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5/25 (NEONEWS)

2020. 5. 25. 16:51#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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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청와대, 5·18 진상규명 '공소시효' 해결방안 검토
◎ '이낙연 싱크탱크' 출범 준비
◎ 민주당, 물 오른 '네이밍 정치'
◎ 이광재, 공부 모임 '우후죽순' 추진
◎ 시민당 통한 민주당 복당 우회 전략 구사
◎ PK 중진들, 존재감 '위태'
◎ YS 손자, 권영세 의원 보좌진에 합류
◎ 극우세력, 지형 변화 불가피
◎ 보건복지위, 코로나 19사태로 주가 급등

<< 재계 . 금융 >>
◎ 4월 기업 대출 증가 역대 최대
◎ 제네시스 G80, 삼성 배터리 사용 가능성 낮은 이유
◎ 북미시장 사활 건 LG전자, 북미 영업통 영입
◎ SK그룹, 그룹사별 사회적 가치 창출 발표 예정
◎ 롯데물산 유상감자와 지분상속의 상관관계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호텔사업 확장 추진
◎ 유통 대기업들, 쉽지 않은 '온라인 강화' 왜?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대대적인 매각 추진
◎ 한진칼, 대한항공 유증 참여 원칙은 '지분유지'
◎ 테슬라코리아, 전기차 충전소 유료화 임박
◎ 한미약품, 사노피 신약 권리 반환 통보에 골머리
◎ KB금융지주, 푸르덴셜 생명 인수 둘러싸고 '내홍'
◎ 미래에셋, '유동성 위기설' 나오는 배경
◎ 부동산 신탁, '꼼수 절세' 창구로 전락(?)
◎ 효성캐피탈, 매각 흥행 청신호

<< 관 가 >>
◎ 정부, 고용유지 기업에 '감세' 카드 만지작
◎ 과기부 내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대한 평가 일단 양호
◎ 복지부 직원들, 질본行 눈치싸움
◎ 관세청, 면세점 반출 승인 후 무소식 왜?

<< 정 치 >>
◎ 청와대, 5·18 진상규명 '공소시효' 해결방안 검토
· 청와대가 공소시효나 처벌과 무관하게 5·18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함.
· 문제는 공소시효임. 공소시효는 40년 전의 5·18 민주화운동 진상 조사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위해 청와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실화해위원회의 적용 배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함. 문재인 대통령도 5·18 진상 규명의 프로세스와 관련해 '남아공의 진실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함.
· 진실화해위원회는 1960년대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을 조사한 기구로, 최초의 민주적 선거로 당선된 넬슨 만델라가 설치했는데, 1995년 12월부터 1998년 7월까지 활동하면서 2만1천여 명의 증언을 들었고, 이를 토대로 공소시효를 배제한 채 가해자 7천512명을 조사했다고 함.

◎ '이낙연 싱크탱크' 출범 준비
· 이낙연 전 총리가 개인 싱크탱크를 출범시킬 준비 중이어서 대선 준비에 본격 착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음. 개인 공부 모임을 확대, 개편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남지사 시절 이 전 총리는 주말마다 서울로 와 공부 모임을 가졌고 총리 때도 한 달에 두 번 공부를 했으며, 그 덕분에 국회에서 이렇게 답변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음.
· 현재 100여명 규모로 꾸리기 위해 각계 전문가 명단을 추리고 있다는데, 기존 국정 전반에 대한 공부에 더해 코로나19 정국과 관련한 의과학계 전문가를 충원한다는 계획이라 하며, 싱크탱크의 명칭은 이 위원장의 오랜 국정 철학을 담을 예정이라고 함.
· 또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뿐만 아니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각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는데, 현재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산하 각 본부·TF 조직에는 상당수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데, 이들 중 일부가 이 위원장의 싱크탱크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함.

◎ 민주당, 물오른 '네이밍 정치'
· 최근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네이밍 정치'가 물이 올랐다는 평가인데, 대표적인 예가 김태년 원내대표가 '1호 과제'로 꼽은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임.
· 이 법의 정식 명칭은 '국회법 개정안'으로, 국회를 상시화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한다는 내용임. 야당은 "공룡 여당이 사실상 국회를 장악하려는 횡포"라고 보고 있지만, 대놓고 비판하지는 못한다 하는데, "일하기 싫다는 거냐"는 비판 때문임.
· 최근엔 청와대와 정부가 검토하는 '원격의료'를 두고 여권 일부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원격의료'가 아닌 '비대면 의료'라는 말을 사용함. 민주당은 야당 시절 "의료 민영화 우려가 있다"며 당론으로 원격의료에 반대했었음. 그러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원격의료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고, 민주당 일각에서도 입장을 선회하려는 기류인데, 이런 과정에서 나온 새 이름이 '비대면 의료'라고 함. 과거 입장을 번복한다는 비판을 면하고, 원격의료에 부정적인 당내 일부와 시민단체들도 자극하지 않겠다는 것임.
· 지난해 여야 몸싸움까지 갔던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도 마찬가지임. 민주당은 이를 '선거제 개혁법' '검찰 개혁법'이라고 불러왔는데, 관련 법을 반대하면 '반개혁'처럼 보이게 돼 있는 것임. 또 '이름 짓기'가 어려우면 '이름 바꾸기'로 선회하는데, 여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 주도 성장'이 각종 부작용을 낳자 '혁신 성장'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함. 문 대통령이 코로나 사태 대책으로 제기한 '그린 뉴딜'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 성장'과 유사해 이름만 바꾼다고 해서 '표지 갈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함.

◎ 이광재, 공부 모임 '우후죽순' 추진
· 이광재 민주당 당선인이 추진 중인 21대 국회의원 공부 모임의 이름을 아직 가칭이긴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정함. 비가 온 뒤 여러 개의 죽순이 한꺼번에 땅에서 솟아나는 것처럼, 모임에 참여한 의원들의 정책 아이디어가 샘솟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이같이 작명했다고 함. 모임은 경제·외교 등 각 분야의 현안을 바탕으로 입법 정책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현재 20여명의 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로 단순한 공부모임을 넘어 국회 사무처에 의원 연구모임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함.
· 여야 의원들이 고루 참여하는 통합 모임이라는 게 우후죽순의 특징인데, 극한 대립을 보였던 20대 국회에선 여야 의원이 머리를 맞대는 공부모임이 사실상 전무했지만 21대 국회를 앞두고서는 초당적 모임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종종 보이고 있음. 이는 당선인들 사이에서 경쟁이나 투쟁보다는 내부적인 어젠다 세팅과 정책 발굴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며 공부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 시민당 통한 민주당 복당 우회 전략 구사
· 그동안 민주당 복당을 노크했던 무소속, 야당 인사들이 더불어시민당으로 입당, 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지려는 우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함.
· 특히 2년 뒤 지방선거 출마를 노리는 다수 인사들과 총선 및 지방선거 과정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시민당에 입당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민주당과 합당 이후 이들에 대한 수용 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됨.
· 시민당에 입당한 인사들은 민주당과 양당이 합당한 만큼, 이미 민주당적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이를 복당으로 규정,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함. 하지만 위원회를 가동하더라도 이후 논란은 불가피해 보이는데, 지역위원장의 입장이 가장 많이 반영되는 그동안 관례를 감안할 때 인사별로 복당 여부가 갈리는 등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쉽게 말해 지역위원장과 관계가 원활한 인사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통과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엔 복당 불허 판정이 날 것으로 예측되는 것임. 때문에 일부 인사들의 이같은 복당 전략은 지방선거가 2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과 맞물려 논란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PK 중진들, 존재감 '위태'
· 통합당의 부산경남 중진들이 중앙당에서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함.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과 달리 압승을 거두면서 지역구 당선인 84명 가운데 27명이 PK출신으로, 전체 1/4에 달해 다른 지역을 압도하면서 미래통합당에서 부산경남 정치권은 사실상 최대주주라고 볼 수 있음.
· 하지만 당내 위상은 형편없는 상황으로 8일 실시된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었음.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서병수, 조경태, 장제원 의원 모두 출마를 포기했고 조해진 의원만 권영세 원내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도전했지만 역시 탈락함. 나머지 3선 당선인 대부분은 원내대표 대신 상임위원장 도전에 만족하는 분위기이며, 차기 당 대표 선거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평가인데, 조경태 의원이 당 대표 출마에 욕심을 내고 있지만, 본선 경쟁력은 미지수라는 평임.
· 반면 통합당 부산 초선 당선인들은 당내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함. 부산의 초선 당선인은 모두 9명으로, 모두 통합당 소속. 이들 9명은 특히 원내대표 선거 전 후보자 끝장토론회를 가장 먼저 요구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임. 특히 이 가운데 남구갑의 박수영 당선인이 가장 돋보이는데, 동인은 부산 초선 당선인들과 회동을 통해, 토론회 개최의 동력을 마련한데 이어 통합당 초선 당선인 40명에게 모두 전화를 돌려, 이 가운데 27명으로부터 토론회 찬성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고 함.
· 박 당선인을 포함한 부산 초선들이 당 쇄신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앞으로 부산 초선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며, 특히 박 당선인은 초선이지만, 부산시당위원장직도 선배 의원들이 믿고 맡겨준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함.

◎ YS 손자, 권영세 의원 보좌진에 합류
·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가 21대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권영세(4선·서울 용산) 당선자의 보좌진에 합류해 화제임.
·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김현철 동국대 석좌교수의 아들인 김인규(32)씨는 오는 30일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회 6급 비서로 권 당선자를 보좌할 예정이라고 함.
· 김씨는 지난 2017년 당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실 인턴으로 국회에 처음 발을 들인 후 2018년 문희상 국회의장실 인턴과 정무비서를 거쳤고, 이번 4·15 총선 때 권 당선자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고 함.
· 다른 정치인 2~3세들이 보통 보좌진 생활을 거치지 않고 곧장 국회의원직에 도전한 것과 달리, 김씨는 국회 보좌진 경력을 차근차근 쌓고 있다는 것임.
· 김씨는 미래통합당을 선택한 것과 관련, "통합당의 전신은 신한국당이고, 할아버지가 만든 당"이라며 "결국 나의 뿌리는 여기"라고 했다고 함.

◎ 극우세력, 지형 변화 불가피
· 총선 이후 우리공화당 세가 대폭 쪼그라들면서 앞으로 극우세력의 정신적 구심점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해졌다고 함. 이번 총선에서 대표적인 극우정당 두 곳 중 전광훈 목사와 김문수가 참여하는 기독자유통일당이 51만3159표를 얻어 20만8719표를 얻은 우리공화당을 2배 이상 앞질렀는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 박정희의 위상이 좀 더 약해지고 이승만의 위상이 좀 더 강해질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임.
· 전광훈 측과 조원진 측은 똑같이 이승만·박정희·박근혜를 옹호하지만 전자는 이승만을 좀 더 옹호하고, 후자는 박정희·박근혜를 좀 더 옹호한다고 함.
· 전광훈 측은 광화문광장을 '이승만광장'으로 부르고 또 기독교 사상에 입각한 이승만의 활동도 높이 평가하는 반면 박정희식 개발독재에 대한 찬미와 박근혜 석방의 목소리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함.
· 또 우리공화당의 저조한 성적은 이 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데, 그간 서울역 집회는 표면상으로는 우리공화당이 주도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천만인본부라는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행사였다고 함. 박근혜 석방을 외치는 천만인본부는 형식상으로는 우리공화당의 산하기구인데, 하지만 서울역 집회에서는 천만인본부가 상급기관인 주최기관이 되고 우리공화당이 하급기관인 주관기관이 된다고 함. 이 점은 외형과 달리 실제로는 천만인본부가 주도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표 중 하나임.
· 그런 관계 속에서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본부는 그동안의 서울역 집회에서 동전의 양면 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총선에서 우리공화당이 저조한 성적을 보인데다가 극우정당의 대표성마저 상실했기 때문에, 우리공화당을 통해 정치적 목소리를 내온 천만인본부 쪽에서 어떤 변화를 꾀할지 알 수 없게 됐다고 함. 게다가 지난 3월 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된 친필 편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이 아닌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세력이 단합할 것을 주문한 점도 우리공화당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라고 함.

◎ 보건복지위, 코로나 19사태로 주가 급등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회 복지위를 희망하는 당선자가 크게 늘었다고 함.
· 여야는 지난 12일부터 지난주까지 차기 국회 당선인들로부터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서를 받았는데, 비인기 상임위로 불려왔던 복지위에 예년에 비해 인원이 몰렸다는 것임.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국민 관심도 급증으로 복지위가 차기 국회에서 다수 의원들이 가고 싶어 하는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것임. 21대 국회에 입성할 보건의료인은 약사 4명을 포함해 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 총 9명임. 보편적으로 보건의약 전문가 면허를 보유한 의원은 자기 전문 분야인 복지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함.
· 여기에 여당만 따져도 총선 출마한 20대 국회 복지위 소속 의원 7명(기동민∙김상희∙남인순∙맹성규∙인재근∙정춘숙∙진선미) 모두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당 의원 간 복지위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됨. 평소대로라면 복지위는 원하는 의원이 많지 않아 경쟁이 심하지 않았지만 차기 국회는 코로나 K-방역이 세계적 화두가 되면서 인기 상임위가 될 전망이라고 함.

<< 재계 . 금융 >>
◎ 4월 기업 대출 증가 역대 최대
·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기업 대출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함.
·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기업 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27조9천억원 증가한 것임.
·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이 멈추다시피 하고 회사채나 기업 어음 발행이 어렵게 되자 대기업부터 자영업자까지 은행으로 몰려든 것인데,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한 달 만에 16조6천억원 늘었고, 개인사업자 대출도 10조8천억원 늘어 모두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함.
· 반면 가계 대출은 4조9천억원 증가해 증가세가 다소 꺾였는데, 이 때문에 은행권에선 가계 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함.
· 한편, 지난 3월 통화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8.4%로, 2015년 10월 8.8%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고. 특히 기업의 통화 보유량이 3월 한 달 새 30조4천억원 급증해 사상 최대 증가를 기록함.
◎ 제네시스 G80, 삼성 배터리 사용 가능성 낮은 이유
· 삼성-현대차의 '전기차 동맹'으로 내년에 출시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 전기차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함. 자동차 생산은 보통 2년 남은 시점에서 부품 발주가 시작되고 1년 전에는 디자인이 확정되는데, 이제 와서 신규 주문을 발주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임.
· 현대차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사용 중으로 그동안 주문하지 않았던 삼성SDI의 물량을 추가로 주문해서 양산차에 당장 반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임.
· 게다가 이재용∙정의선 두 사람이 논의한 주요 주제는 전고체 배터리라는 차세대 자동차 배터리로 업계에서는 양산까지 10년쯤 걸릴 것이란 전망이며, 따라서 당장 내년에 이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임.
◎ 북미시장 사활 건 LG전자, 북미 영업통 영입
· LG전자가 해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 3대 통신사 스프린트의 캘리포니아·네바다 지역대표를 맡아온 정수헌 부사장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해외 영업그룹장(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함. 정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상무급'으로 LG전자에 합류해 이연모 부사장(당시 전무)이 MC북미영업담당을 총괄할 때 MC사업부 상무로 이 본부장을 보좌한 바 있으며, 이후 2016년 스프린트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번에 다시 복귀한 것임.
· LG전자가 정 부사장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북미'시장 공략임. 글로벌 부진 속에서도 북미시장은 LG전자가 가장 선전하고 있는 주력시장인데,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중 절반가량이 북미 수요인 것임. LG전자는 특히 북미를 필두로 한 글로벌 5G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한국, 북미, 일본 등 5G가 상용화된 시장에 전략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 5G 비중을 올해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라고 함.
· LG전자가 정 부사장을 전격 영입한 것도 5G 시장이 본격화된 북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적기라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함. 신 시장이 열리는 만큼 초기 전략폰과 영업력을 총동원해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단 복안이라 함.
◎ SK그룹, 그룹사별 사회적 가치 창출 발표 예정
· SK그룹사들이 2019년 실현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최종 조율 중으로 이달 말 관계사별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임. 지난해에는 SK그룹은 일부 계열사의 경우 대면 발표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대면 발표 방식은 지양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고 함.
· SK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그룹사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 올해는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관계사별 경영 핵심평가지표(KPI)에 50% 반영하기로 결정하면서 관계사들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강화한 만큼 이번 2회차 평가에서는 더욱 개선된 수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 특히 이번 평가는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받는 성적표로, 사회적 성과 측정이 기업의 사회적 성과 추구 노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함.
◎ 롯데물산 유상감자와 지분상속의 상관관계
· 국부유출 논란이 일었던 롯데물산 유상감자가 사실상 오너일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대안이라는 관측임. 롯데물산은 6월 1일자로 총 3344억원 규모의 임의 유상감자를 실시할 예정인데, 주당 유상소각 대금은 5만6249원임. 눈여겨 볼 점은 3월 말 이사회에서 결의됐고 4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됐는데, 이 기간 동안 롯데물산의 주주구성이 일부 바뀌었다는 점임. 하루 전인 28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롯데물산 지분상속이 이뤄진 다음날 바로 주주총회를 열어 감자를 결정한 셈인데, 유상감자를 위한 주주명부 폐쇄 역시 4월 29일 주주구성이 바뀐 이후라고 함.
· 때문에 주요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 및 호텔롯데 뿐 아니라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재원마련을 위한 감자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추측이라고 함.
· 특히 롯데물산에 대한 지배력을 쥐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너일가 지분을 제외한 93% 지분을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오너일가들이 감자를 통해 지분을 전량 희석시키더라도 현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함.
· 더욱이 신영자 전 이사장에게 더 많은 지분이 상속됐다는 점도 주목됨. 과거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분증여를 할 때 두 아들에게 더 많은 지분을 넘겼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이렇다 할 직함이 없다는 점을 배려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528주에 불과했던 신영자 전 이사장의 롯데물산 지분은 이번 상속으로 204만2926주로 늘어나게 됐다고 함.
· 다른 주주들이 감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오너일가들이 상속받은 이후의 지분 전체를 대상으로 감자에 참여하게 되면 이 규모는 총 2306억원 정도로 롯데물산이 당초 감자하기로 결정한 규모를 넘어서지 않는 것임. 개별적으로는 신영자 전 이사장이 최대 1149억원,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이 각각 578억원씩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신 명예회장의 유산이 약 1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상속세는 절반가량인 약 4000억원 안팎이 되며 상속인 네 명이 각각 나누더라도 1000억원 정도씩은 필요한데, 이를 고려하면 오너일가는 롯데물산 감자를 통해 상속세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함.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호텔사업 확장 추진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호텔사업 확장에 나서 눈길을 모음.
· 5성급 독자 브랜드 '그랜드 조선'을 부산 해운대와 제주도 중문에 들이고, 을지로 3가와 판교, 역삼동에도 호텔을 세우고 있는 것임.
· 2023년까지 호텔 사업장을 9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라는데, 정 부회장은 평소 호텔업에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함.
· 2년 전에도 야심차게 부티크 호텔을 명동 부근에 열었는데, 별 두각을 보이지 못했고, 4개의 호텔을 운영 중인 신세계조선호텔은 2014년 이후 줄곧 적자 상태에 있다고 함.
· 게다가 호텔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사업인데, 이런 상황에서 정 부회장의 호텔사업 확장이 순항할지, 무모한 도전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됨.
◎ 유통 대기업들, 쉽지 않은 '온라인 강화' 왜?
· 대형 유통업체들이 올해 1분기 실적이 급감할 정도로 코로나19 충격을 고스란히 받자 실적 만회를 위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지만, 경쟁 과열로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함.
· 소비자들이 지난 2월 이후 백화점 가기를 꺼리는 대신 '집콕'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온라인 쇼핑이나 집 앞 편의점 방문 횟수가 늘었다는 것임.
· 이를 반영하듯 편의점 양대 브랜드 CU와 GS25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오히려 각각 2%에서 3%씩 늘었던 반면 국내 유통업계의 공룡들로 불리는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의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에서 최대 20%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은 75%에서 97%까지 줄었다 하며, 특히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60%대에서 80% 넘게 감소했다고 함.
·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모두 새벽 배송을 확대하고, 쇼호스트들이 손님 대신 쇼핑을 하는 방송인 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온라인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함.
·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유통업계의 출혈경쟁도 심해지고 있다는 것임.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대대적인 매각 추진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돈 되는 건 다 내다 팔고 있다 함.
· 웅진은 도서물류 사업을 하는 자회사 웅진북센 지분 71.9%를 사모펀드 운용사에 493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8일 밝혔는데, 웅진 측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입장임.
· 북센 매각 등 현금을 끌어 모아 현재 2,000억원 수준인 부채를 1,000억원대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웅진은 윤 회장이 그룹 재건의 꿈을 꾸고 코웨이를 다시 인수했다가 발목이 잡힌 바 있는데, 웅진에너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자금융통에 부담이 커져 결국 코웨이를 되팔았고, 올해 들어선 코로나19 여파로 현금 창출원인 웅진씽크빅도 영업손실을 냈다고 함.
· 국내 도서물류 1위 업체 북센은 파주 본사의 보유 부동산만 978억원에 달하는 알짜회사임.
· 웅진씽크빅과 시너지도 높은 계열사로 알려졌는데, 윤 회장 입장에선 욕심냈다가 이래저래 손실만 보는 처지가 된 셈임.
◎ 한진칼, 대한항공 유증 참여 원칙은 '지분유지'
· 한진칼이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3천억원가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함.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한진칼이 주주배정 물량만 청약할 경우 2천400억원만 투입하면 되는데, 이럴 경우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29.96%에서 27.05%로 떨어지게 된다고 함.
· 이래서 한진칼은 기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주배정 물량보다 600억원가량을 추가 청약하기로 해 모두 3천억원가량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함.
· 문제는 자금 마련. 한진칼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과 현금자산이 1400억원에 불과해 자산매각과 담보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당초 한진칼의 유상증자 가능성도 점쳐졌었는데, 조원태 회장이 KCGI 등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엔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함.
· 한진칼의 유상증자로 반 조원태 세력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할 경우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임.
◎ 테슬라코리아, 전기차 충전소 유료화 임박
· 최근 테슬라코리아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 전기차충전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함. 현재 기본 서류 절차를 마친 상태로, 일부 행정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는데, 충전서비스사업자 자격을 취득한다는 것은 국내에서 충전 사업을 하겠다는 의미임. 현재 절차가 예정대로 진
행되면
이달 중에 충전사업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3분기 내 유료 충전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테슬라는 지난 2017년 한국 진출 이후 전국 200여 곳에 고객 전용 충전소를 무료로 운영 중임. 대부분 대형 유통점·백화점 등과 다년 임대계약을 맺었고, 모두 자체 장비로 설치했는데, 최근 테슬라 차량 증가와 국내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른 시설 투자비 부담 등으로 그동안 미뤄 온 충전 유료화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함. 테슬라는 1분기에 벤츠와 BMW에 이어 국내 수입차 업계 판매 3위를 차지했음.
◎ 한미약품, 사노피 신약 권리 반환 통보에 골머리
·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했던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계약 해지 통보에 당혹스러운 표정임.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역대 최대인 5조원 규모로 당뇨병 신약 프로젝트의 권리를 기술 수출하는데 성공함. 하지만 최근 사노피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계약이 해지됨.
· 이는 당초 임상 3상까지는 완료하겠다던 사노피의 기존 입장을 180도 뒤집은 것이어서 한미약품은 손해배상 소송을 포함한 법적 절차를 검토 중임. 특히 사노피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R&D 라인업에서 삭제할 계획이지만 임상 3상까지는 완료하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한미약품의 충격은 더욱 큰 상황임.
· 권리 반환 후에도 그동안 한미약품이 사노피로부터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한화 약 2천655억원)는 돌려주지 않아도 됨. 다만 임상 3상 도중에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글로벌 임상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난관이 남아 있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병원 내 임상시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임상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한미약품의 걱정거리라고 함.
◎ KB금융지주, 푸르덴셜 생명 인수 둘러싸고 '내홍'
· KB금융지주가 지난 4월 알짜로 알려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했는데, 이게 적정했는지를 놓고 노사 간 파열음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함.
· KB금융지주 노조가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이사회 의사록 열람과 등사(복사)를 신청했다는데, 지난 4월 10일 KB금융 이사회가 푸르덴셜생명 인수 안건을 의결한 것에 대해 노조가 당시 의사록을 살펴보고 인수의 적정성 등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라고 함.
· KB 노조는 앞서 지난 29일엔 지주 재무와 전략 파트 간부들을 불러 2조3400억원에 달하는 인수가의 적정성과 재원 마련 방법 등을 따져 물었다고 함.
· KB금융 노조가 사전에 이사회 측에 의사록을 열람할 수 있게 해 달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법원행을 택한 것이라는데, KB금융 노조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본인의 연임을 위해 무리하게 고가에 푸르덴셜생명을 사들였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함.
· 올 하반기 회장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노조가 윤 회장의 연임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미래에셋, '유동성 위기설' 나오는 배경
· 미래에셋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자꾸 나오면서 이 說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됨.
· 금융권에선 미래에셋의 핵심계열사인 미래에셋대우의 현금자산과 유동성은 지표상으로 국내 대형증권사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던
해외부동산과
호텔 등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잠재적 위험도 크다는 것임.
· 미래에셋이 추진하던 7조 원대 미국 호텔 매매와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이 사실상 무산 또는 무기한 연기되자 투자업계 안팎에서 '미래에셋의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함.
· 2019년 미래에셋대우가 1조원 규모로 사들인 프랑스 파리 '마중가타워'의 경우 유럽 코로나19 확산으로 완전한 재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측은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동성 위기설을 일축했는데, 분기보고서에는 올해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조7883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상태임.
◎ 부동산 신탁, '꼼수 절세' 창구로 전락(?)
· 부동산 신탁 관리는 장기 출국자 등 재산 관리를 하기 어려운 사람이 신탁회사에 대신 관리해달라고 맡기는 제도인데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세금을 아끼기 위해 신탁회사에 집을 맡기는 사례가 늘면서 그 규모가 3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함.
·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사에 맡겨진 부동산 신탁재산은 299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데, 특히 전체 신탁재산에서 부동산 신탁재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해 6년여 만에 30% 선을 넘었다고 함.
· 여기에 종부세를 줄일 목적으로 신탁회사에 자산을 맡기는 다주택자도 늘고 있다고 함.
· 집을 신탁회사에 맡기면 명의도 함께 이전되기 때문에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함. 다주택자가 1주택자가 되면서 세율도 크게 낮아지고 신탁사에 내는 수수료를 빼고도 수백만원의 절세 효과가 나온다는 것임.
· 하지만 이는 세법상 맹점을 이용한 꼼수인 만큼 관계 당국도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효성캐피탈, 매각 흥행 청신호
· 중국 최대 민영기업이자 2위 보험사 핑안보험그룹의 여신금융 자회사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이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함. 앞서 효성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으며, 매물 검토를 위한 자료도 다수 수령했다는데, 그동안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린 것으로 전해진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은 꾸준히 효성캐피탈 등 캐피탈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고 함.
· 핑안인터내셔널파이낸셜리싱 외에도 일본계와 호주계 전략적투자자(SI) 역시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위한 검토를 지속하고 있다 함. 이들 SI는 그동안 한국 시장 진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온 곳들로 이미 사업기반이 국내에 존재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이며, 특히 호주계 SI 두 곳은 인수자문사 선정을 위해 이미 국내 회계법인들과 접촉 중이라고 함.
· 해외 원매자들의 효성캐피탈 인수전 참여가 현실화될 경우 흥행에는 청신호가 켜질 전망임. 이미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이 앞다퉈 금융지주사들에게 인수전 공동참여를 위한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서 매도자 측은 자연스레 매각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
<< 관 가 >>
◎ 정부, 고용유지 기업에 '감세' 카드 만지작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직 등 고용 상황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고용 유지'에 방점을 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함.
· 정부는 6월 초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할 고용 유지 대책을 검토 중인데, 고용 유지를 조건으로 노사 양측에 감세 혜택을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함.
· 경영상 어려움에도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는 회사 측에는 법인세나 재산세를, 월급삭감 등 고통을 분담한 근로자에게는 줄어든 임금에 따라 근로소득세 등을 깎아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임.
· 여기에 미국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처럼 중소기업에는 고용 유지를 조건으로 긴급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함.
◎ 과기부 내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대한 평가 일단 양호
·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임명된 것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함. 이공주 전임 과기보좌관 사임 이후 석 달가량 공석이던 과기보좌관 자리가 채워진 것은 물론 비교적 호흡이 잘 맞는 인사가 과기분야 컨트롤타워에 앉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임.
· 박 신임 과기보좌관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이공계연구자 육성과 청년연구자 처우 개선 관련 자문에 공을 들였고 과기정통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며 원활한 소통 능력을 과시했다는 전언임. 소통이 잘 된다는 게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내부에서도 좋은 평이 나온다고 함.
◎ 복지부 직원들, 질본行 눈치싸움
·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으로 인해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복지부 직원들의 본격 고민도 시작됨. 이왕 질본에 가는 것이라면 서둘러 복지부에서 전출해 초기 질병청 멤버라는 상징성을 갖추겠다는 것임.
· 이처럼 복지부 직원들이 질본행을 고민하는 것은 그만큼 현재 인사적체가 심각하다는 상황을 방증함. 행정고시 출신을 보면 최고 기수가 33회 김강립 차관이고, 기수별 십수 명이 승진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현실임. 특히 이같은 경향은 행시 46회 이후 두드러지고 있으며, 52회의 경우 복지부에 17명이 근무하는 상황으로 최악의 경우 실장은 물론 국장에도 승진하지 못하고 퇴직하는 사례도 우려된다는 얘기가 돌 정도임.
· 특히 인사적체는 7급 공채나 보건직 출신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고 함. 정부중앙부처 특성상 행시 출신들이 승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복지부는 그 정도가 심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고 함. 때문에 외부에서 생각하는 규모보다 실제 질본행을 고민하는 직원 숫자가 훨씬 더 많다는 후문임.
◎ 관세청, 면세점 반출 승인 후 무소식 왜?
· 관세청이 면세점 재고 상품을 시중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현재까지 깜깜무소식이라고 함.
· 관세청이 면세점 재고 상품을 시중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한 날은 지난 4월 29일. 보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각 면세점에서는 구체적인 판매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것임.
· 이유는 가격 때문인데, 보통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명품은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함.
· 하지만 해당 물건이 국내로 반출된다면 관세와 부가세가 더해져 기존 면세품보다 비싸지고, 일부 고가 브랜드들은 이미지 타격을 이유로 가격 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함.
· 반면, 소비자들은 오래된 상품일수록 가치가 하락한다며 할인을 주장하고 있어 가격 책정에 대한 난항이 예상된다 하며, 또한 기존 상품이 배치돼 있는 백화점 등에서 판매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유통망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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