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4/1 (NEONEWS)

2020. 4. 1. 12:30#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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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총선 비례대표 후보 35개 정당 312명 등록, 경쟁률 6.64 대 1
◎ 이낙연, 선거판 전면에 등장
◎ 민주당, 시민당 비례대표 공모에 영향력 행사설
◎ 민주당, 부산 금정구 후보 긴급 교체
◎ 정치권, '조주빈' 유탄 맞을까 전전긍긍
◎ 미래한국당, '쩐의 전쟁'에서 일단 승리
◎ 미래통합당, MB계 약진
◎ '삭발' 의원들의 공천 성적표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에 대한 개미들의 무한 애정은 학습 효과
◎ 대기업, 3월 들어 은행대출 1조8천억 증가
◎ 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 조기 개최 검토
◎ 롯데그룹, 계열사 공동 상장 추진
◎ 신세계조선호텔, 이마트에서 1천억 수혈
◎ 한화그룹, 주진형 전 사장의 총선 출마 달갑지 않은 까닭
◎ 허창수 전 회장, 회장직 내려놓고도 GS건설 경영권 유지하는 이유
◎ 대한항공, 서울시의 '송현동 땅' 눈독에 딜레마
◎ 티몬 상장 추진 난항 예고
◎ CJ대한통운, 성과급 논란 이는 이유
◎ 유한양행 장기집권 연만희 고문 퇴임설
◎ 타 제약사 재택근무 오히려 '처방 확대' 기회
◎ 대우건설 분리매각 가능성 대두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매각설
◎ 신임 농협은행장, 결국 PK 출신으로 귀결
◎ 투자 열기에 증권사 MTS 연일 장애
◎ 호텔 투자 높이던 미래에셋대우 리스크관리 '빨간불'

<< 관 가 >>
◎ 기재부 예산실, 피로호소 왜?
◎ 과기부, '5G 1주년' 기념행사 두고 고민
◎ 중기부, "제주여행 모녀, 차관 가족설은 거짓"
◎ 주중 한국대사관, '금융관'직 신설

<< 정 치 >>

◎ 총선 비례대표 후보 35개 정당 312명 등록, 경쟁률 6.64 대 1
· 총 47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오는 4·15 총선에서 35개 정당이 모두 312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고 함.
· 경쟁률은 6.64 대 1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3.36 대 1)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인데,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고 함.
·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0명의 후보를 등록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각각 29명과 26명의 후보를 냈다고 함.
· 비례대표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1230만4000원이었고, 세금을 평균 약 8933만8000원 냈다고 하며,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90명(29%)은 전과가 있어 10명 중 3명 꼴로 범죄 경력이 있는 셈임.

◎ 이낙연, 선거판 전면에 등장
·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한 민주당이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선거궤도에 돌입할 전망임. 이해찬 대표는 더불어시민당으로의 현직의원 파견 등 선거 관련 당무를 마무리하면 한 발 뒤로 물러서 전체 선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라고 함. 실제로 이 대표는 과로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4월 첫 주말부터나 활동할 예정임.
· 실제 23일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회의는 이낙연 위원장이 단독으로 주관함. 같은 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현했던 이해찬 대표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회의에 불참했는데, 이 위원장에게 본격적으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함. 이 위원장은 24일엔 충북 청주에서 한국노총,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지역경제 살리기 상생 협약식'을 주관했는데, 자신이 출마한 종로구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됨.
· 당내에서는 차기 대선주자로 여겨지는 이 위원장을 총선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전체 선거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함. 실제 이 위원장의 등장 이후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위원장의 방문을 요청하는 곳이 적지 않은데, 공천과 비례정당 설립 등 강행군을 이어왔던 이해찬 대표는 건강 문제로 당분간 휴식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함.

◎ 민주당, 시민당 비례대표 공모에 영향력 행사설
· 범여권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상 민주당이 직접 나서 영입한 인사라고 함. 시민당은 당초 비례대표 후보를 '공모'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사모' 방식으로 영입한 후보들이 당선이 확실시되는 앞 순위에 배치된 것임.
· 비례 1번을 받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비례 2번을 받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대표적인데, 신 교수는 시민당이 공공의료 분야에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해 23일 오전 추가 공모를 내자 그제야 후보 신청을 냈고, 당일 공관위에서 1순위를 배정받아 후보 공모-신청-심사-확정까지 만 하루도 걸리지 않은 '번갯불 공천'이었던 것임.
· 김 본부장의 경우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이 중소기업·소상공인 후보를 찾기 위해 직접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 본부장 영입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됨. 이처럼 민주당이 직접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은 결국 공모에 지원했고 시민당 최고위원회에서 공교롭게도 비례 1번과 2번을 나란히 배정받음.
· 다른 후보도 '친문' 성격이 강해 민주당이 선호하는 후보군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비례대표 순번 3번을 받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비례 9번인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2018년 3월 산업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위원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기도 함. 이 때문에 총 113명이 공모에 지원했지만 이 중 대다수가 이미 내정된 후보들의 들러리를 선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고 함.

◎ 민주당, 부산 금정구 후보 긴급 교체
· 부산 금정구 후보로 낙점됐던 김경지 변호사가 후보 등록을 앞두고 터진 불륜 의혹 투서에 발목이 잡혀 결국 교체됨. 특히 후보 등록을 코앞에 두고 의혹이 제기되며 손쓸 새도 없이 교체됐는데, 미투나 성추행,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최근 성문제에 민감한 시기가 겹치면서 더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갔다고 함.
· 김 변호사는 불륜설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자진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맞섰지만, 당에서 명확한 근거는 없으나 당에 줄 수 있는 부담을 우려해 사퇴를 요청했고 결국 후보가 받아들이는 식으로 마무리됨.
· 김 변호사는 항변을 위해 시의회에서 기자회견까지 잡았다가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민주당은 금정 후보를 김경지 변호사에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으로 교체했음.

◎ 정치권, '조주빈' 유탄 맞을까 전전긍긍
·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임. 특히 조주빈은 고교 시절부터 인터넷에 정치 관련 글을 올리는 등 정치권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까지도 텔레그램에서 자신을 정계에 연이 닿는 인물이라고 소개함.
· 이와 관련해 통합당은 조주빈이 당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데, 조주빈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의 지지자였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작업을 진행한 것임. 그런데 조주빈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과거 글 중 일부를 보고 발각 뒤집혔는데, 특히 고교 3학년 때인 2013년 9월 6일에 쓴 답변 내용에 주목함. "전라도 사람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싫어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조주빈은 "박 대통령께서 50% 넘는 지지율로 당선되셨다. 전라도 사람들이 모두 박 대통령을 싫어하시는 건 아니다. (중략) 이미 당선되신 박근혜 대통령님을 믿고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변함. 하지만 이외에는 아직 또 다른 연관성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데, 일단 당내 자료와 조주빈의 과거 행적 등을 살펴보는 식으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함.
· 민주당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데, 조주빈이 고교 시절 말수가 많고 극우 성향 커뮤니티 활동 사실을 스스럼없이 알리는 학생이었다는 게 주변 지인들의 전언이지만 대학 입학 후 학보사 편집국장과 봉사활동 팀원으로 지내며 진보성향으로 탈바꿈했다고 알려지기 때문임. 실제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조 씨는 좌파가 맞다"는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는 중이고 민주당 측에선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데, 여야 모두 선거를 앞두고 엮이면 곤란하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함.

◎ 미래한국당, '쩐의 전쟁'에서 일단 승리
·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일단 451 억원 '쩐의 전쟁'에선 승리한 모습임.
· 21 대 총선 선거보조금 배분 결과, 미래한국당에 배분된 보조금은 61 억 2300 여만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24억 4900 여만원)보다 2.5 배 많았던 것인데, 역시 비례대표 후보만을 낸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000 여만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고 함.
· 한국당이 보조금 획득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는 지난 29 일 여상규·박맹우·백승주 의원이 막판 '의원 꿔주기' 대열에 참여한 게 컸다고 함.
·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데 성공하면서 민주당·통합당·민생당과 함께 보조금 총액의 절반을 우선 배분받는 정당 대열에 설 수 있게 됐기 때문임.
· 한편, 민생당도 79 억 7900 여만원을 받게 돼 '극적으로' 실속을 챙겼다고 함. 서울남부지법이 지난 16 일 합당 전 바른미래당에서 일어난 '셀프 제명'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미래통합당에서 원대 복귀한 임재훈·신용현 의원이 이날까지 민생당적을 유지해 가능해진 일임.
· 보조금 경쟁의 승패는 각 당의 선거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임. 특히 급조돼 누적된 당비 수입 등이 없는 비례대표 전용 정당들에게 보조금은 사실상 전 재산에 가깝다는데, 미래한국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듯한 살림이 불가피해진 시민당 관계자는 "매체 광고 의존도를 줄이고 유튜브 등 자체 제작이 가능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함.

◎ 미래통합당, MB계 약진
· 계파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미래통합당이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한 결과,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친이(친이명박)'계가 대거 부활했다는 평가임.
· 공천 번복 끝에 서울 강남을에서 공천장을 받은 박진 전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임.
· 박진 전 의원에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조해진 전 의원을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정태근 전 의원을 서울 성북을에 각각 공천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김은혜 전 대변인은 경기 성남갑에서 통합당 후보로 올라선 상태임.
· 이명박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인사들도 통합당 공천장을 따냈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수희 전 장관은 서울 중성동갑,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남 창원진해에서 경선 끝에 공천을 받은 것임.
· 여의도 정치에서 멀어졌던 친이계 귀환에는 공관위를 이끌다가 중도 사임한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과 보수 통합 당시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박형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이 컸다는 분석임.
· 이명박 정부 시절 김형오 전 위원장은 국회의장, 박형준 위원장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각각 역임한 바 있는데, 이번 공천에서 친박계의 몰락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두드러졌다고 함.

◎ '삭발' 의원들의 공천 성적표
· 지난해 '패스트트랙 강행 반대' 삭발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반대' 삭발 의원들의 공천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림. 지난해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던 박대출(경남 진주갑),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윤영석(경남 양산갑), 이장우(대전 동구),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모두 생존했으며, 여기에 원외인사인 이창수 통합당 대변인(당시 충남도당 위원장) 역시 충남 천안병에서 경선 기회를 얻었음.
· 반면 '조국 반대' 삭발의 경우 당시엔 무소속이었으나 최근 통합당에 합류한 이언주 의원을 포함해 총 15명(현역의원, 원외인사 포함)이 참여했지만 이 중 공천장을 받은 의원은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송석준(경기 이천),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이언주(부산 남을) 의원 등 4명임. '조국 정국' 당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삭발에 이은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에 "공천을 앞두고 '충성 경쟁쇼'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던 점을 감안하면, 삭발을 통한 대여투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긴 힘든 셈임.
· 특히 '조국 반대' 삭발의 경우 TK 지역에서 현역 의원, 원외 인사할 것 없이 많이 참여했는데, 삭발 투혼에 나선 인사들의 강경 투쟁이 공천 열매로 수확하지 못한 탓에 TK 지역에서는 '삭발 잔혹사'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고 함.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에 대한 개미들의 무한 애정은 학습 효과
·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충격에 연일 폭락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대장주는 언젠가 오른다'는 믿음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임. 증권가에서는 과거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삼성전자 주가가 빠르게 제자리를 되찾는 과정을 보면서 얻은 학습효과라고 강조함.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 70만원 선을 오가던 삼성전자 주가는 그해 10월 코스피 폭락과 동시에 주가가 40만7500원까지 곤두박질쳤음. 그러나 금융위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가 더해진 이듬해부터 상승 곡선을 그린 주가는 정확히 1년 뒤인 2009년 10월 80만원선을 회복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가신 2011년 1월에는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함. 또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 때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그해 9월 6일 종가 기준 72만7000원에 장을 마치며 최저가를 기록했지만 그날 저점을 시작으로 랠리에 나선 삼성전자는 1년 뒤인 2012년 9월 136만9000원, 2012년 말에는 150만원대 벽까지 넘어 섰음.
· 가장 최근인 2015년 8월 메르스 사태 때도 그전까지 150만원 선을 넘보던 주가는 그해 8월 26일 종가 기준 106만7000원에 장을 마치며 100만원 선마저 위협받았지만 2016년부터 2년간 이른바 '슈퍼 호황기'를 맞으며 250만원 고지까지 넘어섬.
· 역대 급락장에서 주가가 바닥을 찍은 이후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 안에 주가가 최소 2배 이상 오르며 '대장주'의 위엄을 보인 것임. 전문가들은 현재 폭락장세에서도 여전히 삼성전자가 상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인데, 코로나19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떨어진 주가도 반등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임.
◎ 대기업, 3월 들어 은행대출 1조8천억 증가
· 그동안 회사채 등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온 대기업들이 3월 들어 이례적으로 은행권에서 돈을 대출받는 모습임.
· 3월 20일 기준 KB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78조6천731억원으로, 지난 2월 말보다 1조7천819억원 늘어난 것인데, 이는 2월 한 달 간 증가한 금액 7,883억원의 두 배를 넘고, 1월 증가액 1조7,399억원보다 많은 액수라고 함.
· 대기업은 통상 재무재표상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연말에는 대출을 줄였다가 연초에 다시 늘려 1월 대기업 대출은 많이 증가하지만, 1월이 아닌 달에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이 1조7천억원가량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란 지적임.
· 업계는 대기업들이 회사채 등의 자금시장에 경색 조짐이 보이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전에 열어놓았던 한도 대출에서 실제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함.
◎ 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 조기 개최 검토
· 현대기아차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해 오던 권역본부 및 법인장 회의 가운데 상반기 회의를 조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함. 상반기 법인장 회의는 매년 6월 시행됐으며 주요 시장별 전략을 재점검 받는 자리인데,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과 동남아시아, 유럽의 생산 차질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장별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 조기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함.
· 현재도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대응 회의가 진행 중이지만 화상 회의 한계가 분명한 만큼 비상경영 체제 속에서 상반기 법인장 회의를 앞당겨 추진하는 걸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문제는 국경 통제인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가 자국민의 입출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임. 일부 권역에서는 현지인이 법인장이고 이들을 포함해 한국인 임원과 법인장도 국내에 들어오면 경우에 따라 일정 기간 자가격리가 필요함. 이 때문에 구체적인 시점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데, 당분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십분 활용하되 법인장 회의를 조기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라 함.
◎ 롯데그룹, 계열사 공동 상장 추진
·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의 정점에 선 호텔롯데를 포함한 6개 계열사의 동시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함. 신동빈 회장이 한국과 일본에서의 경영권을 모두 장악하면서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기업가치를 확장하려는 차원이라고 함.
· 공동 상장을 추진 중인 계열사는 호텔롯데와 코리아세븐, 롯데GRS(지알에스), 롯데컬처웍스, 롯데홈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로 IPO를 위해 주요 증권사를 자문사로 선정한 뒤 시장 태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함. 본격 상장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한 단계는 아니지만, 각 계열사의 기업가치 수준과 시장 수요는 물론 상장 최적 시점 등을 판단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 것임. 호텔롯데는 미래에셋증권, 롯데홈쇼핑은 삼성증권,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투자증권이 자문을 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나머지 계열사를 하나씩 맡아 자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함.
· 6개 계열사를 동시에 상장하려는 것은 호텔롯데를 필두로 지배구조가 탄탄하고 성장성이 보장된 핵심 계열사들의 기업가치를 한꺼번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됨.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증시 상황도 악화하고 있어 기업가치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올해 안에 상장 추진을 본격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함.
◎ 신세계조선호텔, 이마트에서 1천억 수혈
· 코로나19란 직격탄을 맞은 신세계조선호텔가 이마트로부터 1천억원을 긴급 지원받는다고 함.
· 이마트가 오는 4월 중에 998억7,700만원 규모를 출자하는 방식인데, 신세계조선호텔은 조달 비용을 호텔 운영비와 향후 오픈을 앞둔 호텔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함.
· 이에 따라 이마트의 신세계조선호텔에 대한 누적 출자액은 1,792억9,300만원으로 불어났다고 함.
· 이마트가 대규모 지원사격에 나선 이유는 최근 코로나19로 신세계조선호텔의 매출이 급감하며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부산 해운대 노보텔앰배서더와 강남 르네상스 호텔, 제주 켄싱턴 등 오픈을 앞두고 있어 투자비용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함.
·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2018년 면세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레스케이프 호텔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함.
◎ 한화그룹, 주진형 전 사장의 총선 출마 달갑지 않은 까닭
· 증권업계의 '돈키호테'로 불려온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의 국회 입성 여부에 여의도가 요즘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이런 그의 행보를 두고 한화그룹이 유독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함.
· 우선 증권가에서 주 전 사장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 본인이 증권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도 성과주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증권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임.
· 주식 매매수수료에 기반한 성과급을 폐지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가한 게 대표적인 케이스이고, 또한, 재임 기간 쏟아냈던 과당 매매 제한이나 주식 매도 보고서 확대 등 일련의 개혁 조치는 조직 안팎의 비난과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함.
·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정부의 노동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금융당국의 정책 실패를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고 함.
· 그런데, 한화그룹은 유독 긴장하고 있는데, 한화투자증권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룹으로부터 중도 사임 요구를 받는 등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임.
·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대기업 총수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불편한 장면을 연출했던 적도 있는데, 과거 술집 종업원 보복 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김 회장 바로 뒤에 앉아 한국 재벌 기업의 문화는 조직폭력배 같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함.
· 아울러 예전에 함께 일했던 한화투자증권 내부 직원들의 반응도 차가운 편인데, 취임 직후 단행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당시 16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20%가 넘는 350명이 회사를 떠난 것임.
· 증권가에서 그가 정치인으로 변신할 경우 증권사 사장 재직 시절에 보여준 '거친 개혁'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전언인데, 국회 입법 등을 통해 증권가를 넘어 경제계 전반에 강력한 비판과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임.
◎ 허창수 전 회장, 회장직 내려놓고도 GS건설 경영권 유지하는 이유
· GS건설 주총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용퇴를 선언한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으로 부의됐다는 점임. 기본적으로 상장사의 사내이사는 회사의 대표이사를 필두로 부사장, 전무 등 회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맡는데, GS건설의 사내이사는 허 전 회장과 임병용 GS건설 부회장뿐임. 허 전 회장은 용퇴 선언 이후 GS건설 사내이사 임기까지 만료돼 사실상 GS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소유-경영 분리원칙을 지킬 것으로 관측됐었음.
· 재계에서는 사내이사 연임 목적을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함. 이미 GS그룹은 4세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허 사장은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1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음. 회사의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동인은 1월, GS건설 보통주를 장내 매수해 GS건설의 지분율까지 끌어올린 상태임.
· 따라서 허 전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은 허윤홍 사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됨. 재계 관계자는 "GS는 철저한 성과중심주의에 따라 승진 발표가 이뤄진다"며 "허 전 회장이 사내이사로써 허 사장의 '도우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언급함. 앞서 허 전 사장이 막내 동생인 허태수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이유도 GS홈쇼핑을 성공적으로 이끈 허 회장의 경영능력을 인정했던 것으로 알려짐.
◎ 대한항공, 서울시의 '송현동 땅' 눈독에 딜레마
·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3만7000여㎡의 부지 매입을 추진 중임. 서울시는 이 부지에 도시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대한항공과의 협상이 결렬돼 제3자에 부지가 넘어가더라도, 재매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고 함. 예상 매입가는 약 4000억~4500억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 추진 중인 송현동 호텔 부지 매각 작업에 난데없이 서울시가 끼어들면서 딜레마에 빠진 상황임. 매각 주간사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입 의지와 예상 매입가를 밝힌 것은 사실상 대한항공에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로 팔아라'라고 압박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임. 대한항공이 서울시로부터 매입 의사를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협의되거나 진전된 사안은 없다고 함.
· 현재 송현동 부지의 공시지가는 6000억원대(장부가 3600억원)로 추정됨. 서울 최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만큼,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서울시가 인·허가권을 쥐고 있다는 점이 딜레마인데, 대한항공이 매각 주간사를 거쳐 서울시가 아닌 제3자에 송현동 부지를 팔더라도, 서울시가 개발 인·허가권을 내주지 않으면 이 땅은 또다시 공터로 놀릴 수밖에 없음. 반면 대한항공이 시세보다 싸게 부지를 넘길 경우,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대한항공 입장에선 이래저래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함.
◎ 티몬 상장 추진 난항 예고
· 지난해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티몬이 코스닥 상장으로 가닥을 잡고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함. 이르면 다음 달 중 상장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함. 티몬의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해 주는 성장성평가 특례상장(일명 테슬라상

) 제도로, 사실상 주간사의 추천만으로 상장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임.
· 티몬은 지난해 롯데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사되지 못하고 상장을 통한 자본 확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함. 하지만 티몬으로부터 RFP를 받은 일부 국내 증권사들은 제안서 제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는데, 티몬의 수천억원대 공모 기대치를 맞추기 어렵다며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임.
· 티몬은 빠르면 내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4000억원 이상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티몬의 계획을 전해들은 국내 증권사 상당수가 난색을 표했다고 함.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목표라는 것이며, 또 티몬의 최대주주가 PEF 운용사인 KKR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라는 점도 고민 요인이라고 함.
· PEF 운용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의 경우 IPO와 매각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막판에 매각 결정이 날 경우 IPO 주관 증권사에게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 함.
◎ CJ대한통운, 성과급 논란 이는 이유
·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CJ대한통운이 주축 사업인 택배부문 직원에게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고 함. 지난해 CJ대한통운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0조4151억, 3072억원을 기록함.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0%,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것인데, 이러한 실적의 배경에 택배부문 선전이 있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인데도 택배부문만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함.
· 택배부문이 성과급을 못 받은 이유는 목표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함. 경영진은 택배부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매출·영업이익 목표치를 공격적으로 잡은 반면 다른 사업부문의 전망은 어둡다고 판
단해
매출·영업이익 목표치를 상대적으로 낮게 잡았다는 것임. 결국 택배사업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함.
· 하지만 택배부문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성장률은 업계를 웃도는 수준으로 2019년 택배부문 매출·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6%, 190%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함. 내부 불만이 높아지자 사측은 결국 택배부문 직원들에게 몇십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함.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택배물동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성과급마저 미지급되면서 직원들 사기는 바닥이라는 후문임.
◎ 유한양행 장기집권 연만희 고문 퇴임설
·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이 최근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에게 "올해를 끝으로 회사 고문직에서 물러나면서 완전히 회사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고 함. 1930년생인 동인은 입사한지 무려 60년이 됐지만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이어오는 중임.
· 다만 제약업계에서는 연 고문의 은퇴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돼왔다고 함. 무엇보다 연 고문이 구순을 넘긴 상황에서 오래전부터 회사 내부에서도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며, 특히 이 대표의 전임인 김윤섭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대표직에서 물러나기 전 연 고문과 독대를 갖고 "90세가 되기 전에 후배들을 위해 회사에서 떠나줘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짐.
· 동인은 그간 실질적 주인이 없는 유한양행에서 대표이사 선정 등에 있어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실력자이다 보니 당장 퇴진이 명확해진 상황에서 내년 연임 임기가 만료되는 이 대표 후임으로 누가 수장이 될지도 관심사인데, 현재 이 대표의 유력한 후임으로는 조욱제 부사장과 박종현 부사장이 거론된다 함.
· 차기 대표이사는 공식적으로는 이 대표가 의장으로 있는 이사회에서 선임하도록 되어 있지만 최대주주인 유한재단 이사회의 입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임. 현재 유한재단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데, 업계 일각에서는 한 이사장 역시 연 고문이 주도가 돼 영입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어 차기 유한양행 대표 낙점에 있어서도 그의 영향력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하고 있다고 함.
◎ 타 제약사 재택근무 오히려 '처방 확대' 기회
·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대형 제약사들이 영업사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은 지금이 거래처를 늘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영업사원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함.
· 실제 직장인을 회원으로 한 익명 사이트에 '코로나19 후 영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지침이 소개돼 제약사 영업사원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는 상황임. 이 지침에는 '타 메어커들이 병·의원 방문을 자제할 때 당사 영업직원은 방문 횟수를 증대해 약품 및 일상적 정보 전달을 통한 원장과 유대관계를 증진해서 향후 제품 신규로 연결해 판매 불륨을 증대시킨다', '각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영업사원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적극적 방문 등을 통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해 판매를 증대한다' 등의 내용이 명시됨.
· 이 회사 영업사원들은 타 제약사 직원들과 상이한 처지에 놓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물론 감염병 위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임. 속된 말로 '빈집털이'에 영업사원들이 내몰리고 있는 것인데, 해당 제약사가 대형 제약사였으면 이미 소문이 났겠지만 중소 제약사로 추정되다 보니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함.
◎ 대우건설 분리매각 가능성 대두
· 대우건설이 매각을 위한 체질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실적 하락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매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업부문의 분리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함. KDB인베스트먼트의 대우건설 지분율은 50.75%이며 현재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의 지분가치는 약 6000억원으로, 산업은행에서 인수할 당시보다 약 5000억원 감소함. 또 2010년 산업은행이 약 3조2000억원을 투입해 대우건설을 인수했을 때와 비교하면 무려 2조6000억원이 줄어들었다고 함.
· 이처럼 밸류업이 멀어지면서 사업 부문 분리 매각설이 제기되는 것이라는데, 골자는 대우건설이 강점을 지닌 주택건축 부문을 분리해 매각한다는 것임.
· '푸르지오'라는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대우건설의 사업 부문 중 주택건축 부문만이 탄탄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는 점에 자발적 매수자가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라고 함.
· 대우건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주택건축 부문의 영업이익은 3,879억원으로 토목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각각 705억원, 6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비해 돋보이는 실적임. 2018년에도 주택건축 부문은 7,5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토목과 플랜트 부문은 영업적자를 기록함. 또한 대우건설이 지난해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것을 두고도 국내와 해외사업을 분리해 매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고 대우건설이 덩치가 큰 대형 건설사라는 점도 분리 매각설이 제기되는 배경이라 함.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매각설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소유주이자 운영사인 서주산업개발이 호텔 매각을 위해 최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함. 장부상 토지가치는 1851억5600만원, 건물가치는 424억3500만원이며, 예상 매각가는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동 호텔은 연매출 400억원 수준임.
· 쉐라톤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을 소유한 서주산업개발은 신석우 대표이사 회장이 지분 99.9%를 보유함. 서주산업개발은 신한은행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263억원어치의 대출을 지난해 9월 받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이자 부담에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됨. 인수 후보로는 HDC현대산업개발, 신세계프라퍼티, 한국자산신탁,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거론됨.
· 서주산업개발 측은 매각 추진설을 부인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19 문제로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매각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구성원들이 동요할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함.
◎ 신임 농협은행장, 결국 PK 출신으로 귀결
· 농협은행을 이끌 차기 행장으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취임함. 공식 임기는 26일부터인데, 내부에선 통상 금융지주 부사장이 행장이 됐던 예가 많아 '될 사람이 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굳이 3연임 확정됐던 이대훈 전 행장을 물러나게 한 건 다른 저의가 있다는 해석도 많다고 함.
· 특히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영남권 인사 배려설'이 대표적임. 이 회장은 회장 선거 때 수도권과 영남권 조합장에게 지지를 많이 받았는데 손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인 만큼 영남권 인사에 보은 차원에서 내정한 게 아니냐는 말이 많이 돌았었음.
· 물론 은행에서는 반박 중인데, 은행 관계자는 "손 내정자가 디지털 부문을 총괄해 농협은행의 혁신을 이끌어왔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함. 농협은행은 2015년 4월 핀테크 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된 오픈 API를 국내 은행 최초로 도입했는데 손 내정자가 당시 스마트금융부장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기도 함.
◎ 투자 열기에 증권사 MTS 연일 장애
·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기가 계속되면서 여러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폭주로 잇따라 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함.
·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27일 개장 직후 약 5분간 MTS에서 지문 등 바이오인증 방식에 과부하가 걸려 로그인이 작동하지 않았고, NH투자증권도 개장 직후 MTS에 접속이 몰려 잔고 확인이 안 되는 오류가 10분가량 발생했다가 복구됐다고 함.
· 키움증권은 오후 3시 10분쯤부터 주문량 폭주로 주문 체결 내용이 실시간 확인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함.
◎ 호텔 투자 높이던 미래에셋대우 리스크관리 '빨간불'
· 중국 안방보험에서 일괄 매입하기로 한 5조8천억원 규모의 미국 15개 5성급 호텔 계약이 코로나19 확산에 딜클로징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함. 최근 미래에셋은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과 협상을 벌였는데,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사가 18억 달러가량을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40억 달러는 현지 IB가 주선하는 담보대출로 충당하는 구조라고 함.
· 당초 미래에셋은 3월 말까지 인수 잔금 납입을 마치고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거래 종료 시점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두됨. 호텔업은 경기에 따른 수요탄력성이 높은 산업인데 요즘 같은 국면에서는 여행업 투자자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임. 미래에셋의 '호텔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기에 코로나19 국면에서 관련 우려가 더욱 고조됐는데, 미래에셋의 과감한 호텔 투자는 "관광업에 미래가 있다"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임.
·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 조직문화 특성상 오너가 내린 결정인 만큼 내부에서도 섣불리 투자 위험에 관한 이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구조라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한다면 글로벌 대체투자 물건에서도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함.
· 미래에셋 안팎에선 코로나19를 계기로 미래에셋 투자 포트폴리오의 쏠림 현상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함.
<< 관 가 >>
◎ 기재부 예산실, 피로호소 왜?
·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추경 편성에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함.
· 예산실은 통상 2월부터 4월까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앞서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데 최근 3년 연속 추경이 편성되면서, 예산실이 1년 내내 숨 돌릴 틈 없어진 것임.
· 특히, 총선 이후 2차 추경도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보니, 최근 한 달여간 밤샘 작업을 해온 예산실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함.
· 게다가 두 차례 추경이 끝나면 바로 내년 예산 편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야 하는 강행군이 예고돼있는 상태임.
· 얼마 전 기재부 노조가 이례적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지지 성명까지 밝힌 것도 이런 배경에서라는데, 여당이 추경 증액에 소극적이라며 홍 부총리의 해임까지 거론하자, 기재부 노조 측은 "민주당은 추경 예산안을 얼마나 검토했느냐"라며 반박한 적 있음.
◎ 과기부, '5G 1주년' 기념행사 두고 고민
· 4월 3일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지 1년 되는 날이라고 함.
· 5G 세계 최초 상용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표적인 성과로, 애초 성대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과기정통부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고 함.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따라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 그래도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 번은 모여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려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함.
◎ 중기부, "제주여행 모녀, 차관 가족설은 거짓"
·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의 가족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함.
· 중기부는 29일 "SNS 등에서 언급된 '제주여행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모녀'의 전 중기부 차관 가족설은 허위"라며 "해당 게시글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힌 것임.
· 앞서 몇몇 인터넷 카페와 SNS에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제주여행을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가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의 가족"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이 공무원이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했던 상황임.
◎ 주중 한국대사관, '금융관'직 신설
· 송현도 전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이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과 금융관으로 3월 중순 부임했다고 함. 우리나라가 해외 주재 대사관에 '금융관'을 따로 발령낸 것은 이번 주중국 대사관이 처음임.
· 지금까지는 대사관 경제과의 기재부 출신의 재정관이 재정·경제·금융 분야를 모두 담당해 왔지만 앞으로는 재정관이 거시경제, 외환, 국제기

협력 등 업무를 맡고, 금융위 출신의 금융관은 국내 금융기관의 중국 진출 및 금융정책 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함.
· 이번 인사는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염두에 두고 정부에서 협의해 진행된 것이라고 함. 지난해 말 미중 무역협상이 극적으로 1차 합의를 이루면서, 중국은 금융시장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임.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긴 했지만 오히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중 협력 기회를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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