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019. 8. 23. 10:52ㆍ#일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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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셋이
무덤을 도굴(盜掘)해
많은 황금을 훔쳤다 -
축배(祝杯)를
들기로 해서,
한 놈이 술을 사러 갔다 -
그는 오다가
술에 독(毒)을 탔다 -
혼자 다 차지할 속셈이었다 -
그가 도착(到着)하자
두 놈이 다짜고짜
벌떡 일어나 그를 죽였다 -
그새 둘이 황금을
나눠 갖기로
합의(合意)를 보았던 것이다 -
둘은 기뻐서 독이든
술을 나눠 마시고
공평(公平)하게 죽었다 -
황금은 지나가던
사람의 차지가 되었다 -
(연암 박지원의"
황금대기(黃金臺記)"에
나오는 얘기다.)
애초부터
황금을 도굴한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고,
황금을 본 뒤로는
세 명 다
눈이 뒤집혔음이리라 - - -
"권세(權勢)
또 한 마찬가지다 - "
'권력(權力)'을 잡고 나면
'안하무인(眼下無人)'
보이는 것이 없게 마련이다 -
내 것만이 옳고,
남이 한 것은 모두
'적폐(積弊)'로 보일 뿐이다 -
적폐 :
오랫동안 뿌리가 박힌 폐단
또한
욕심(欲心)의
탑(塔)을 쌓아가며,
욕심 :
①자기(自己)만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마음
②탐내는 마음
③분수(分數)에 지나치게
하고자 하는 마음 -
욕기(慾氣)
마음 맞는 자들이
작당(作黨)을 하여
더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함이라면,
도둑이 술병에
독이 든 것을 모르고
마시듯 - - -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면서
패가망신(敗家亡身)'의
길을 자초(自招)하고
마는 것이 아니겠는가 ?
까닭 없이
갑작스레 큰돈이 생기면
의례히 경계(警戒)를
해야 하고 - - - 갑자기
권세의 자리가 주어지면,
'나'에게 합당(合當)한
것인가 - - -
다시 한 번
자신을 뒤돌아 보아야
'망신(亡身)'은
물론이거니와
죽음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
길을 가다가 뱀을 만나면
누구나 머리카락이
쭈뼛하여 멈추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 - - ?
"황금(黃金)과
권력(權力)은
귀신(鬼神)이요,
독사(毒蛇)다 - "
보면 피해야 하고,
오직 땀 흘려 얻은 것만이
진정 내 것이 아닐까!!!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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