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일요법회 #2월 12일 봉은사 일요법회 특별법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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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봉은사 일요법회 특별법회 안내
일시 : 2023년 2월 12일(일) 오전11시~
법사 : 무각스님(공생선원 선원장)
주제 : 금강경삼가해 강설
일요법회 후 법왕루 앞에서 저자 책 사인회를 진행합니다.
금강경삼가해 강설을 논강하다
금강경의 심오한 가르침을 명쾌하게 해설한 책입니다.
『금강경』은 대승불교와 한국선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널리 알려진 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불교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디선가는 들어 봤을 공(空), 보살(菩薩),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같은 개념들이 바로 『금강경』에서 다루어진다. “응당히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應無所住 而生其心)”와 같은 유명한 구절도 이 경전에 나온다. 하지만 『금강경』의 가르침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금강경』이 펼쳐 보이는 공(空)의 세계는 우리의 일상적인 분별과 언어로는 파악하기도 그려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한량없고 셀 수 없고 가없는 중생을 멸도하되 실로는 멸도를 얻은 중생이 없느니라”와 같이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가르침에서 우리가 느끼는 혼란도 『금강경』이 갖는 이러한 성격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예로부터 수많은 선지식들이 『금강경』에 대한 해석을 남겨왔다. 『금강경』에 대한 대표적인 해석서로는 『금강경오가해』가 단연 손꼽힌다. 『금강경오가해』는 『금강경』에 대한 부대사(傅大士)의 찬(贊), 육조(六祖)의 구결(口訣), 규봉(圭峯)의 찬요(纂要), 야부(冶父)의 송(頌), 종경(宗鏡)의 제강(提綱)을 모은 것이다. 『금강경삼가해』는 이 『금강경오가해』 가운데 육조와 야부와 종경의 글을 뽑고, 거기에 조선 초기의 고승인 함허(涵虛)의 설의(說誼)를 더하여 엮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