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8. 11:58ㆍ#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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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민주당, 비례연합 의석 사실상 독점 효과
◎ "文정부 코로나 대응은 총선용 선전" 일본 칼럼 논란
◎ 연합정당 '막후' 양정철 역할 놓고 논란
◎ 민주당 김현지 후보, 조선족 루머 '당혹'
◎ 친황계, 예상외로 몰락
◎ 홍준표, 노회 정치 행보
◎ '가소롭다'던 한선교, 돌변한 까닭
◎ 채이배, 조현아 우호세력이라는 표현에 격노
◎ 정의당, 지지도 2년 만에 최저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독자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 기업들, 현금 확보에 '올인'
◎ 현대차, 특근재개에도 고민 깊은 이유
◎ 기업들, 코로나 '연쇄 셧다운' 우려
◎ SK텔레콤 새로운 사명 반응 '아직은 어색'
◎ KT, 창립 38년 만에 '신입 공채' 전격 폐지 이유
◎ CJ ENM, OTT 연합군 확보에 열중
◎ 조원태 측, 주가 급락은 청신호
◎ 한컴, 마스크 제조기업 인수
◎ 서울우유, 미뤄지는 개학에 비상
◎ 현대건설, 재건축 조합원 상대 마스크 살포 논란
◎ 동부건설 노동선 부사장, 승진 관련 뒷이야기
◎ 하나금융 파격인사 화제
◎ 산림헬기 항공보험 코리안리 배제(?)
<< 관 가 >>
◎ 장·차관들, 대통령 불호령에 마스크업체行
◎ 정부 부처들, 언론 '백브리핑'도 화상으로
◎ 기재부, '공매도 금지' 뒤늦게 내린 사연
◎ 선거범죄 대폭 감소 추세
<< 정 치 >>
◎ 민주당, 비례연합 의석 사실상 독점 효과
·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의석의 최대 7석만 가져가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모두 챙기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놨다 하는데, 참여하는 군소정당과 '4년 간의 공동행위'에 합의한 때문임.
· 시민을위하여 당을 플랫폼으로 한 비례연합정당 구성을 위해 민주당은 가자환경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평화인권당과 함께 비례연합정당 협약을 체결함. 협약서엔 "민주당이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기 위해 소수정당이 추천하는 후보에게 앞 순번을 배려한다"는 민주당의 양보 조항이 앞서 들어가 있고 다른 군소정당의 의무조항인 "보수야당의 검경수사권 독립,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 퇴행 시도와 부당한 탄핵 추진에 맞서 참여정당들과 공동 대응한다"와 "촛불정신을 바탕으로 적폐청산과 민주적 개혁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함.
·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만들어진 비례의원뿐만 아니라 정당들은 21대 국회 4년 간 이 합의를 따라야 한다는 얘기임.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의 예상 의석 17~19석 중 7석에서 9석만 확보하지만 실질적으로 국회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모두를 확보한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함.
◎ "文정부 코로나 대응은 총선용 선전" 일본 칼럼 논란
·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4월 총선을 염두에 둔 선전 활동이라고 주장하는 칼럼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음.
· 요미우리는 22일자 7면에 '국민 현혹하는 선거 선전'이라는 제목의 서울지국장 명의 칼럼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경제계 간담회에서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발언을 문제 삼았는데, 신문은 "하루 전인 12일에는 보건복지부 차관이 '집단 행사를 취소하고 연기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며 "이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면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를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함.
· 그러면서 "이 실패는 단순한 낙관이라기보다는 총선이 4월 15일로 다가왔다는 초조함이 초래한 것"이라며 총선까지 소비 위축이 계속되면 여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성급하게 종식 선언을 한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함.
· 요미우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발표한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가 '비우호적'이라고 비판하고 일본에 대해 같은 조처를 한 것도 선거 대책으로 보면 납득이 간다고 지적하기도 함.
· 신문은 또한 "총선 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을 실현해 외교성과를 올리겠다는 시나리오를 단념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중국에 대해 입국 제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함.
· 신문은 "한국은 코로나 방역의 모범"이라는 문 대통령의 3월 9일 발언도 "선거용"이라며 바이러스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국민에게는 "잡음에 불과하다"고 힐난함.
·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속 좁은 경쟁심이 불러온 무례한 평가"라고 강력 반발함.
◎ 연합정당 '막후' 양정철 역할 놓고 논란
· 진보원로 모임인 정치개혁연합이 비례연합정당 협상 과정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독단적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는 등 진보진영 내부 갈등이 격화됨. 양 원장이 비례연합정당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뒤 범진보 진영의 의견을 두루 조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게 정개련 측 주장인데, 이들은 친문계 핵심인 양 원장이 친문 성향의 '시민을 위하여'를 플랫폼으로 점찍어 놓고 사실상 민주당 위성정당을 만들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함.
· 민주당은 시간이 촉박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지만 결정적으로 이달 초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당내 갑론을박이 벌어지던 상황을 참여 쪽으로 정리한 데는 위성정당 없이 선거를 치를 경우 비례대표에서 미래한국당이 최소 25석을 가져가는 반면 정의당은 9석, 민주당은 6~7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민주연구원 보고서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임.
· 지도부 내에선 양 원장이 연합정당 협상에서 전권을 받는 등 실무를 끌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중진 의원들 사이에선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됨. 특히 지난해 5월 민주연구원장으로 복귀한 이래 민주당 총선에 미치는 양 원장의 영향력이 매 국면마다 드러나면서 이번 비례정당 협상 주도 논란 역시 확산을 당장 잠재우긴 힘들어 보인다고 함.
◎ 민주당 김현지 후보, 조선족 루머 '당혹'
· 서울 동대문구을 민주당 경선을 치르는 의사 출신 김현지 후보가 때 아닌 '중국인' 논란에 당혹해하고 있음.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현지 후보가 "동대문을 유력 후보가 중국인(조선족)이다. 외국인 전형으로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다. 지역구 주민들에게 널리 퍼뜨려달라"는 글이 퍼진 것임.
· 김 후보 SNS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댓글이 여러 개 올라왔는데 중국서 고등학교를 나온 이력이 와전된 것으로 관측됨.
· 한편, 김현지 후보는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민주당 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했는데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 출신 이력으로 주목을 받음.
·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청년우선전략구로 지정된 동대문구을 경선에 도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 데뷔함.
◎ 친황계, 예상외로 몰락
· 통합당 내에서 '친황 징크스'라는 말이 회자 중인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사람들로 꼽힌 인사 상당수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의 주변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임.
· 대학 선·후배로 과거부터 연을 쌓아왔던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 파동으로 이제 측근으로 보기 힘든 분위기이며, 또 황 대표 체제의 2대 사무총장이던 박맹우 의원은 경선에서 떨어졌고 황 대표의 당 대표 전당대회를 도운 김우석 당 대표 상임특보, 이태용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경선에서 탈락함.
· 미래한국당 창당을 주도한 '전략통' 원영섭 조직부총장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황 대표와 가까운 이진복·김도읍·최교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함.
· 여기에 황 대표가 올해 1호 영입 인사로 칭한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 코치는 경기 고양갑에서 컷오프됐고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대표 등 황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은 미래한국당이 첫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냈을 때 대부분 당선권 밖 20위권에 놓이는 등 수모를 겪었음.
· 현재 살아남은 이들은 황 대표의 '왼팔'과 '오른팔'로 언급되는 정점식 의원,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과 황 대표 체제에서 요직을 맡은 김명연·박완수·추경호 의원이며 여기에 기사회생한 민경욱 의원 정도인데, 현 상황으론 황 대표가 21대 국회를 입성한다 해도 친황계는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더구나 이 역시 통합당이 총선에서 선전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인데, 때문에 당 일각에선 이미 총선을 전후로 대대적인 계파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함.
◎ 홍준표, 노회 정치 행보
·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당당한 대쪽 정치 행보 대신 정치 9단의 노회∙노련한 정치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음. 무소속 후보인 동인의 선거운동 복장은 무소속 상징인 백색 점퍼가 아닌 붉은색 계열의 미래통합당 후보 복장임.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통합당 탈당은 25일에 할 것이라고 밝혔었는데, 그 속내가 이날 드러났다는 분석임.
· 보수텃밭이자 통합당의 지지세가 강하다는 점에서 대구 수성을 주민들과의 첫 만남부터 일단 자신이 통합당의 후보임을 각인시켜야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게 정가 일각의 관측임.
· 또 홍 전 대표의 25일 탈당은 통합당 수성을 공천자로 결정된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똑같은 색깔의 점퍼로 몇일 간 지역을 누빌 수 있는 잇점이 있음. 인지도와 중량감에서 앞선 홍 전 대표로서는 빠른 시간 내 수성을에 연착륙할 수 있는 최고의 선거 전략이라는 평가임.
◎ '가소롭다'던 한선교, 돌변한 까닭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를 예고했던 미래한국당 한선교 전 대표가 22일 "저를 염려해 주고 격려해줬던 황 대표께 변함없는 존경을 보낸다"며 종전의 태도에서 돌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됨.
· 母정당인 통합당과 비례대표 공천 갈등을 겪다 지난 19일 자진사퇴한 한 전 대표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비판한 바 있음.
· 한 전 대표는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황 대표가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의 공천을 세 번씩이나 요청했다"며 "만약 (통합당에서 넘어온) 미래한국당 새지도부가 원칙과 순리에 따라 확정한 지금의 공천안을 뒤집는다면 통합당 측이 내게 공천을 요구한 인사를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하기도 함.
· 통합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한 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날을 세웠던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도 "송구스럽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는데,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와 공 전 위원장의 발언이 범여권에서 통합당에 대한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카드로 활용되자 이들이 급히 태도를 바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함.
· 한편에선 두 사람이 태도를 180도 바꾼 배경에는 통합당·한국당 안팎의 강한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됨. 한 전 대표와 공 전 위원장이 일부 문제가 있는 비례대표 명단을 끌고 가려고 했던 것의 원인에 대한 강한 책임 추궁이 이어지자 보수통합을 명분으로 백기 투항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임.
· 황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한국당 압박에 대해 "압박이 있었으면, 결과가 있어야 될 거 아닌가. (공천) 결과가 없었는데 압박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냐"고 말을 아꼈지만 한국당 지도부 교체와 황 대표 측근들의 한국당 투입은 압박의 결과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란 시각임.
◎ 채이배, 조현아 우호세력이라는 표현에 격노
· 채이배 의원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의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를 촉구함. 조현아와 치열한 경영권 전쟁을 치르는 조원태 회장 입장에서는 악재, 조현아 입장에서는 호재임. 이를 두고 조원태 측은 채이배 의원이 조현아 강성부 펀드와 한패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급기야 언론에서는 채의원이 조원태 끌어내리기의 조연이며, 2016년부터 기회를 엿보았다는 분석 기사까지 나옴.
·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재벌개혁과 지배구조개선에 앞장서 온 채의원이 "선거는 집어치우고 이거나 제대로 대응하자라고 할 정도로 억울해하고, 격노했다"고 하며, 언론이 사측으로부터 후원이나 협찬, 광고를 받고 쓴 추측성 보도,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시하며 최근 민사소송을 하기로 하고 변호사도 선임했다고 함. 특히, 리베이트 사건 제기 이후 취재를 위장한 정보 빼돌리기를 한 언론인들의 리스트도 정리하는 등 증거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임.
◎ 정의당, 지지도 2년 만에 최저
· 더불어민주당의 '우군 정당'을 자처하는 비례위성정당이 2곳이나 등장하면서 정의당이 고전하는 모습인데, 23일 공개된 <리얼미터>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임.
· 지난 16∼20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요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2.1%, 미래통합당 33.6%, 국민의당 4%, 정의당 3.7%의 순으로 나타난 것인데, 이같은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 포인트 빠지면서 역대 최저였던 2018년 셋째 주(3.9%) 기록을 깼다고 함.
· 정당투표 선호 정당 조사에서도 정의당은 전주보다 1.2% 포인트 줄어든 6.0%에 그쳤는데, 2주 전 조사에선 8.9%. 민주당이 참여하기로 한 비례연합정당은 38.0%, 미래한국당은 29.4%, 국민의당은 6.1%였다고 함.
· 이번 총선에서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들이 비례대표 의석을 쓸어가면서 21대 국회에선 양당구도가 한층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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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독자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독자 데이터센터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고 함. 완공 목표 시기는 2022년 중반이며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사업장 외부로 알려지며, 투자금액은 조 단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함.
· 삼성전자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계열사인 삼성SDS에 맡겨왔으나 이번 기흥 데이터센터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가 전문 컨설팅업체를 선정해 독자적으로 건설한다고 함.
◎ 기업들, 현금 확보에 '올인'
·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함.
· 보유 주식과 부동산은 물론 사업까지 내다팔며 선제적으로 곳간을 채우고 있는 것인데, 올 들어 18일까지 타 법인 주식과 출자증권 처분을 결정한 기업은 26곳에 달한다고 함. 이들이 매각했거나 매각을
결정한
주식 규모는 2조3194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함.
· LG전자는 4월에 계열사인 LG홀딩스홍콩 지분 49%를 리코창안유한회사에 6687억5929만원에 매각하기로 했고,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유에이텍과 유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대유플러스는 최근 보유하던 스마트저축은행 주식을 미래테크원, 미래코리아 등에 팔았다고 함.
· 위메이드, 한솔시큐어, 한류AI센터, 에스맥, 바이오톡스텍, 에스모머티리얼즈 등 코스닥 상장사들은 자회사 및 투자 회사 지분을 팔아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함.
· 사업부문을 떼어내 신설회사를 설립한 뒤 파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5월 비데 변기 등 요업 제품 판매를 주로 하는 이누스사업부를 분할해 신설회사(이누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함. 이누스 지분 100%를 ENF 프라이빗에쿼티(PE)에 2170억원에 매각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함.
· 돈이 될 만한 부동산 또는 공장을 처분하는 기업도 늘고 있는데, 올 들어 경방, LG하우시스, 영흥철강 등 13개 기업이 3432억원어치의 유형자산 처분 및 양도를 결정했고,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되기 전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2월 회사채 발행 금액은 8조9970억원에 달했다고 함.
◎ 현대차, 특근재개에도 고민 깊은 이유
·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달 전면 중단된 주말특근이 재개됐지만 현대차의 고민은 여전하다고 함. 인력 운용 문제 때문인데, 현대차는 한시적으로 타 사업부의 특근 지원을 인정키로 하면서 지난 7일 특근을 재개함. 현 상황에서 아르바이트 등 외부 인력을 투입해 공장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자칫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임.
· 하지만 이 방식을 도입해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인원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는 게 문제임. 공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인력 투입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특근을 위한 추가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진 것으로 결국 3월 첫 주 주말 울산 3공장은 인원을 채우지 못해 계획과 달리 특근을 하지 못했음. 둘째 주에는 3공장 특근 실시로 여타 라인에서 대체인원 수급 문제가 예상되면서 시간당 생산량 다운까지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함.
· 현대차가 특근을 놓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체 판매를 이끄는 볼륨모델을 중심으로 밀린 주문, 즉 '백오더'를 서둘러 해소해야 하기 때문임. 출시 1년이 넘은 팰리세이드는 지난해보다 대기가 줄었다곤 해도 여전히 6개월가량 기다려야 받을 수 있고 올해 신차인 제네시스 GV80는 지금 계약하면 올해 출고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함. 이에 현대차는 생산량을 만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최대 주 60시간까지 근무량을 늘리는 방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한 상태임.
◎ 기업들, 코로나 '연쇄 셧다운' 우려
· 외국서 부품을 들여와 제품을 만들고 있는 기업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함.
·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3월 들어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임.
· 지난해 한국이 미국과 유럽, 동남아로부터 수입한 중간재는 966억3000만 달러(약120조원) 규모로, 전체 수입액의 38.7%에 달했다고 함.
· 최종재(완성품)와 자본재(장비·설비 등) 시장에선 이미 셧다운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데, 셧다운 사태가 한국 기업이 많이 거래하는 부품·소재기업까지 번지면 국내 기업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임.
· 자동차·바이오·2차전지 등이 피해 우려가 큰 업종으로 꼽힌다고 함. 자동차업계는 핵심 부품 일부를 독일 보쉬, 콘티넨탈, 프랑스 포레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고, 바이오의약품 부문도 생산 공장에 쓰이는 원·부자재의 86%를 미국과 유럽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함.
· 동남아는 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공장의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말레이시아의 경우 일진머티리얼즈와 동화기업 등 2차전지 소재기업 공장이 있는데, 여기서 셧다운이 발생하면 국내 배터리 업체가 타격을 받는다고 함.
◎ SK텔레콤 새로운 사명 반응 '아직은 어색'
· SK텔레콤이 조만간 자사 명칭에서 '텔레콤'을 떼고 '초연결'의 의미를 담은 'SK하이퍼커넥터'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임. 이는 'SK텔레콤'이라는 이름이 통신업계에 한계된 이미지를 가져, 미래 발전성을 꺾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임. 초협력이라는 의미를 담은 SK하이퍼커넥터는 내부적으로는 통신외의 자회사를 모두 포괄하자는 것이고, 외적으로는 ICT 기업 간 협력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함.
· 하지만 SK텔레콤 명칭 변경에 대해 아직은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함. 이름이 너무 길고 특히 '하이퍼커넥트'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탓에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다고 함. SK텔레콤이 과거 한국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으로 이름을 바꿨을 땐 좋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번엔 너무 길어서인지 호감이 안 간다는 이야기가 아직은 다수라고 함.
· 일각에선 차라리 당초 SK텔레콤이 추진했던 'SK투모로우'가 낫지 않았겠냐는 반응도 나옴. SK투모로우는 SK텔레콤 분할로 탄생하는 투자사의 명칭으로 거론된 것인데, 하지만 사명 변경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떠오른 것은 'SK하이퍼커넥터'였다고 함.
◎ KT, 창립 38년 만에 '신입 공채' 전격 폐지 이유
· KT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했던 신입사원 정기 공개 채용을 창립 38년 만에 전격 폐지키로 했다고 함.
· 대신 6주 간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정직원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수시 인턴 채용제를 도입키로 했는데, KT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본 뒤, 조만간 세부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함.
· 이같은 채용제도의 변화는 기수 문화가 강한 내부 인사 구조를 깨고 좀 더 혁신적인 분위기와 문화를 지향하려는 구현모 차기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함.
◎ CJ ENM, OTT 연합군 확보에 열중
· CJ ENM이 OTT 부문 합작법인을 함께 만들기로 한 JTBC뿐만 아니라 더 많은 아군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상에 들어갔다고 함. CJ ENM이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상을 진행해 6월 합작법인 출범 전 덩치를 더욱 키울 계획이라는 것임. 실제 CJ ENM은 KT, LG유플러스와 수차례 통합 OTT 출범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다만, 신규 플랫폼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
· CJ ENM이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을 경우 LG헬로비전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을 공산이 큼. LG유플러스는 2018년 협약을 통해 IPTV 내 플랫폼인플랫폼(PIP) 방식으로 넷플릭스와 다년간 독점 계약을 체결했음.
· 게다가 넷플릭스는 지난해 CJ ENM, JTBC와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위한 다년간의 제휴를 약속한 바 있음. 또 LG헬로비전은 OTT 박스 사업인 '스틱'을 이달 종료키로 했는데, 일각에서는 CJ ENM과의 협력을 위한 수순으로 분석하기도 함.
· KT의 경우 CJ ENM, JTBC와 가시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함. KT는 지난해 11월 말 신규 OTT 플랫폼인 '시즌'을 론칭한 후 CJ ENM, JTBC과 콘텐츠 협력을 지속 중임. KT는 국내외 OTT 등 외부 업체와의 제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해온 바 있는데, 국내 최대의 유선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1위인 KT 역시 CJ ENM, JTBC의 든든한 우군이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함.
◎ 조원태 측, 주가 급락은 청신호
· 지분싸움이 커지면서 지난 4일 최고가인 9만6000원까지 찍었던 한진칼 주가가 5일부터 빠르게 내리막길 걷는 중으로 12일에는 6만원을 간신히 넘겼음. 이러한 주가 급락에는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전 세계 증시가 위축된 영향도 작용했지만 이와 함께 최근 지분 싸움이 활발하게 벌어지며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성공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옴.
· GS칼텍스가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직전인 지난해 말 한진칼 지분 약 0.25%(14만주)를 매입한 것으로 지난 6일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9일 델타항공이 0.92%p 추가 취득했다는 공시가 나오자마자 한진칼 주가가 빠지기 시작해 직전 거래일(6일)보다 10.33% 내려간 6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공시 전인 9일 오후 2시 이전만 해도 한진칼 주가는 전날 종가인 7만700원에서 빨간불과 파란불을 번갈아 밝히고 있었음.
· 결국 한진칼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던 지분 싸움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일각이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중임. 경영권 다툼이 벌어지는 기업에선 다툼이 커질 때 주가가 오르고, 균형이 깨질 때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이번 정기주총 지분율만 놓고 보면 조 회장 측이 37.25%, '3자 주주연합'이 32.06%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양측 모두에게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델타항공, GS칼텍스 등이 강력한 백기사로 나선 것이 조 회장
측에
상당히 우세를 가져다주고 있다는 관측임. 증권업계에선 한진칼의 적정 주가를 3만3000원 안팎으로 보고 있음.
◎ 한컴, 마스크 제조기업 인수
· 한글과컴퓨터가 자회사인 국내 대표 안전장비기업 한컴라이프케어를 통해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함.
· 대영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 및 KF80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로, 현재 연간 최대 생산량 4700만장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함.
· 한컴라이프케어는 대영헬스케어의 최대주주로서 신규 설비 증설 및 인력 확대 등을 통해 연간 최대 생산량 1억 장까지 가능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함.
· 기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마스크를 생산해왔던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마스크 자체 생산 및 OEM병행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 품질 관리 및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임.
◎ 서울우유, 미뤄지는 개학에 비상
· 유가공업계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비상에 걸렸는데, 특히 급식우유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는 타격이 더 큰 상황임. 이미 9일에서 23일로 밀렸던 개학이 또다시 4월 6일까지 연장돼 개학이 총 5주 늦춰지는 것임.
· 이로 인해 초·중·고등학교에 납품돼야 할 우유들의 납품도 중단됨. 서울우유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전국에 하루 평균 우유급식으로 납품
되는
우유(200ml 기준)는 60만개로 개학이 5주 연장된 것을 감안할 경우 약 2100여만 개의 우유가 지급되지 못하게 되는 셈임.
· 특히 올해 겨울 날씨가 따뜻해 원유량이 급증했지만, 판매율이 저조해 수요·공급이 뒤틀리는 악재가 발생함. 1~2월이 비수기지만 카페를 통해 라떼 등 우유를 사용하는 음료로 매출이 유지되곤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카페 손님들도 줄어들어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임.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의 경우 장기간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더 고민이 깊다고 함.
◎ 현대건설, 재건축 조합원 상대 마스크 살포 논란
·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조합원을 상대로 마스크를 나눠준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임. 한남뉴타운 3구역은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도 역대 최대인 7조원에 달함. 때문에 건설사들의 사업 수주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경쟁이 과열되면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됐고, 결국 시공사 선정이 무효화되기도 했음.
·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종 시공사 선정은 4월 26일 진행될 예정임. 이에 각 건설사들은 시공사에 선정되기 위한 홍보활동을 다시 한 번 펼치고 있다는데, 다만 이미 한 차례 철퇴를 맞았던 만큼 몸을 사리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함. 또 다시 잡음에 휘말리면 최악의 경우 시공사 입찰 참여 자격마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마스크를 나눠준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임.
· 더욱이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을 당시에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지 않았던 때인 만큼, 당시는 마스크 구하기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었다고 함. 때문에 현대건설의 마스크 살포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일각에서는 입찰 가이드라인에 위배될 가능성도 제기됨. 관할 지자체 역시 '위법
소지
' 가능성을 지적했지만, 조합 측이 문제를 삼지 않을 경우에는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임. 현대건설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도의적으로 마스크를 나눠줬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동부건설 노동선 부사장, 승진 관련 뒷이야기
· 동부건설은 지난달 노동선 건축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킴. 노 부사장은 이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처장(1급)까지 지냈던 인물로 동부건설에 노 부사장이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17년부터인데, 영입된 이후 동부건설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공공수주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9월 기준 동부건설의 수주잔고 중 42%(1조3442억원)는 공공공사가 차지하고 있음.
· 특히 노 부사장이 동부건설의 LH 초기 입찰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게 내부관계자들의 전언인데, 때문에 이번 승진 인사도 노 부사장에 힘을 실어 올해 확대된 공공부문 발주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함.
· LH는 올해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올해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인데, 이는 작년 발주금액(10조3000억원)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사업별로 토지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 기반시설 관련 발주에 1조3000억원, 주택사업에 16조2000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함.
◎ 하나금융 파격인사 화제
· 하나금융그룹이 지주 부회장으로 이은형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부회장을 사실상 내정했다고 함. 이은형 부회장은 고려대 학사, 중국 지린대 석, 박사를 거친 후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교수, 베이징대 고문 교수
로
활동하다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으로 발탁됐던 인물로 이후 중국민생투자그룹으로 옮겨가 총괄부회장으로 근무 중임.
· 이 부회장은 중국민생투자가 美 재보험사 '시리우스'를 2016년 22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하고 뉴욕 나스닥 상장까지 진두지휘한 인물로도 유명함. 다만 최근 중국민생투자가 지난 1월 29일 만기 도래한 30억 위안(약 5074억8000만원) 규모의 사채 상환에 실패하는 등 부실화 조짐이 있다는 점은 걸림돌임. 부실이 현실화되면 자칫 하나은행 투자금에도 흠집이 생길 수 있고 이 부회장의 책임론도 대두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논란거리일 수 있다고 함.
· 20일 주총에서는 아직 지주 부회장 선임은 안건에 없지만 주총 결의 없이 김정태 회장 직권으로 임명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함.
◎ 산림헬기 항공보험 코리안리 배제(?)
· 산림청이 올해년도 산림헬기 항공보험 가입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만든 검토보고서가 논란을 빚고 있다고 함. 가입계획 검토보고서에 코리안리에 불리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임. 산림청은 항공보험 검토보고서에서 전반적 개요를 설명하며 세계 재보험시장에서의 코리안리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과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실 등을 언급하고 이어 향후 계획으로 해외 재보험사를 통한 요율 구득을 요청할 것이라고 명시함.
· 구체적으로는 코리안리가 세계 재보험사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6위 사의 점유율이 63%, 코리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라고 설명함. 또 지난 2001년 3월 헬기보험요율 조사(무혐의)와 2016년 8월 진행된 관용헬기 요율산정 관련 1차 조사(재조사 의결), 2019년 2차 조사(과징금 부과) 등을 상세히 나열했다고 함.
· 올해 산림청의 항공보험 규모는 헬기 48대, 보험료는 44억원으로(가입 외 부수업무 수행 시 사후 정산 별도) 소방청(31대)과 해양경찰청(26대), 경찰청(19대) 등 항공보험을 발주하는 타 기관과 비교해도 단일 물건으로 가장 큰 수준임. 산림청 항공보험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인데, 코리안리를 통해서는 요율을 받지 말라는 의중을 전달한 것 아니겠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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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차관들, 대통령 불호령에 마스크업체行
· 3월 초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담당자에게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라"고 지시한 후 하루걸러 마스크 업체 또는 연구소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함.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조달청 등 장·차관급이 약 10회에 걸쳐 현장을 찾았다고 함.
· 이들의 행보가 업체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평이 있는 반면 한시가 급한 업체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도 일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다른 산업계와 소상공인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함.
· 한 공무원은 "대통령 지시로 마스크 관련 업체 방문을 지속할 수밖에 없지만 매번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순 없어 어려운 점이 있다"고 토로함.
◎ 정부 부처들, 언론 '백브리핑'도 화상으로
· 정부 정책에 대한 사전설명을 위해 각 부처의 기자실에서 진행했던 언론 '백브리핑'도 화상회의를 활용하고 있다고 함.
· 교육부에선 집단이 모여 설명을 듣는 종전 백브리핑이 코로나19 전파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화상회의 활용 방안 검토에 들어갔는데,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선 최초로 지난 18일과 19일 2차례나 주요 정책에 대한 '화상' 백브리핑을 성사시켰다고 함. 서울에선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이미 지난 1월 말부터 온라인을 통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고 함.
· 정부 관계자는 "채팅창을 통해 질문을 받고 이를 담당국장 등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정부 안팎에서 종전보다 화상회의를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함.
·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세종정부청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청사 안팎의 이동 소요를 줄여야한다는 공감대도 한몫했다는 설명인데, 이에 따라 각 부처 장관과 고위공직자의 화상회의 빈도는 세종청사 이전 당시보다 더 활발해졌다고 귀띔함.
◎ 기재부, '공매도 금지' 뒤늦게 내린 사연
· 주식시장이 폭락한 후 뒤늦게 전면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게 행정고시 합격 서열을 중시하는 한국 관료제 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모음.
· 경제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지만 홍 부총리의 행시 재경직 2년 선배가 수장을 맡고 있는 금융위원회 때문에 정책 타이밍을 놓쳤다는 게 골자임.
· 기재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을 준비한 것은,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식 발표가 내려지기 약 일주일 전이라고 함.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가 증시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크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을 정부규제가 심한 시장으로 분류해 장기적으로 신인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이유로 공매도 금지 시행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임.
· 금융위와 정책 조정에 실패한 기재부는 결국 지난 10일 전면 금지 대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3개월 강화란 카드를 꺼냈다고 함. 그 후 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13일 장 마감 후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한바탕 충격이 가해진 후 나온 뒤늦은 조치였다는 것임.
· 정부의 늑장대응의 배경에는 행시 합격 선후관계를 중시하는 관료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함. 홍 부총리는 행시 29회로 은성수 금융위원장(행정고시 27회)의 2년 후배로 직제상 경제정책 수장은 홍 부총리지만 2년 선배인 은 위원장이 자기 의견을 내세우면 관료사회 문화상 이를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임.
◎ 선거범죄 대폭 감소 추세
· 올해 선거범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함.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 당 차원에서 유세를 자제시키고 있고 후보자 개인적으로도 대면 선거운동을 피하고 있기 때문인데, 선거가 30일도 안 남았지만 일선에서는 선거 분위기도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함.
· 당초 서울중앙지검에서는 공공수사1~2부, 형사10부,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들을 선거전담수사반에 대거 투입하고 여기에 사건 수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공공수사지원과, 수사1과, 조사과 소속 수사관들도 상당수 투입해 약 40여 명의 인력이 선거범죄를 단속 중임.
· 검찰이 이처럼 전담수사반까지 출범시키며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지만 정작 접수되는 선거범죄는 현저히 줄었다고 함. 특히 3대 중점 단속대상범죄 중금품수수는 거의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함. 후보자와
유권자들이
접촉을 해야 금품수수도 이뤄지는데 접촉 자체가 불가능해지다 보니 금품을 주고받는 게 불가능해졌기 때문임.
· 또 가짜뉴스, 허위사실유포 등 여론조작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후문인데 사회적인 이슈가 선거보다는 코로나19이기 때문에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유포도 주로 코로나19 관련해서 나타난다고 함. 이러한 상황이 되자 일각에서는 검찰이 선거전담수사반을 해체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미제사건 처리에 주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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