을 지지하는 권리당원, 구의원∙시의원이 속해 있는데, 전대 출마로 입장을 정한 후 서울 대구 전남 등 포럼 전국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김 의원은 특히 민주당 내 선출직 경선에 주저했던 전례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원외 정치인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짐. 8월 전대는 영남권 대표를 넘어 민주당의 유력주자라는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대선 전 거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들어선 정세균 총리의 당권 지원설도 제기된 바 있음.

◎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2파전 양상
· 민주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은 박영순 당선인과 황운하 당선인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임. 소식통에 따르면 현 조승래 시당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8월 초순경 시당 개편대회까지인 가운데 후임에는 '초선'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함.
· 이에 따라 초선 3인방 가운데 정치 경험 등이 앞서는 박영순 당선인과 함께 초선 가운데 연장자인 황운하 당선인 간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함. 이와 관련 민주당 대전지역 당선인 7인은 지난달 말 모임을 갖고 후임 시당위원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의 불참으로 불발됐다고 함.

◎ 통합당, 수도권에 정성
· 통합당 스피커(대변인)로 인천∙경기 출신 초선 의원이 나란히 발탁됨. 인천 출신 초선 배준영 의원이 4일 비상대책회의에서 대변인에 추가로 임명되었는데, 지난 1차 당직 인사에서 김은혜(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이 대변인에 임명된 데 이어 추가로 배치돼 남녀 대변인 체제를 갖추게 됐음.
· 인천 경기 지역에 지역구를 둔 이들이 당 중역에 포진된 것은 무엇보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참패한 수도권 지역을 공략해, 2년 후 대선 승리를 담보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임. 그래서 두 사람의 인선에 대해 당 안팎에선 파격적이라는 평가임. 당 대변인 자리는 대체로 재선 이상이 맡아 왔는데 이번에 초선 남녀 커플체제를 구축, 당의 변화와 혁신을 모색했기 때문임. 공교롭게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부대변인으로 활약한 인연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짐.
· 배 의원은 인천의 명문가 자제라는 '불편한 인식'(?) 때문에 정치적 부침을 겪어왔지만 이번에 당 중역을 맡게 되면서 앞으로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라는 분석이며, 특히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서 유일하게 인천지역에서 당선된 인물임.

◎ 여의도연구원, 해체보다 개편에 무게
·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칼날이 여의도연구소에 겨눠지면서 여연의 해체도 염두에 둔 상황이지만 비대위 한편에선 일단 여연 원장, 부원장 등 인선작업을 진행 중인데, 당장은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 구성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 주력하고 있고 이것이 완료된 후에 여연 인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함.
· 해체 여부는 경제혁신위 구성이 완료되는 이후 고민하겠다는 것인데, 하지만 여연의 역할론은 차치하고서라도 현행 정치자금법 때문에 문자 그대로의 '해체'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됨. 현행법상 정당은 지급받은 국고보조금의 30%를 의무적으로 별도로 설립한 정당연구소에 지출해야 하기 때문임.
· 이에 완전 해체보다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나 새 조직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하는데, 해체를 염두에 두면서도 인선작업을 진행 중인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함.

◎ 통합당·국민의당 참여 '국민미래포럼' 발족
·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의 공동연구모임인 '국민미래포럼'(가칭)을 결성함.
· 양당 의원 20여 명이 참여했는데, 통합당에서는 3선 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황보승희∙김병욱∙김웅∙정동만∙윤희숙∙박형수∙허은아∙이용∙전봉민 의원 등 초선 의원 중심으로 이름을 올렸고, 국민의당에서는 3선 권은희 원내대표와 최연숙 의원 등이 가세함. 권은희 대표와 황보승희 의원이 포럼 공동 대표로 선출됐으며, 김병욱 의원이 간사 겸 책임연구원을 맡기로 했으며,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함.
· 양당 의원 공동 모임 발족에 대해 야권에서는 아직은 당 차원의 연대로 구체화되지 않았더라도 포럼이 야권 연대의 마중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관측임. 앞서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윤미향 논란'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하면서 야권 연대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바 있음.
· 양당 수장들 역시 연대 의사를 피력한 상황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을 위해 통합당과 연대 의사를 피력한 바 있고 안 대표는 최근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언급한 기본소득, 전일보육제에 대해 보조를 맞추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음. 김 위원장 역시 안 대표와의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안 대표가 통합당에 노크할 것"이라고 한 김 비대위원장의 발언도 야권 연대 가능성에 힘을 싣는 부분임.

◎ '주한미군 철수설' 파장
· 리처드 그리넬 前 독일 주재 미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 주재 미군의 감축 계획을 확정했다고 소개하며 한국 주둔 미군의 철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음.
· 그리넬 전 대사가 11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에 이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및 한국과 일본에서도 미군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임.
· 그리넬 전 대사가 구체적인 철수 규모와 일정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SMA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른 시일 내에 주한미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 대목임.
·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장기 교착 국면에 놓인 가운데, 실제 SMA 협상이 개시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전 세계 주둔 미군의 병력 효율화 및 재배치 계획을 검토 중이며 주한미군도 감축계획에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지속해서 나왔다고 함.
· 안승범 디펜스타임스 대표는 "주한미군 감축은 지상군 순환부대 3000명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2만5000명에 맞추는 게 유력하다"고 전망했다고 함.
·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국방수권법(NDAA)이 주한미군을 현행 2만8500명보다 더 줄이지 못하게 하는 조항이 있다는 점에서 주한미군 감축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임.
· 미국이 중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동아태 지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감축은 현실성이 없다는 분석도 제기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코로나19로 지역전문가제도 차질
· 삼성전자가 매년 연례행사로 열어오던 해외 법인과의 교류 사업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줄 취소됨. 지난 1990년 도입된 삼성의 '지역전문가제도'도 그중 하나인데, 삼성은 지난해 말 지역 전문가 약 400여 명을 추려 올 초 해외 각국에 파견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확산 사태로 내년으로 연기했고 이에 올 연말 계획된 지역전문가 선발도 내년으로 함께 미뤄졌다고 함.
· 삼성이 지역전문가 선발 및 파견업무를 중단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두 번째인데, 해외에서 복귀해야할 일부 지역전문가들도 대체자가 없어지면서 체류를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든 한축인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함.
◎ 재계, 정부의 '재벌 개혁' 재추진에 '우려'
· 정부가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재벌 개혁에 다시 나서면서 재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함.
· 법무부는 11일부터 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 개정안에는 임무를 게을리해서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회사 이사를 대상으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묻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이 담겼다고 함.
· 대기업 총수가 장악한 자회사의 불법행위로 모회사가 손해를 보면, 일반 주주가 사측에 책임을 물을 적절한 법적 수단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임.
· 이와 함께 감사위원 분리선임, 감사 선임 시 주주총회 결의요건 완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고 함.
· 상법뿐 아니라 공정거래법 변경도 추진하고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함.
· 지난 2018년 국회에 제출됐지만, 절차 관련 부분을 빼고 거의 통과되지 않은 방안을 재추진하기로 한 것인데, 개정안에는 가격 담합과 같은 행위를 누구나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전속고발제 폐지안이 담겼다고 함.
· 또한, 법 위반 시 부과되는 과징금 상한을 지금의 2배로 올리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고 함.
· 재계는 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며 당혹해하는 분위기인데, 대표적으로 다중대표소송제가 도입되면 기업에 대한 소송이 남발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주요 경제단체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조만한 반대 의견서를 낼 예정이라고 함.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확대경영회의 주재
· 최태원 회장이 23일 확대경영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는데,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열리는 최대 규모의 경영전략회의임.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16개 계열사 CEO와 임원진이 참석해 내년 경영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지난해에는 80여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참석이 이뤄질 전망임.
· 회의 장소는 매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아직 미정인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회의도 검토하는 중이라 함.
· 올해 회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가 될 것으로 알려지는데, 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 계열사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보고 받고 내년 경영전략 키워드를 공유할 전망임. 확대경영회의에서 나온 경영 키워드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SK그룹 CEO세미나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임.
◎ 한화그룹, 美 니콜라 주가 급등에 지배구조 개편설
· 한화그룹이 투자한 '제2의 테슬라'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대두됨. 니콜라의 주가 상승으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100% 소유한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와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임.
·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약은 지난 2018년 11월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를 확보함. 9일 종가 기준 현재 지분가치는 17억 달러 이상임.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며, 또한 한화종합화약 지분도 39% 보유하고 있음.
· 한화그룹은 ㈜한화가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소유해 사실상 지주사의 역할을 하고 있음. 김 회장의 세 아들이 100% 소유한 에이치솔루션은 ㈜한화 지분을 4.2% 보유 중임. 이에 3세 승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에이치솔루션의 가치가 올라가야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번에 니콜라의 지분 가치 상승으로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약의 기업 가치도 커졌음. 에이치솔루션의 기업 가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한화와의 합병 시 세 아들이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임.
· 한편, 한화그룹의 니콜라 투자와 관련해선 김동관 당시 한화큐셀 전무(현 한화솔루션 부사장)의 숨은 공헌이 있었다는 전언임. 당시 김 전무는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 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섰고 또 실무진과 함께 니콜라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을 직접
만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니콜라의 사업 비전이 한화의 미래 사업 방향과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함. 김 부사장과 밀턴은 지금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임.
◎ "100대 기업, 1분기 해외 매출 10% 감소"
·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이 코로나19 여파로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0.4% 감소했다고 밝힌 것임.
·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는 같은 해 1분기보다 12.3%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인데, 전경련은 중국 정부가 2월에 14개 주요 성·시에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기업의 중국 법인과 공장의 영업, 생산이 한 달 가까이 중단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고 함.
·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해외 매출이 줄었는데, 자동차가 14.3%, 휴대전화와 TV를 포함한 전기·전자가 9.0% 감소했다고 함.
· 중국 매출을 별도 공개하는 기업 중 상위 5개 업체인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SK하이닉스·현대모비스의 1분기 중국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24.6% 줄었다 하며, 전경련은 또 2분기 해외 매출도 1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매각 추진
·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구미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함.
· 지난 2017년 가동을 중단한 LG디스플레이 구미 2공장과 3공장, 소형 LCD를 생산하던 9만 제곱미터의 공장은 현재 생산설비가 모두 철거된 채 폐쇄돼있는 상태임.
· LCD 사업 부진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구미 사업장에서 1000명 넘는 인력을 감축했는데, 이번엔 가동이 중단된 이 공장도 매각하기로 한 것임.
· 현재 디스플레이 공장 6곳 중 가동 중인 공장은 3곳에 불과한데, 공장이 매각될 경우 향후 신규투자 여지도 사라진다는 점에서 구미 산단 내 디스플레이 생산기반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함.
· 구미 산업단지에서 고용 비중이 가장 큰 LG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사업 축소에 나서면서 당장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함.
· LG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에서만 10년 새 직원이 4천 명 이상 줄었고, 최근 생산라인 해외 이전을 발표한 LG전자도 3천명 이상 감소했다고 함.
◎ 정유업계, 모색하는 생존 활로책은?
· 지난 1분기 코로나19와 국제유가 급락이 겹치면서 최악의 실적을 낸 정유업계는 최근 국제유가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한고비 넘겼으나 이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함.
· 6월 들어 석유제품 수요 반등 기대감으로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지만, 정유업계 업황 개선은 여전히 더딘 상태인데,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지난주 -1.6으로 12주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임.
· 불황으로 에쓰오일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내년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함.
· 코로나 사태가 가져온 해외여행 감소나 전기차 인기 등 새로운 추세도 업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데, 정유업계는 정유사업 비중을 줄이고, 석유화학 등 非정유 부분 투자를 늘리며 사업 비중 조정도 나서고 있다고 함.
· 현대 오일뱅크는 2조7,000억원 규모의 'HPC' 프로젝트를 진행,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고, 에쓰오일도 7조원을 투자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임.
· GS칼텍스 역시 올레핀 생산시설을 늘려가고 있고,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고 함.
· 최악의 고비를 넘긴 정유업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임.
◎ LG유플러스, 방송채널사업 진출 준비
· LG유플러스가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방송채널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함. 지난 3월 과기정통부에 방송채널사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고 과기정통부는 방송법에 따른 자본금∙송출시설 등 요건을 검토한 후 미디어로그를 방송채널사업자로 등록했다고 함.
· LG유플러스의 방송채널사업 진출은 지난해 케이블TV 사업자인 LG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확보한 800만 명에 달하는 유료방송 가입자를 배경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됨.
· 행정적 절차를 마친 미디어로그가 제공할 신규 채널은 이르면 올 하반기 IPTV와 케이블TV 정기 채널 개편을 통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함.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로그는 어린이와 어르신 전용 채널 등 2개의 신규 채널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를 위해 콘텐츠 수급 등 막바지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전해짐.
◎ CJ대한통운, 네이버 쇼핑사업 확대 수혜 예상
· 최근 네이버가 쇼핑사업 확대를 위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내놓는 등 쇼핑사업 본격화하면서 그 수혜를 CJ대한통운이 고스란히 받을 전망임. 네이버는 쇼핑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제휴를 맺어둔 상태인데, 국내 1위 포털사업자이자 막대한 플랫폼 기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확대는 예고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임.
· 가장 큰 수혜는 CJ대한통운이 입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쟁 택배업체들이 물류 투자에서 주춤했던 사이, 풀필먼트 서비스의 도입으로 새로운 수요를 선점할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임. 2018년 하반기 준공한 곤지암터미널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염두에 둔 설비로 화주 대신 물품을 보관하고 재고 관리를 해주며 하역에 포장까지 대행해 배송해줄 수 있다고 함.
·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설이 100% 가동될 경우 풀필먼트와 관련 배송 물량을 통해 곤지암터미널만 300억~400억원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경쟁사들도 행보를 서두르고 있으나 투자가 한발 늦었기 때문에 CJ대한통운과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의 메가허브터미널 완공은 2022년으로 예상되고 있음.
◎ 대한항공, 기간산업기금 1호 지원 대상 될 듯
·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자금의 1호 지원 대상은 대한항공이 될 것으로 보이고, 지원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함.
·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해운업을 우선 지원 업종으로 정한 상태인데, 두 업종 중에서도 항공업이 선순위 지원 대상으로 꼽힌다고 함.
· 정부는 항공업 가운데 대형항공사는 기금으로 지원하고, 저비용항공사(LCC) 지원은 정부가 가동 중인 13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활용한다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함.
· LCC인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도 기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만 국책은행 등을 통한 지원이 선순위라는 얘기임.
· 정부는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기금 지원 대상 1호로 보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2천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이는 상반기에 필요한 자금으로, 하반기에도 기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
◎ 제약회사들, 화장품시장 진출 '붐' 배경
· 최근 약을 만드는 제약사들이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함.
· 의약품 시장 성장에 한계를 느낀 제약 회사마다 화장품에 치료 효과를 넣은 '코스메슈티컬', 즉 치료용 화장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임.
· 여기에 신약 개발에는 수조원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화장품 개발비는 훨씬 적게 들고 실패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함.
· 신약에 비해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연구, 개발 기간이 짧고, 전 세계적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커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임.
· 화장품 회사보다 부족한 유통망이 약점이었지만, 홈쇼핑 채널을 적극 활용 중이고, 일부 제약사는 자체 매장까지 열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함.
· 20곳이 넘는 제약사가 앞다퉈 화장품을 만들면서 기존 화장품 회사와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함.
◎ 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조건 재협의 요청한 속내
· HDC현대산업개발이 6월 말까지 인수 여부를 최종 확인해 달라는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서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임.
· 지난 5월 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HDC현산에 아시아나 인수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고 압박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는데, 이번 HDC가 내놓은 입장은 이에 대한 답변인 셈임.
· HDC는 인수 가치를 훼손하는 상황들을 재점검하기 위해 계약상 최종기한일 연장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채권단에 회신했다는 것인데, 이렇게 인수 조건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선 이유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임.
· HDC현산은 지난해 말 인수 계약 체결일 이후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는 예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는데, 특히 체결당시와 비교해 부채가 4조5천억원 늘었고, 올 1분기 부채비율도 지난해 상반기대비 1만6126% 급증했다고 강조했다고 함.
·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는데, 추가차입금 납입, 부실계열사 자금 지원 등을 HDC 동의 없이 강행했다는 것임.
· 하지만 '인수 포기설' 등 각종 추측성 보도에도 한동안 침묵하던 현산이 재협의를 요구한 것은 물밑 협상을 통해 인수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며, 일각에선 인수 포기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고 함.
· 현산이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외 로펌을 고용해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인수자금 조달계획에 따라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금융기관 대출 등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있다고 소개한 것도 인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평임.
· 그동안의 인수 노력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인수가 불발될 경우 책임이 현산에 없다는 근거를 남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함.
· 한편, 만약 HDC와 채권단의 이견으로 인수가 중단되면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금호그룹 전체가 채권단 관리로 넘어가게 된다고 함. 부실기업인 금호그룹에 천문학적인 정책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산은의 책임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은행들, 5월 연체율 일제히 상승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주요 시중은행들의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됨.
· KB국민과 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5월 말 대출 연체율은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씩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는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특히 정부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기업의 연체율 증가폭이 두드러졌다고 함.
· 5월 연체율 상승에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되긴 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함.
◎ 제로금리 시대, 은퇴자들 '진퇴양난'
· 은퇴를 앞둔 50·60세대가 진퇴양난에 처했다고 함.
· 은행에 넣어두자니 이자가 너무 적고 투자에 나서자니 파생결합펀드 DLF나 라임펀드 사태처럼 대규모 원금 손실을 볼까 봐 두려운 게 지금의 상황이라는 것임.
· 원금손실 가능성과 낮은 금리 사이에서 50·60세대는 소득 공백에 내몰리고 있는데, 노후자금이 준비되지 않은 은퇴 세대는 적지 않다고 함.
·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바라는 노후 생활비와 실제 노후 생활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퇴직자들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려면 은퇴 후 월 4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제 이런 생활을 누리는 '금퇴족'은 8%에 불과하다고 함.
· 국민연금 수령 시기가 단계적으로 늦춰지면서 연금 개시 전까지 소득 없이 지내는 기간 '소득 크레바스 기간'도 평균 12.5년으로 늘어났다고 함.
· 게다가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도 낮아져 '은퇴양난'의 딜레마가 사회문제로 대두할 수 있다고 함.
◎ 하나카드, '탈은행' 전략
· 하나카드가 은행에 치중됐던 업무 비중과 영업망을 조금씩 탈피하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임. 하나카드는 지난달부터 은행에서 해 왔던 카드 업무 중 카드발급 신청을 제외하고 모두 이관 받아 자체 전담 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처리 중임. 업무 디지털화를 내세워 은행에 의존했던 카드 업무를 자체 서비스로 소화해 영업 경쟁력을 스스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으로 아직 은행에 남겨둔 카드발급 신청업무도 향후 순차적으로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함.
· 또 카드 모집과 발급도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는 장기적인 방침도 정했다고 함. 수년 안에 카드모집인을 없애겠다는 것인데, 최근 간판 신용카드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 '모두의쇼핑'을 플라스틱 플레이트 없는 완전 디지털 상품으로 출시한 것도 '탈은행'과 '디지털 서비스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업계의 시각임. 여기에 최근 전업카드사 최초로 체크카드 재발급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 역시 '탈은행' 의지로 해석됨.
· '탈은행'은 대다수 카드사들의 숙원. 그러나 전국에 퍼져 있는 은행 영업망을 통한 고객 모집 편의성과 계열사 간 협업으로 발생한 시너지 등을 무시할 수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상태임. 때문에 카드업계에서도 '탈은행'이라는 기조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하나카드의 행보를 예의 주시 중인데, 하나카드의 이런 실험이 성공한다면 경쟁사들의 탈은행화 시도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임.
<< 관 가 >>
◎ 정부, 직무급제 도입한 공공기관에 '가산점'
·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오는 19일 발표될 예정인데 올해 쟁점은 공공기관이 직무급제 도입을 추진했는지 여부라고 함.
·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에서 직무급제를 도입하면 가산점을 주기로 하고 내년 평가표부터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인데, 전면도입은 3점, 부분도입 1점 이런 식으로 점수를 준다는 것임.
· 하지만 이같은 평가는 사실상 올해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직무급제 도입을 추진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보수 및 복리후생' 항목을 통해 가점을 주기로 한 것임.
· 직무급제란 같은 조직 안에서도 특정 부서에서 일하면 그 업무를 맡은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더 높은 임금을 책정하는 제도임.
· 기재부는 임원 연봉이나 직원 평균보수가 전부였던 임금 공시정보를 직무·직급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왔는데, 임금 감소 가능성을 우려한 일부 공공기관 노조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고 함.
· 일부에서는 직무급제 도입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와 같은 임금체계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됨.
◎ 금융실명제 개편 추진 배경
· 정부가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금융실명제' 개편에 나선다고 함.
· 코로나19 사태로 전자금융 거래에도 디지털化·비대면化가 가속화하면서 금융실명법에 명시하고 있는 대면 중심의 개인 인증·신원확인 방식을 개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다는 취지라고 함.
· 실명 확인 방식은 현재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에서 검증된 기술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데, 현재 금융규제 샌드박스에서 테스트 중인 인증·신원 확인 방식은 안면인식, 블록체인 활용 등 모두 14건이라고 함.
◎ 차기 방통위원에 여야 정치인 내정설 논란
· 7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명 후임에 여∙야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됨. 여당 추천 허욱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김현 전 민주당 의원이, 야당 몫 표철수 후임 상임위원으로 홍지만 전 새누리당 의원이 주요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임.
· 김현 전 의원은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20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고 21대 총선에선 경기 안산 단원갑 예비 후보로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배함.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로 분류되며, 정치권 입문 이후 대변인실에서만 10년 이상 근무한 인사인데, 방송통신규제 기구의 위원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는 따져볼 문제라는 지적임.
· 야당 몫 상임위원으로는 홍지만 전 의원 외에도 이명박 정부 시절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을 역임해 '종편 산파'로 불린 김준상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도 통합당 추천 인사로 거론됨. 통합당은 원내대표가 방통위원을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김 고문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임.
· 행정고시 출신인 김 고문을 행시출신 국회의원, 공무원 등이 후임 방통위원으로 추천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함. 다만 통합당 내에서는 김 고문이 주 원내대표와 선후배 관계라는 것 외에 지난 기간
통합당에
이바지한 전력이 없다는 점에서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후문이며, 때문에 홍 전 의원이 주요하게 거론되는 것이라고 함.
· 언론계에선 미디어정책을 다루는 방통위원 자리에 방송∙통신 전문가가 와도 힘겨운데, 전문성을 의심받는 정치인으로 채워질 경우 합의제 구조의 방통위가 정책적 논쟁과 조율보다 추천 정당의 이해를 고려한 정치적 편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됨. 또 2명이 모두 대변인 출신으로 독한 언사에 익숙한 이들이기에 방통위를 정쟁의 터로 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함.
◎ 조윤제 금통위원, 첫 외부 행보에 뒷말 무성한 이유
· 지난 4월 기재부 장관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된 조윤제 금통위원의 첫 외부 행보에 뒷말이 무성함. 동인은 지난 9일 국회 여야 정책연구 모임인 '우후죽순' 토론회에서 '한국경제사회, 어디에 서 있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함. 금통위원으로 취임한 지 50일 만의 첫 외부 행보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금통위원'이 아닌 '전 주미대사' 타이틀이었다고 함. 현직 금통위원이라는 타이틀이 아닌 전직 주미대사 타이틀로 강연에 나서 참석자들도 궁금증을 자아냈다고 함.
· 또 우리 경제가 10년 내 0%대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나 나올 법한 '나이브한' 주장으로 동인이 제시한 자료의 적시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함. 한국은행은 지난 금통위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0.2%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동인이 속한 기관에서 제시한 성장률 전망과도 결을 같이 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임.
· 한편, 조 위원이 보유한 대량의 주식 문제는 아직까지 도마 위에 오르내리는 중임. 동인은 공직자윤리법 기준(3,000만원)을 웃도는 코스닥 3개 종목의 주식을 진작에 처분했어야 했지만 금통위원 업무와 상
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팔지 않았고 오히려 인사혁신처 심사를 받아보겠다며 금통위 의결 제척을 신청한 상태임.
·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기도 한 조 위원은 한국은행 총재 하마평에 숱하게 올랐던 소위 '급이 되는' 인물임. 그러한 인물이 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총재 자리 대신 금통위원으로 한은에 온 것부터 의아해하는 시각이 한은 안팎에서 많았는데, 이후 행보 역시 의아스러운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자질 문제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라고 함.

반응형
사업자 정보 표시
무지개다리 | 이정우 | 경기 | 사업자 등록번호 : 119-21-98384 | TEL : 010-5585-0941 | Mail : e3706@hanmail.net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각종.신문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19일(금) 조간신문 요지  (0) 2020.06.19
6월 18일(목) 조간신문 요지  (0) 2020.06.18
6월 17일(수) 조간신문 요지  (0) 2020.06.17
6월 16일(화) 조간신문 요지  (0) 202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