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5/24 (NEONEWS)

2020. 5. 24. 01:03#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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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판 커지는 내년 4·7 재보궐 선거
◎ '뉴딜정책'과 '개헌', 여권의 장기집권 포석(?)
◎ 이낙연 출마 소문에 당권 주자 재편 양상
◎ 민주당, PK시도당 위원장직 인기 시들
◎ '김종인 비대위' 출범 핵심 변수는 4∙7 재보선 공천권
◎ 황교안, 종로에 터전 마련
◎ 정진석, 국회부의장 무혈입성 전망
◎ 중기∙소상공인 출신 당선자들, 초당적 협의체 구성 합의
◎ 국회, 의원들 사무실 배정 어떻게?

<< 재계 . 금융 >>
◎ 삼성그룹, 현대차와 조인트벤처 설립 전망
◎ 현대차 이어 기아차 노조도 고용안정 논의할 조직 구성
◎ 범삼성家, 삼성 '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에 긴장
◎ M&A업계, 실탄 두둑한 LG 예의주시
◎ 한화그룹, 새 먹거리는 '배터리'
◎ 신세계, 스타벅스와 10년 연장 방침
◎ LG이노텍, 파주 LED 사업장 철수설
◎ 대한항공 압박(?)하는 서울시
◎ SK가스, 근무방식 개편 테스트 진행
◎ 해운업계, 김정숙 여사 우군 기대
◎ 롯데제과, 선수용 맞춤 껌 '화제'
◎ 롯데아사히주류, 전 직원 '칼바람'
◎ 금융권, 남북경협TF 사실상 해체 수순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임설 대두
◎ 우리은행∙농협, 소상공인 지원 속도전 배경

<< 관 가 >>
◎ 관가에 레임덕 실종
◎ 관가 대관 담당들, 야당 보좌진에 신경 곤두세우는 까닭
◎ 금감원장 교체설 재부상
◎ 복지부, 복지정책관에 임인택 국장 유력

<< 정 치 >>
◎ 판 커지는 내년 4·7 재보궐 선거
· 내년 4월 7일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가 갈수록 판이 커지는 형국임.
· 4·15 총선 선거 수사가 당선인 3분의 1에 육박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낙마 사태까지 겹치는 일이 벌어진 것인데, 특히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는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으로, 승패에 따라 여야 각 당에 미치는 정치적 파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총선 직후인 지난 16일 기준, 검찰에 기소된 여야 당선인은 90명으로 당초 94명이 입건돼 4명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는데, 유형별로 흑색선전 62명(66%), 금품수수 5명(5.3%), 여론조작 3명(3.2%), 기타 24명(25.5%) 등임.
· 이런 당선인 기소 수치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선거일 기준 104명보다는 9.6%p 감소한 것이지만 20대 국회에선 그중 7명이 당선무효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규모가 최소 5곳 이상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함.
· 이처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뿐 아니라 오 전 부산시장의 낙마로 같은 날 치러질 시장 재보궐 선거는 정국을 달구는 요인이 될 전망임.

◎ '뉴딜정책'과 '개헌', 여권의 장기집권 포석(?)
· 청와대와 여권에서 거론되는 '한국판 뉴딜'과 '헌법 개정'이 장기집권을 위한 진보정당의 포석이란 시각이 제기됨.
· 최근 <일요신문>은 "여권 '장기집권 플랜' 뉴딜·개헌 투트랙 전략의 비밀"이란 기사를 통해 여권발 장기 집권론의 방법론으로 뉴딜정책과 개헌을 꼽았는데, 다만 양자의 추진 세력은 다르다고 지적함.
· 청와대가 나선 한국판 뉴딜의 정치적 함수는 '중도층 포섭'이란 시각인데, 보수층에 대해 균열을 일으키고 '진보의 다수파'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임.
· 여권이 보수정권 적폐로 규정했던 규제 완화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드라이브를 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시각인데, 코로나 팬데믹이 휘몰아치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5차 비상경제회의까지 총 245조원을 긴급 자금으로 투입키로 한 것도 이의 일환이라는 주장임.
· '진보 vs 중도 vs 보수' 비율이 '40 vs 20 vs 40'이라고 가정하면, 지지층을 공고히 한 뒤 중도층을 누가·얼마나 포섭하느냐에 따라 선거 당락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뉴딜정책은 유용한 중도층 포섭 정책인 셈임.
· 실제로 4연속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승리한 여권은 이미 행정권과 입법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사실상 독점한 상황임.
· 우클릭을 앞세워 중도층을 위한 예산과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 경우 친문계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경제 무능론'은 일시에 해소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것임.
· 또한 개헌도 여권발 장기집권론을 뒷받침하는 축이라는 것인데, 앞서 '국민발안제 개헌안'은 5월 8일 국회 본회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개헌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임.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공개적으로 "개헌은 21대 국회의 장기 과제"라며 헌법 개정 공론화의 불씨를 댕겼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인 이용선 민주당 당선자는 아예 "토지공개념을 빠르게 정착시켜야 한다"며 한발 더 나아가기도 했으며, 여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인 김태년 원내대표도 개헌에 대해 "언젠가는 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함.
·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김무성 통합당 의원을 비롯해 야권에도 개헌론자들이 많은 만큼, 야당 내부 권력구도에 따라 여야 일부 세력이 손을 맞잡는 '개헌 연대'도 가능한 시나리오란 지적임.

◎ 이낙연 출마 소문에 당권 주자 재편 양상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최근 당 대표 출마와 관련,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 전대 출마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는데,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출마가 기정사실화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음. 이 위원장은 대선으로 바로 가는 것보다는 검증 공세 등 위험 부담이 있긴 하지만 당권부터 잡는 결정이 향후 행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임.
· 이에 기존 당권 주자도 재편되는 모습인데, 김부겸 의원은 불출마 쪽으로 정리했고 송영길 의원도 언론과의 접촉에서 이 위원장이 출마하면 자신은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내놨음. 우원식 의원은 이 위원장의 출마 여부를 지켜보면서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위원장의 출마와 관계없이 당권 도전의 길로 가보겠다는 생각도 크다고 함.
· 홍영표 의원은 이 위원장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 의원은 당내 친문그룹의 지지 기반이 탄탄한 데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권파인 김태년 의원이 당선돼 '진문 일색' 지도부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함.

◎ 민주당, PK시도당 위원장직 인기 시들
· 시도당위원장은 2년 후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관리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자리임. 하지만 PK지역 시도당 위원장 후보군들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인데, 이는 총선에서 지지세가 적잖이 줄어든 점이 확인됐기 때문임.
· 특히 부산의 경우 오거돈 전 시장이 성추행으로 불미스럽게 사퇴하면서 더욱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함. 전재수·최인호·박재호 의원 등 현역이 시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이들 3인은 도전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며, 특히 이들 현역 3명은 영남 몫 당 최고위원 자리나 핵심 상임위원회 간사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시당위원장을 맡는 것보다 중앙 무대에서 활약하며 지역구를 챙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원외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임.
· 이는 경남도 마찬가지로 민홍철 현 도당위원장에 이어 재선 고지에 오른 김두관, 김정호 의원이, 울산은 유일한 당선인인 재선의 이상헌 의원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경남과 울산 역시 원외에서 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라고 함.

◎ '김종인 비대위' 출범 핵심 변수는 4∙7 재보선 공천권
· 김종인 비대위 임기를 놓고 통합당과 김종인 측 입장이 상반되다가 최근 절충점을 찾는 모양새임. 당초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를 올 12월 말 혹은 내년 1월 말경으로 제한하는 '절충안'을 마련함. 김종인 내정자가 내년 설날(2월 12일) 전에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마치고 퇴진해야 한다는 것임.
· 반면 김 내정자 측은 "비대위의 성과를 내년 4월 재∙보선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이는 김 내정자가 재∙보선까지 이끌어야 비대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장악력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임.
· 이렇게 김 내정자 측과 반대파 모두 내년 4월 재∙보선을 주목하는 이유는 선거가 상당한 규모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이미 확정됐고, '드루킹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와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송철호 울산시장에 대한 재판 결과에 따라 모든 부산경남 광역단체장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여기에 여야 의원들이 기소된 '패스트트랙 사건' 재판 등은 선거 규모를 대폭 키울 수도 있음. 결국 내년 4·7 재·보궐선거 공천권이 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출범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함.
·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임기를 '내년 3월까지'로 하는 절충안을 만들어 당내 중진들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내년 3월로 정하면 사실상 김 위원장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고, 새 지도부 선출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무난한 절충안이라는 평가임.

◎ 황교안, 종로에 터전 마련
· 최근 측근들과 향후 진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전 대표가 종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종로에 오래 거주할 집도 종로에서 찾고 있다고 함. 원래 서초구에 오래 거주하다 총선을 두 달 정도 앞둔 지난 2월 혜화동 아남아파트로 거처를 옮긴 황 전 대표는 당시 전세 계약을 맺고 급하게 입주했는데, 선거가 끝난 만큼 오래 살 집을 찾고 있다는 전언임.
· 또 종로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데, 황 전 대표와 뜻이 맞는 이들이 사재를 출연해 종로구 내 형편이 좋지 않은 초∙중∙고교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선거 기간 종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겠다는 취지라고 함.
· 황 전 대표가 종로를 떠나지 않기로 한 것은 이곳을 정치적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됨. 황 전 대표는 총선 당시 유세에서도 "종로를 떠나지 않겠다. 구민들과 저의 마지막을 함께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음. 종로가 이명박, 노무현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인 만큼 다음 대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는 선택이란 해석도 나온다고 함.
· 다만 당분간은 정치권과는 거리를 둔 채 지낼 생각이라 하는데, 황 전 대표 주변에서도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함.
· 2022년 대선 레이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인 만큼 연말까지는 여의도에 복귀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함.

◎ 정진석, 국회부의장 무혈입성 전망
· 5선의 정진석 통합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21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됨. 정 의원과 함께 통합당 국회부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서병수 당선자(5선)가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정 의원이 경선 없이 추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임.
· 서 당선자는 13일 페이스북에 "이번에 국회부의장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힘. 이로써 통합당의 국회부의장 후보는 정 의원 단독으로 좁혀지는 분위기인데, 영남권 원내대표(주호영)가 나온 만큼, 국회부의장은 비영남권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당내 기류도 정 의원 추대론에 무게를 싣는다고 함.
· 통합당에서는 5선 4명, 4선 5명만이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는데, 5선 중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원내대표에 선출됐으며, 조경태 의원(부산 사상)은 당 대표 도전을 준비 중이고 권영세, 이명수, 홍문표, 김기현, 박진 등 4선 가운데서도 도전자가 나올 수도 있지만, 실제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임.

◎ 중기∙소상공인 출신 당선자들, 초당적 협의체 구성 합의
· 중소기업, 소상공인업계 출신 여야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이 초당적인 입법 모임은 '중소기업입법지원협의체'를 만든다고 함.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마련한 저녁 자리에서 협의체 구성을 즉석에서 제안했고 당선인들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함.
· 중소기업입법지원협의체에 참여하는 당선인은 중소기업계 출신 8명으로 여당 4명(김교흥, 이상직, 김경만, 이동주) 야당 4명(박덕흠, 한무경, 최승재, 이영)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됨. 회장은 구성원 중 최다선 의원인 3선의 박덕흠 의원이, 간사는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출신인 더불어시민당 김경만 당선인이 맡기로 했다고 함.

◎ 국회, 의원들 사무실 배정 어떻게?
· 21대 국회 개원이 다가오면서 의원들이 머무르는 의원회관 사무실 배정이 한창이라고 함. 그런데 4년, 또는 그 이상을 지내야하는 공간이다 보니 위치나 정치적 의미 등을 고려한 자리싸움이 치열하다고 함.
· 각 당에서 의원실을 배정하는 기준은 당선 횟수와 나이 순인데, 선수가 같을 때에는 나이가 많은 의원이 우선권을 갖다보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도 치열하다고 함.
· 국회 잔디밭과 분수대가 내려다보이는 회관 정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측면 방향에, 너무 높지 않은 6층부터 8층 사이에 위치한 사무실이 가장 인기 높은 공간이라는데, 엘리베이터와 가까워 동선이 짧은 곳 역시 노리는 의원들이 많은 대표적 명당이라고 함.
·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저층, 다른 건물에 시야가 가려있는 곳은 주로 초선 의원들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함.
· 태영호 당선인의 경우 국회 의원회관 꼭대기 층인 10층에 사무실을 배치받을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높은 층일수록 경호상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함.
· 위치보다 의미와 이력에 무게를 두는 경우도 있다는데, 6선으로 국회의장을 지낸 뒤 국무총리가 된 정세균 총리가 사용하던 방에는 가장 많은 지원이 몰린 걸로 전해졌다 하며, 또, 6·15 남북공동선언이 연상되는 615호도 민생당 박지원 의원의 낙선으로 공실이 되면서 인기가 높았는데, 결국 김홍걸 당선자에게 배정되었다 함.

<< 재계 . 금융 >>
◎ 삼성그룹, 현대차와 조인트벤처 설립 전망
· 이재용과 정의선이 전기차 배터리 문제로 만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현대차는 현재 LG화학과, 기아차는 SK이노베이션과 협력관계를 맺고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음. 하지만 공급에서는 늘 불안한 상황인데, 전기차는 배터리가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자동차업체는 성능 좋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게 앞으로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임.
· 현재 현대기아차는 연간 10만대 정도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에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23개 전기차종을 투입, 연간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며, 때문에 배터리 자체 공급망 확보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임.
· 여기에 가장 바람직한 파트너 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SDI임. 삼성은 LG, SK에 비해 공급에 여유가 있는데다 최근 삼성종합기술원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해 놓은 상태임. 유럽은 LG, 북미는 SK이노베이션, 중국은 BYD나 CATL에 맡기고 국내는 삼성
SDI
와의 조인트벤처로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함. 이 경우, 삼성SDI와의 합작 파트너는 현대모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LG화학과 합작으로 HL그린파워라는 배터리 패키징 회사를 운영하고 있음.
· 현대가 삼성SDI를 파트너로 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삼성이 최근 개발한 전고체전지 배터리 기술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 3월 1회 충전으로 8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1000회 이상 배터리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 연구결과를 공개함. 이 기술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임.
·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전해질이 모두 고체로, 현재의 주력 배터리인 리튬이온배터리의 전해액 누출 우려가 없어 안전성이 크게 높은 것이 특징임.
· 때문에 토요타, 현대차. 삼성, 테슬라 등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및 IT기업들이 전고체전지 개발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음. 현대차는 미국 전고체전지 개발업체인 아이오닉 머터리얼스에 투자를 통해 전고체전지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함.
· 삼성이 개발 중인 새로운 배터리도 언제 상용화가 가능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에 발표됐던 기술들보다는 확실히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함. 이 배터리가 상용화돼 현대기아차에 독점 공급된다면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도 있고 삼성SDI도 현대기아차에 차세대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 경우,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임.
◎ 현대차 이어 기아차 노조도 고용안정 논의할 조직 구성
· 최근 현대차 노조에 이어 기아차 노조도 고용안정을 논의할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함.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등 미래차 개발을 위한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에는 대규모 인력 감축이 동반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임.
· 현대차 노조는 이미 지난 3월 초쯤 미래변화대응TF를 구성한 상태임. 미래변화대응 1팀과 2팀으로 나뉘는데, 각 팀은 지난해까지 노조 내 있었던 근무 형태변경추진위원회와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각각 이어받는 성격의 조직이기도 함. 구성원은 지난 노조 집행부가 선임해놓은 5명의 외부 자문위원들에 더해 내부적으로 정책 기획 등을 담당했던 이들에게 자원을 받아 내부 자문위원을 꾸려 구성할 방침임.
· 기아차 노조도 지난달 미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과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함. 노사가 함께 추천한 인물 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는데, 이후 위원회 활동 일정을 잡고 있는 상황임. 특히 기아차 노조는 기아차의 미래차 시대 대응 전략인 플랜S에 고용안정과 국내공장 투자계획이 없다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인데,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전환 계획만 발표하지 말고 구체적 투자계획 또한 넣으라는 것임.
· 현대·기아차 내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래차 시대를 앞두고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이지만 좀 더 큰 틀에서 보자면, 새로운 변화에 대해 노사가 함께 논의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임. 조직이 제대로만 운영된다면 대립적이기만 했던 노사관계가 미래차 시대에 노사 모두에게 유리한 구조를 정립하는 등의 새로운 방향 전환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함.
◎ 범삼성家, 삼성 '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에 긴장
· 삼성 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에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특히 범삼성가 그룹이 바짝 긴장 중이라고 함. 1938년 창립 이래 삼
성은
무노조 방침을 고수해왔고 이런 삼성그룹의 방침은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신세계와 CJ 등에서도 그대로 적용돼 왔음. 두 기업은 일부 계열사에 노조가 있긴 하지만 주력사에는 아직 노조가 존재하지 않는데, 따라서 이번 삼성의 변화가 주요 계열사로 번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 측이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함.
· 신세계그룹의 경우 모기업에서 분리해나간 이마트에 노조가 있긴 하지만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아닌 별도 법인으로 분류됨. 2013년 4월 민노총서비스연맹이 이마트노조와 노조 활동 보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노조 활동을 처음 공식 인정함. 이후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민주노동조합 등 이마트에서만 3대 노조가 생겼고, 이후 이마트에서는 노조 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해졌음.
· CJ그룹은 CJ대한통운, CJ텔레닉스 등 일부 계열사에 노조가 있지만 지주사인 ㈜CJ를 포함해 대부분의 계열사에는 노조가 없는 상태인데 대한통운에 있는 노조는 2011년 CJ그룹이 인수하기 전에 만들어졌음. 두 기업은 모두 노조가 생기는 걸 회사가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함.
◎ M&A업계, 실탄 두둑한 LG 예의주시
· LG그룹이 역대 최대 현금을 확보하면서 연내 굵직한 M&A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함. 지주사인 LG는 LG CNS 지분 매각대금 약 1조원과 서브원 지분 매각 대금 약 3000억원을 S&I코퍼레이션으로부터 배당으로 수취함에 따라 현재 약 1조7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역대 최대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것임.
·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베인엔컴퍼니코리아 대표였던 홍범석 사장을 LG경영전략팀장으로 영입하며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함과 동시에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M&A를 준비 중으로 LG그룹은 회사를

번에 사들이는 M&A 외에도 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LG그룹은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의 계열사가 출자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라는 벤처 투자사를 설립함. 이를 통해서도 M&A 혹은 지분을 투자할 기업을 물색 중이라는데, 구광모 회장이 로봇·AI·자율주행 등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제시해 왔던 만큼 연내 이와 관련된 분야의 대형 M&A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한화그룹, 새 먹거리는 '배터리'
· 한화가 테슬라와 배터리 활성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업계에선 배터리 사업을 추진했다가 철수한 바 있는 한화의 배터리 사업 재진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임. 과거 한화는 화학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을 통해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생산했으나 당시만 해도 전기차 시장이 크지 않았고 기존 화학 업황이 악화되면서 4년 정도 사업을 운영하다 결국 접었음.
· 다만 생산 기술력은 계속 유지해왔고, 관련 핵심 인력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번에 테슬라와의 거래를 기점으로 배터리 장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함. 전기차 확산으로 배터리 업계는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고 이에 장비 시장이 덩달아 커지며 한화가 배터리 장비를 기계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키우고 있다는 분석임.
· 특히 배터리 장비 사업 확대에는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관측되는데, 다만 배터리 제조업보다는, 배터리 후공정과 소재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한화그룹이 과거 한 차례 사업 철수를 한 만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쪽을 택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함.
◎ 신세계, 스타벅스와 10년 연장 방침
·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올해 말 합작법인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에 대한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양사가 지분 및 관계를 유지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함. 추가 계약 기간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030년까지 10년이 될 가능성이 큰데, 이로써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결별설'도 마침표를 찍을 전망임.
· 지난해부터 스타벅스가 이마트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새로운 한국 내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음. 온라인쇼핑 시장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수년째 고전을 하자, 이마트가 자금조달을 위해 스벅 지분을 팔 것이란 예상이었음. 특히 2010년 배당 이후 배당을 하지 않던 스벅이 지난해 배당을 실시하고, 신세계 측이 임명한 이석구 전 스벅 대표가 11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자 결별설은 더욱 커졌음. 또 스벅이 본사를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지하에서 스테이트타워 남산으로 이전한 것 역시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음.
· 실제로 신세계는 지난해 스벅 지분 50%의 매각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매각도 검토했다고 함. 하지만 원하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지 않았고, 이마트가 지난해 대규모 자산 유동화로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이면서 지분 매각 검토 자체를 접었다는 후문임.
· 실제 내부에서도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 스벅을 팔려고 검토하면서도 아쉬워했는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배당금도 쏠쏠하기 때문임.
· 올해 배당금은 미국 본사와 이마트가 300억원씩 받았다고 함. 이는 지난해보다 배당금을 50% 늘린 것으로, 스타벅스 배당 확대 기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같은 쏠쏠한 역할을 하는 것도 계약 연장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 함.
◎ LG이노텍, 파주 LED 사업장 철수설
· LG이노텍이 파주 LED 사업장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인데, LED사업 축소에 따라 가동률 급감으로 유지비 등 손실이 불어나자 해당 사업장을 매각 등을 통해 정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임. 상반기 내 의사결정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사업장 철수가 본격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함.
· LG이노텍이 파주 LED 사업장 정리를 검토하는 것은 LED 사업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사업 악화가 지속 심화하고 있기 때문임. 이같은 위기에 동사는 이미 지난해 조명용 LED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또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축소에 돌입함. 이로 인해 지난해 초 600여명에 달했던 LED 사업부 인원은 지난해 말 300여명 수준까지 급감했다고 함.
· LG이노텍은 파주 LED 사업장을 정리하고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반도체 기판,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플렉시블 면광원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사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임. 다만 차량용 LED 시장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인 만큼 파주에서 철수하더라도 중국 혜주 법인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은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함.
◎ 대한항공 압박(?)하는 서울시
·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 활용을 위한 공론화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고 함. '부지 활용 방안'이라는 포괄적인 이름이 붙었지만 내용은 서울시가 주장해 온 대로 공원화를 위한 계획이 담길 것이라고 함. 이번 용역은 서울시가 기존에 '도심 내 대규모 민간부지 활용 기본 구상 수립 용역'이라는 이름을 긴급하게 변경해 진행하는 사안임. 송현동 부지는 기존 용역의 시범 사례로 검토 중인 곳 중 하나였는데 최근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자 이 용역의 포커스를 아예 송현동 부지로 맞춰 새롭게 용역을 진행하기로 한 것인데, 용역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내년 5월로 예정임.
· 현재 땅 주인인 대한항공은 현금 유동화를 위해 지난달 삼정 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입찰 작업에 들어간 상태임. 반면 서울시는 시와 수의 계약을 맺고 공원화를 진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 공원으로 하려면 수용 절차를 거쳐 감정평가액 대로 땅값을 지불하기 때문에 높은 금액을 쓸수록 유리한 경쟁 입찰에는 참여할 수 없음.
·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대한항공의 민간 매각에 맞서 공원화 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됨. 서울시가 기본계획까지 세워가며 공원화를 추진하는 것이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을 압박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임. 송현동 부지가 민간 매각돼 주인이 바뀌더라도, 개발을 위해서는 결국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와 협상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이미 공원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기본 구상까지 마련한 상황에서 공원 이외의 다른 개발을 하기는 쉽지 않음.
◎ SK가스, 근무방식 개편 테스트 진행
· SK가스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총 12일의 근무일을 대상으로 '12분의 6' 테스트를 진행 중임. 12일 중 최소 6일을 사옥 밖에서 일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대신 근무 장소는 가리지 않아 재택이 기본이지만 사람이 밀집되지 않은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함.
· 코로나19가 근무 형태의 역발상을 부른 것으로 근무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으로 효율 면에서 재택근무가 나은 부분도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고 함. 테스트 결과 실적에 큰 문제가 없다면 대대적인 근무방식 개편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해운업계, 김정숙 여사 우군 기대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행보가 해운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사고 있다고 함. HMM(옛 현대상선)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알헤시라스호 승무원들에게 안전을 기원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히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함.
· 김정숙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은 특히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라 이번 해운업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의 표현은 해운산업으로선 긍정적 신호탄이라고 평가함. 특히 김 여사는 편지에서 "알헤시라스호의 쾌거는 우리나라의 해운강국 재건을 예고한 청신호"라고 격려해 해운업계 종사자들에겐 우군을 만난 분위기라고 함.
· 해운업계에선 김정숙 여사가 4월 23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안전한 항해를 기원한다'는 송사와 함께 명명줄을 끊은 바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동생이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34기 출신으로 SK해운 벌크선 선장을 지내고 현재 SM그룹에 몸담고 있는 등 해운과는 끈끈한 인연이 있다며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함.
◎ 롯데제과, 선수용 맞춤 껌 '화제'
·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의 초반 돌풍이 이어지면서 롯데제과의 선수 맞춤용 껌이 화제임.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지난달 말 롯데자이언츠에 선수용 맞춤 껌을 특별 제작해 제공했는데, 껌 저작(咀嚼)에 대한 효능을 연구하던 중 운동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돼 자이언츠 선수 응원 차원에서 공동 기획했다고 함.
·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지난해 11월부터 선수 개개인의 껌 선호도를 조사했고 우선적으로 희망자 5명에게 맞춤 껌을 제공함. 이같은 기획

신동빈 회장의 의지도 한몫했다는데, 야구단을 통해 '1등 기업' 이미지를 만들려는 신 회장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함. 아버지 신격호 전 회장과 달리 아들 신동빈 현 회장은 야구와 야구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는데, 롯데자이언츠는 30년 가까이 우승하지 못한 상태임.
·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앞으로 다른 자이언츠 선수들이나 롯데 골프선수단에서도 맞춤 껌을 희망할 경우 제작·제공할 계획이며, 또 선수단 전체 취향을 반영한 '자이언츠 범용 껌'도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고 함.
◎ 롯데아사히주류, 전 직원 '칼바람'
· 롯데아사히주류가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고 함. 지난해 7월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 이후 10개월 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신청이 이뤄졌으며, 근속기간과 개개인의 직급을 고려해 퇴직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함.
·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으로 경영 위기가 가속화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623억원을 기록해 전년(1248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함.
· 앞서 롯데아사히주류는 올해 초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로 전보 발령을 실시한 바 있는데, 당시 사내에서는 관리자 직급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음. 한편, 이번에 희망퇴직을 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도 불이익은 없으나 각종 수당과 복지 혜택 등이 대규모 축소될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 금융권, 남북경협TF 사실상 해체 수순
· 금융지주와 시중은행, 국책은행 등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후 경쟁적으로 추진했던 남북경협 TF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조직은 전무하며 사실상 해체수순을 밟고 있다고 함.
· 신한금융은 당시 남북경협 관련 조사 및 금융지원 등을 위한 '컨트롤타워' 그룹 협의체를 가동함. KB금융도 지주 및 계열사 전략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TF를 설치했고, KB경영연구소 주관 북한금융연구센터도 설치했는데, 연구센터는 특히 남북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경협을 검토했다고 함. KEB하나은행은 '남북 하나로 금융사업 준비단'을 꾸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비롯, 예술분야 교류협력 및 인프라사업에 대비했으며 우리은행도 전략기획부 등 8개 부서와 경영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남북 금융협력 TF'를 가동함.
· 하지만 현재 대다수 금융지주 및 은행의 남북경협 관련 TF는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라고 함. 일부 TF는 작년 말과 올 초 해체됐고 아직 명목을 유지 중인 TF도 정기회의는 이미 수개월 전 중단했는데, 이는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된 이후 남북관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임.
· 시중은행들보다 앞서 경협 채비에 들어갔던 국책은행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는데, KDB산업은행은 지난 2018년 기존 '통일사업부'를 '한반도 신경제 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남북경협연구단'을 신설한 바 있고 수출입은행은 남북협력자문위원회 확대 및 신규 기금설치 등을 위해 관련 인력을 대폭 증원함. IBK기업은행은 '통일금융준비위원회'를 가동했지만 현재 국책은행의 TF도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정책협의나 프로젝트 조사, 검토 등 경협 준비는 사실상 중단한 상태라 함.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임설 대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임기 만료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임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함. 이는 각종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다시 급부상했다는 점 때문이란 해석인데, 잘 진행되는 듯했던 아시아나항공 M&A가 코로나19 사태로 딜던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고 여기에 두산중공업 부실 사태까지 터진 것임. 특히 이 회장은 금호 구조조정에 상당한 의지를 갖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M&A도 그 일환으로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함.
· 일각에선 이 회장이 연임보다는 다른 자리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있음. 역대 산업은행 회장이 연임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인데, 이에 거론되는 자리가 은행연합회장임. 올 11월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자리도 과거 연임 사례가 전무함.
· 아울러 은행연합회장 경우 시중은행보다는 국책 은행장을 거친 인사들이 주로 오름. 김 회장은 농협중앙회 출신 전후 상황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임'을 택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산업은행 신임 회장 선임 시기를 미루면 자동적으로 유임이 되고 이 경우 산업은행 회장 임기 만료와 신임 은행연합회장 선출 시점의 차이인 2개월간 공백도 메워질 수 있다는 것임.
◎ 우리은행∙농협, 소상공인 지원 속도전 배경
· 코로나19에 대응해 정부가 지원하는 소상공인긴급대출 1차 프로그램이 조만간 소진될 예정임. 동 프로그램은 고객에게는 1.5% 이자만 받고, 남은 금리 차이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차보전' 대출 상품으로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소진율이 각각 85%(3670억원), 72%(2894억원)로 가장 높다고 함.
· 우리은행은 본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여신 업무에 능숙한 직원들을 지원 수요가 많은 영업점에 파견 보냈고 권광석 행장이 직접 상황을 매일 점검함.
· 전국적으로 넓은 영업망을 갖고 있는 농협도 프로그램 실시 초반부터 다른 은행보다 완화된 신용등급 기준을 적용해 대출지원이 빨리 이뤄졌다고 함.
·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유독 적극적으로 앞장선 데에는 다른 은행보다 '공적기능'을 요구하는 조직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함. 우리은행은 정부가 17%가량 지분을 가지고 있어 아직 완전민영화를 이루지는 못했고 농협은행의 경우에도 농협중앙회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특수은행임. 한마디로 어느 정도 '정부 눈치'를 살피면서 정책에 적극 동의하는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얘기임.
· 반대로 소상공인지원 프로그램은 정부 눈치를 '덜 보는' 은행들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금융사에 부담이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고 함. 이차보전이 된다고는 하지만 은행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으로 산출금리의 80%만 정부가 보전해주기 때문이며, 또 1년간만 1.5%의 금리가 적용되고, 다음부터는 다시 시장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부실 우려도 크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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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가에 레임덕 실종
· 문재인 정부가 4년차에 돌입했음에도 레임덕 우려는커녕 공무원들은 전례 없이 '정권 코드 맞추기'에 분주한 모습이라고 함.
· 여대야소를 넘어 거대여당이 탄생했기 때문임. 선거 이후 요즘 실·국장들은 부쩍 회의를 많이 소집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 중 'BH 관심도'가 높은 사안은 중점추진 대상으로 상정해 성과를 닦달 중인데, 요즘 분위기가 마치 정권 초 같은 느낌이라는 게 관가 분위기라고 함.
◎ 관가 대관 담당들, 야당 보좌진에 신경 곤두세우는 까닭
· 새롭게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들의 보좌진 사이에서 구인난이 치열한 가운데 대관 담당 공무원들은 야당 보좌진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함.
· 여당 의석 수가 크게 늘면서 보좌진의 자리도 함께 늘어난 여당과는 달리, 야당은 쪼그라든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다 보니 보좌진의 전문성과 전투력에 있어서는 야당이 앞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임.
· 정부 산하 한 공공기관 대관 업무 담당자는 "야당에서는 '선수'로 불리는 일 잘하는 보좌진만 살아남고 일 못하는 소위 '쭉정이'는 대폭 물갈이가 될 것"이라며 "피감기관 입장에서는 야당이 더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함.
· 또 다른 공기업 대관 담당자는 "여당 보좌진 숫자가 늘어나면서 수준 미달의 낙하산이 꽂힌다는 얘기가 많이 돈다"며 "국회 업무 이해도가 낮은 신입일수록 무리하거나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된다"고 토로했다고 함.
◎ 금감원장 교체설 재부상
· 총선 이후 불거졌다가 수면 아래로 들어갔던 윤석헌 금감원장 교체설이 다시 돌고 있음. 후임자로 유력 거론되는 인물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에서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로 바뀌었음. 청와대 감찰 결과에 따라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권에선 이미 후임으로 정 대표가 적임자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는 것임.
· 다만 한미 방위비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라는 점이 걸림돌임. 미국은 한국에 13억 달러(약 1조5909억원) 수준의 분담금을 요구 중인데, 이는 지난해 10차 협상 때의 10억 달러에 못 미치는 1조389억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금액임. 앞서 지난해 분담금에서 13%를 인상하는 방안에 협상단이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도 13% 이상은 인상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음. 협상이 언제 해결될지 확정할 수 없어 당분간 금감원의 윤 원장 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 대표가 미국과의 협상을 잘 마무리하면 금감원장 자리에 좀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임.
· 한편,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은 지난 2018년 현 윤석헌 원장과 경쟁했지만 금융관련 경력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밀렸는데, 이번에도 금감원장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며, 대신 국민권익위원장 후보군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함.
◎ 복지부, 복지정책관에 임인택 국장 유력
· 현재 공석인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에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유력하다고 함. 복지정책관 자리는 장재혁 국장이 지난 3월 하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 파견근무로 발령이 난 뒤 공석으로 유지 중인데, 복지정책관은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과 함께 복지부 국장급의 '빅4'로 평가 받는 요직 중 요직임.
· 행정고시 37회인 임 국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이명박 정부 말기 청와대에 파견돼 고용복지수석 서민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음.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파견과 고령사회정책과장, 보건산업정책과장, 복지정책과장, 복지행정지원관, 노인정책관, 고용노동부 파견 등을 역임함.
· 한편, 임 국장 후임자에는 현재 이창준 한의약정책관 등 복수의 국장급 후보군이 거론됨. 임 국장의 행시 동기인 이 정책관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복지부 3대 과장으로 꼽히는 보험급여과장은 물론 보험정책과장과 보험평가과장, 기획조정담당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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