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 1/18

2021. 1. 18. 10:54#각종.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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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치 >>
◎ 강성 친문 지지자는 6∼7만 명선
◎ 김태년 원내대표, 말 많아진 배경
◎ 박주민 의원, 노동부 장관설 회자
◎ 민주당,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미온적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광폭행보 눈길
◎ 국민의힘 김병욱에 묻힌 민주당 김병욱
◎ 홍준표, 이미지 변신 시도
◎ 야권, '한반도 희망포럼' 주목
◎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킹메이커로 정치 재개 모색

<< 재계 . 금융 >>
◎ 재계, 여당發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시름
◎ 현대차그룹, 연초부터 대규모 자금조달
◎ LG전자, 렌털케어링사업센터장에 재무 전문가 영입
◎ 한화그룹, 카이스트 출신 설립 인공위성 개발기업 인수 추진
◎ 네이버, 건설업 진출
◎ LG에너지솔루션, 연내 IPO 추진설
◎ 쿠팡, 나스닥 상장설 재점화 이유
◎ HDC 특별세무조사 진행
◎ 명품 값, 새해 벽두부터 또 인상
◎ 신세계푸드, 개방형 임원실 긍정적 효과
◎ 메디톡스, 검사 출신 이두식 부사장 영입
◎ 반도건설, 브랜드 재정비 착수
◎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경영진단 진행
◎ 신창재 회장 장∙차남 모두 디지털 신사업 추진
◎ KDB생명 정재욱 대표, 임기 한 달여 앞두고 사의 표명
◎ KB증권 박정림 사장, 연임 성공 배경

<< 관 가 >>
◎ 김상조 정책실장, '부총리 유력설' 급부상
◎ 세종 관가, 총리실發 감찰에 복지부동
◎ 문체부·해수부, 여성 장관 거론되는 이유
◎ 금감원이 설립한 첫 자회사는?

<< 정 치 >>

◎ 강성 친문 지지자는 6∼7만 명선
·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카드'에 대해 강성 친문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함. 민주당 지도부가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해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고 한발 물러난 배경에도 친문 세력의 집단행동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임.
· 강성 친문 지지자는 6만∼7만 명 정도로 추산됨. 2016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비문계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집단 탈당한 뒤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대거 입당한 당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 당시엔 10만 명 정도였던 규모가 현재 6만∼7만 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임.
· 이들은 오프라인에서 별도의 단체를 구성해 활동하지 않지만, 이슈 때마다 SNS에 집결해 반대파 정치인에게 집단 공격을 가하는 게 특징임. 일명 '문자 테러' 등으로 반대파 정치인을 공격하는 열성 강경파는 2000명 안팎이라는 게 당직자들의 이야기임. 일각에선 극성 네티즌으로 이들의 의견을 평가절하하기도 하지만, 당 여론을 주도하고 정책 향방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어 마냥 무시하기도 힘들다 함.

◎ 김태년 원내대표, 말 많아진 배경
· 최근 민주당 최고위에서 이낙연 대표는 말수가 줄어든 대신 김태년 원내대표가 말이 많아졌다 함. 앞서 이 대표는 취임 직후 회의 발언을 간결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첫 회의에서 이 대표는 3분 만에 발언을 마쳤지만 김 원내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 등이 5분 넘게 발언하자 이를 지적했던 것임. 그래서 그다음 회의 때부터 최고위원들은 당대표∙원내대표 발언(약 5분)보다 짧은 2~3분 정도로 발언을 마치기로 정하고 발언 분야도 나눴음.
· 하지만 최근 이런 암묵적 룰이 깨진 듯하다 함. 김 원내대표가 부쩍 말이 많아졌다는 것인데, 통상 당 대표는 지도부 회의에서 당 운영 방안이나 주요 현안에 대한 당 메시지를 전달하고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 내용, 입법 진행 상황,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보고함. 그래서 당 대표보다 원내대표 발언 분량이 더 많은 게 특이한 건 아닌데 다만 이 대표가 예전에 '간결한 메시지'를 당부했었기에 김 원내대표나 최고위원들이 요즘 부쩍 길게 발언하는 모습들은 이 대표의 가벼워진 무게감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함.
· 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요즘 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데, 민주당 최고위 회의 분위기는 확실히 30~40%대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일 때와는 다른 분위기라 함. 특히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 지지율이 10%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도부는 패닉적 충격에 빠져든 모양새임. 이에 최근 회의는 다들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고 특히 이낙연 대표가 말수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김태년 원내대표 발언 비중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대표 리더십이 휘청거리니 김 원내대표 말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함.
◎ 박주민 의원, 노동부 장관설 회자
· 금명간 단행될 문재인 정부 개각에 박주민 노동부 장관설이 회자 중임. 당초 당내에서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 한정애 의원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됐는데, 이에 청와대에서 노동부 장관에 따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불출마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묘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임.
· 골수친문인 박 의원은 변호사 시절부터 노동 인권에 관심이 많아 노동부 장관으로 가면 잘할 것이라는 게 당내 평가인데, 하지만 장관 지명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임. 서울시장 불출마는 본인 생각보다 지지율이 나오지 않은 이유가 큰 것이라는 분석이며, 따라서 박주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당내 대체적인 분위기라 함.

◎ 민주당,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미온적
·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띄운 '야권 단일화'가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권에서도 전통 지지층 세를 규합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열린민주당과 합당하는 것보다 연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합당엔 미온적인 반응이라 함.
· 최근 이낙연 대표의 지시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열린민주당과 합당하기보다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지도부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짐. 열린민주당이 민주당 밖에서 민주당을 돕는 게 더 이득이라는 계산이 깔려있다는데, 열린민주당은 최근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안건 조정위원회에 '야당 몫'으로 참여해 보수 야당의 저지를 막았음. 별도의 정당으로 두었을 때 오히려 입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셈인데, 이같은 '성공'의 기억이 민주당에 강렬하게 남은 것으로 보인다 함.
· 다른 한 편에서는 적극적인 친문 성향을 가진 열린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선거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함. 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전직 대통령과의 사면을 건의하며 국민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은 다시 극단으로 가는 메시지를 줄 우려가 있다는 것임. 한편, 이 대표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여러 주장들을 청취만 했을 뿐 구체적 결론을 도출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광폭행보 눈길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지난해 7월 10일부터 현재까지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5일 시청 기자단과 신년 기자대담을 한데 이어 오후엔 도봉구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지 현장을 방문하며 의욕적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함. 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1일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3차례나 방송 인터뷰에 출연하는 등 언론에도 자주 자신을 노출하고 있기도 함.
· 이같은 광폭행보에 대해 요즘 서울시에선 "다른 생각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함. 시민사회의 비판 속에서도 새로운 광화문 서쪽광장 공원화 사업을 강행하고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매입을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면서 시 안팎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서 권한대행은 "다음 시장이 오실 때까지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하는 것이 권한대행의 역할"이라며 일각의 비판을 에둘러 부인 중임.
· 한편, 서 대행에 대해선 여권과 야권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 함. 중장기적 차원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데, 배경은 2022년 대통령선거와 같은 해에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역발전적 차원에서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임. 서 대행은 울산 출신인데, 여야 모두 울산 출신 재경인사들을 대상으로 영입 전략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서 권한대행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함.

◎ 국민의힘 김병욱에 묻힌 민주당 김병욱
· 작년 말 문재인 대통령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 3천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코스피 3천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냈음.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혜훈 전 의원 등은 지금 오늘내일하는 데 무슨 코스피가 3천이 오냐며 택도 없다고 비난함.
· 민주당 내부 기류 역시 갸우뚱 모드였는데, 민주당 김병욱 의원만이 코스피 3천 충분히 가능하다고 후방 지원함. 그런데 실제 올해 거래일 3일 만인 지난 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천선을 돌파하며 당시 발언이 화제가 됐음. 지수를 측정하기 시작한 1980년부터 40년 만에 3천선을 달성한 기념비적인 사건이기 때문임.
· 하지만 곧바로 이날 저녁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성폭행 의혹 사건이 터짐. 이후 언론에서 연일 '김병욱' 제목으로 보도를 내보내고 있으나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자신이 아니라며 해명했는데, '김병욱'만 아니었으면 '김병욱'이 뜰 수 있었는데 묻히고 있어 주변인들이 안타까워한다 함.

◎ 홍준표, 이미지 변신 시도
· 홍준표 의원이 최근 저서 '꿈꾸는 대한민국'을 출간함. 홍 의원이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남긴 글을 담은 세 번째 저서인데, 정계에서는 이번 저서로 홍 의원이 대권행보를 본격화했다고 관측함. 앞서 출간한 로맨티스트와 옵티미스트 시리즈는 홍 의원의 성격과 철학을 제목에 반영했지만 이번 저서에는 '대한민국'을 명시했기 때문임.
· 특히 홍 의원이 대권을 앞두고 저서와 유튜브를 통해 '강성' 이미지에 대한 쇄신을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됨. 홍 의원은 지난 5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TV'에 16분가량의 '홍준표 인생 풀스토리' 영상을 올림. 정치색 없이 인생사만 나열한 내용인데, 지난달 30일엔 "새해에는 칼날 위에 선 홍준표보다는 이젠 맘씨 좋은 푸근한 아저씨가 되기를 원한다"며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기도 함.
· 이미 정치인 외모 변신은 필수인 시대인데, 근래엔 안철수 원희룡도 외적 변화를 준 바 있음. 이를 볼 때 홍 의원도 대권을 앞두고 외형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4월 보궐선거가 끝나고 대권레이스를 위해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가 진행되면 명확한 비전과 캐릭터를 들고 오지 않겠냐는 관측임. 7일 김태호 의원은 복당이 결정됐지만 홍 의원 복당과 관련해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음.

◎ 야권, '한반도 희망포럼' 주목
· 야권에서 '한반도 희망포럼'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데, 동 포럼이 현 정부에서 요직을 맡거나 구설에 오른 인사가 다수 포함돼있기 때문임. 동 포럼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법률지원단에 참가한 법조계 인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외곽 지원 단체. 신현수∙이재순 변호사가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두 사람은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 밑에서 연이어 사정비서관을 지낸 인연이 있으며, 신 변호사는 최근 청와대민정수석에 임명됨.
· 또 포럼의 기획팀장과 총무팀장은 각각 이진아∙조대진 변호사가 맡았는데,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총선 때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함.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 펀드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옵티머스 사내이사(윤석호 변호사)의 부인이기도 한데, 조 변호사도 2014년 옵티머스의 전신인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사내이사로 재직한 이력이 있어 구설에 올랐다 함.
· 이들 외에도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 조민행 전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 이윤제 전 법무검찰개혁위 위원 등이 멤버로 활동함. 또 포럼 홈페이지에는 대선 패배 후 잠행했던 문 대통령과 2013년 6월 관악산에 등반한 사진도 있는데, 김남준 민주당 의원도 함께 찍었다 함. 포럼은 산행 두 달 뒤 첫 특별강연을 열었는데, 이때 초청 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야당에선 포럼 출신 인사 중 다수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요직에 앉았고, 여러 구설에 휩싸였다는 점에 새삼 주목하는 분위기라 함.

◎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킹메이커로 정치 재개 모색
·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책사로 정치권을 주름잡았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파평 윤씨 종친인 윤석열 검찰총장 지원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회자 중임. 항렬로 윤 총장이 '석'자 돌림을 써서 윤 전 장관에게 삼촌뻘인 친척이라 함. 윤 총장의 아버지 윤기중 연대 명예교수와 윤 전 장관은 아는 사이인데, 작년 초 식사 자리에서 "아드님 때문에 힘드시겠다"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는데, 다만 윤 전 장관은 윤 총장과 직접 대면한 적은 없다 함.
· 그런데 주변에서도 충청 대망론도 나오는데 같은 충남 출신이 왜 안 도와주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함. 윤 총장과 아주 가까운 지인과도 친분이 있다는데, 초기에는 "정치할 생각 없다"고 했다가 최근에 다시 물으니 "지금은 반반"이라는 말도 들었다는 게 윤 전 장관의 이야기라 함. 윤 전 장관은 윤 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원칙적으론 반대한다는 입장이지만 윤 총장 포함 중도 빅텐트론에는 뜻을 같이 한다고 알려져 조만간에 움직임이 가시화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함.
·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비견되는 대표적 전략가로 통하는 윤 전 장관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두 차례 대선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당시 이 전 총재 캠프 내에 윤 전 장관을 견제하는 세력이 너무 많아서 윤 전 장관의 혜안이 많이 묵살되었다는 이야기도 많아, 윤 총장의 등장으로 '충청대망론'에 군불이 지펴지고 있는 시점에서 '보수의 제갈량'으로 통하는 윤 전 장관의 존재에 충청권 인사들이 반색하는 모습이라 함.

<< 재계 . 금융 >>
◎ 재계, 여당發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시름
· 여당을 중심으로 코로나로 이득을 본 업종이 피해 업종을 지원하자는 코로나 이익공유제 논의가 본격화되자 재계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익공유제는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을 방치하지 않고 연대와 상생의 틀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불을 댕겼는데, 그는 다만 "민간의 자율적 선택으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함.
· 여당은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와 재정 정책 TF'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인데, 자발적으로 지원에 나서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임.
·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수혜를 입은 업종의 이익을 나눠야 한다는 것인데, 대표적인 수혜업종은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플랫폼과 카카오페이 등의 비대면 플랫폼 업체들이 꼽히고 있다 함.
· 또 반도체와 가전 호황으로 호실적을 거둔 삼성, SK, LG 등의 대기업들도 거론되는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는 일부 업체들과 접촉해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
· 이와 관련, 재계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우선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익공유제의 대상과 기준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고, 또,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익공유제는 자본주의 체제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수준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일침을 가함.
· 대상 업종으로 지목되는 플랫폼 기업들도 이와 관련, 당장 고민에 빠진 모습인데,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사와 넥슨, 엔씨 등 게임사 그리고 배달의민족, 쿠팡 등 딜리버리 기업들은 "구체적인 복안이 나온 게 없어, 관련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냈다 함.
· 이들 플랫폼 기업의 제품과 기본 서비스는 대부분 본사 자체 개발이거나 수직계열화된 자회사를 통해 만든 것으로, 협력사 생태계와 이익을 나누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임.
· 결국 플랫폼 기업이 벌어들인 돈을 자발적 기부로 내놓으라는 시그널로 읽히는 상황이어서 불만 섞인 반응도 나온다 함.
· 포털이 구축한 비대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중소상인들이 활로를 열었고, 딜리버리 기업들이 성업하며 관련 고용이 증가한 효과도 있었다는 것임.
· 플랫폼 기업 득세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 경우가 아니라면 이익분배나 환원, 특별조세를 강권할 수 없다는 논리인데, 사업을 잘해서 법인세를 더 많이 내는 것 외에 다른 것을 강요해선 안된다는 게 요지임.
◎ 현대차그룹, 연초부터 대규모 자금조달
· 현대차그룹이 적극 자금조달에 나선 모습임.
·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만 5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달했는데, 새해 들어서도 채권 발행을 통한 곳간 채우기에 나선 것임.
· 현대제철은 오는 25일 2,500억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처음 발행할 예정이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2월에 3천억원씩 ESG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임.
·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은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 최대 5천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함.
· 그동안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등 금융계열사 위주로 발행했던 ESG 채권에 현대제철과 현대차, 기아차 등 제조사들도 처음 등판하는 것인

,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와 수소에너지 등 미래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투자 소요가 많다는 점에서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함.
◎ LG전자, 렌털케어링사업센터장에 재무 전문가 영입
· LG전자가 최근 쓱닷컴 최고재무책임자 출신 이재호 부사장을 한국영업본부렌털케어링사업센터장으로 영입했다 함. 이 부사장은 쓱닷컴, 코웨이, 엔씨소프트 등의 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인데, 재무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고, 코웨이를 거치며 렌털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LG전자 렌털 사업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임.
· LG전자는 렌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사업 조직을 재정비함. 렌털케어링사업센터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렌털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렌털케어링사업담당을 격상시킨 조직으로, 당시 공석인 센터장을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 이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함.
◎ 한화그룹, 카이스트 출신 설립 인공위성 개발기업 인수 추진
· 한화그룹이 카이스트 출신 개발진이 설립한 인공위성 전문 기업 '쎄트렉아이' 인수를 추진 중이라 함.
· 항공·방산 부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서인데, 업계에서는 한화가 쎄트렉아이 대주주의 지분을 포함해 20∼30%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함.
· 쎄트렉아이는 1992년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들이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주로 지구관측용 위성과 방위사업용 위성을 공급한다 함.
· 국내에서 위성시스템을 자체 제작하는 기관·기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쎄트렉아이 등 3곳임.
· 한편, 한화그룹 항공·방산 부문 계열사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이 있는데, 한화가 2015년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옛 삼성테크윈이 현재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임.
◎ 네이버, 건설업 진출
· 네이버가 지난해 건설업과 분양업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YG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설립했다 함. 네이버는 작년 7월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라는 합작회사를 YG엔터와 함께 설립했는데, YG엔터의 첫 영문 이니셜 'Y'와 네이버의 첫 영문 이니셜 'N'을 더해 사명을 만든 것으로 관측됨.
· 네이버와 YG엔터는 각각 47.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을 누가 소유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함. YG엔터 사업개발본부 유해민 이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함. 국내 빅3 엔터 기업인 YG엔터와 합작회사라는 점에서 공연기획 및 전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합작회사로 추정된다 함.
· 다만 사업목적에 건설사들이 갖고 있는 사업목적을 갖고 있고 일반 제조업체가 건설업에 진출할 때 새로 추가하곤 하는 사업목적을 법인 등기에 기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도 제기됨. 네이버가 금융업과 쇼핑업에 직접 진출했듯 부동산 중계 플랫폼 역할을 넘어 직접 건설업에도 진출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회자된다함.
◎ LG에너지솔루션, 연내 IPO 추진설
·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중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어서 이르면 올해 상장이 가능하다는 전망까지도 나온다 함.
·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IPO를 계기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
·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156GWh로 120GWh였던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늘어날 전망인데, 중국에서 생산하는 테슬라Y를 비롯해 폭스바겐ID.4, 포드 머스탱-마하E 등 LG배터리를 사용한 신규 전기차들이 속속 출시되기 때문임.
· LG에너지솔루션은 늘어나는 수주물량에 맞춰 2023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260GWh까지 끌어올릴 계획인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최소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으로 추정된다 함.
◎ 쿠팡, 나스닥 상장설 재점화 이유
· 쿠팡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3월 나스닥 입성 가능성이 대두됨. 쿠팡이 국내 증권 시장이 아닌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이커머스라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으로 성장한 만큼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라는 분석과 주요주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대두됨.
· 국내에는 아직 비슷한 업종의 상장사가 없기 때문에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해야 하지만 이커머스 등 신사업이 발전한 미국에서는 보다 높은 가치로 주식 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며, 특히 상장 이후 주가의 상승 여력도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더 높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됨.
· 주요주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도 있는데, 쿠팡에 비전펀드를 통해 투자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로 성공한 만큼 쿠팡 역시 국내시장보다는 미국 시장 상장을 검토했을 것이란 분석임. 일각에서는 국내 시장에 상장하기에는 적자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나옴. 쿠팡은 설립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로 누적 기준 4조원대 적자를 기록함. 특례조건 등을 통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이후 흑자 전환에 실패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 보다 자금이 풍부한 미국 시장에 입성한다는 관측임.
◎ HDC 특별세무조사 진행
· 국세청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HDC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 함. 이번 세무조사는 지주사 전환 이전인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받는 조사로 4~5년 마다 받는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 보다 시기가 앞당겨졌다 함.
· HDC입장에선 공교롭게도 지난 3년 전 진행된 조사 역시 조사4국이 진행한 바 있어 두 차례 세무조사를 4국으로부터 받게 됐다는데, 앞선 조사 당시 국세청은 3개월이 넘는 일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함. 여기에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몽규 회장의 개인 자금에 대한 흐름도 크게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짐. 직전 조사에 이례적으로 조사 4국이 또다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사 강도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이라 함.
· 또다시 정몽규 회장 및 오너일가에 대한 자금 부문에 대한 조사 이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임. 지주사 전환 과정은 물론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오너일가의 주식 매입이 이어졌던 만큼 관련 부문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함. 관련 업계에선 지난해 HDC가 진행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발에 대한 보복성 조사가 아니냐는 시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함.
◎ 명품 값, 새해 벽두부터 또 인상
· 새해 벽두부터 명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함.
· 루이뷔통이 상품별로 많게는 10% 이상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격 인상이 이뤄진 대표 품목은 루이뷔통의 대표 스테디셀러 핸드백 알마BB. 모노그램·다미에 패턴 제품은 17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4% 올랐다 함.
· 앞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는 올해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했는데, 유럽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핸드백은 물론 지갑·스카프·액세서리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5~10%가량 상향 조정했고,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함.
· 명품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 그 때마다 자재 값 인상과 환율 변동 폭이 커졌다는 걸 이유로 내세운다 함.
· 이렇게 가격을 올려도 인기는 식지 않는 양상. 오히려 가격인상 소식이 전해지면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오픈런'이 반복되고 있는데, 올 초에도 에르메스 가격 인상 소식에 주요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함.
◎ 신세계푸드, 개방형 임원실 긍정적 효과
· 지난해 10월 취임한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가 한 달 후 후속 조직 개편과 함께 진행한 것은 10곳에 달하던 임원실을 직원들의 회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임. 대신 송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본사 7층 '워룸'이라 이름 붙은 개방형 임원실로 자리를 옮겨 한곳에서 업무를 관장하게 됐다 함. 개방형 임원실에서는 임원들이 두 줄로 책상을 맞붙인 채 마주보며 일을 하고 공동비서 2명을 배치해 일정 관리와 전화 응대, 회의 준비 등을 맡게 했다 함.
· 신세계푸드가 개방형 임원실을 통해 얻은 가장 큰 효과는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함이었다 함. 임원들이 수시로 얼굴을 맞대다 보니 한 사업부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사업부의 도움으로 해결되거나 상품, 유통, 인력, 인프라스트럭처 등의 운영에 있어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임.
· 최근 신세계푸드가 추진하고 있는 베이커리의 편의점, 온라인 등 판매채널 확대와 전국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의 강력한 식재료 경쟁력과 물류 효율성은 개방형 임원실에서 이뤄진 것이라 함. 이 밖에도 별도로 임원회의를 하기 위한 번거로움이 없어지다 보니 회사의 중요한 정책의 결정에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히고 여기에 직원들이 어렵게 느껴왔던 임원실을 직원들에게 개방해 조직의 생기를 불어넣은 것도 추가적인 긍정 효과라는 전언임.
◎ 메디톡스, 검사 출신 이두식 부사장 영입
· 메디톡스가 최근 대검 수사기획관과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등을 역임한 이두식 부사장을 신설 부서인 윤리경영본부 총괄 직책으로 영입함. 메디톡스가 윤리경영본부라는 신설 조직을 만들어 이 부사장을 영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임.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반쪽짜리 승기를 잡은 메디톡스는 현재 대웅제약과의 국내 소송 진행을 위해 준비 작업에 한창임.
· 앞서 ITC는 최종판결에서 대웅제약의 제조기술 도용혐의가 인정된다며 나보타의 미국 내 수입금지를 21개월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음. 10년간 미국 내 수입금지였던 예비판결 내용이 21개월로 크게 줄어들면서 업계선 사실상 대웅의 승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함. 이에 메디톡스는 국내 소송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인데, 국내 소송전은 2017년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후로 현재 7차
변론까지
진행된 상황임. 메디톡스는 국내 소송도 ITC의 최종 판결을 근거로 대웅제약의 보톡스 사업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입장임.
· 메디톡스 측은 이 부사장이 자사 보툴리눔 균주 도용 소송에서 전문적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기존에 있던 법무팀이 윤리경영본부로 소속되면서 향후 조직을 더욱 키울 것이라 함. 일각에선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검사 출신인 만큼 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함.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윤 회장이 검사 생활을 하다가 대웅제약에 합류하면서 이같은 소송 전에 있어서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임.
◎ 반도건설, 브랜드 재정비 착수
· 반도건설이 지난해 말 특허청에 CI 2종, BI 2종을 출원하며 브랜드 재정비 작업에 착수함. 특히 이번 출원 과정에서 '우선 심사'를 신청했다 하는데, 그간 'Build'(종합건설기업), 'Best'(최고의 기업), 'Better'(더 나은 삶의 공간) 등 3가지 의미가 담긴 CI를 공공연히 활용해왔으나 관련 행정 작업이 지연됐던 영향이라 함.
· BI의 경우 '유토피아'와 '아이비밸리'를 출원. '유토피아'는 반도건설의 중소 규모 아파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에 적용된다 함. 유토피아의 영문자 첫 글자인 'U'는 반도건설의 주택 브랜드인 '유보라'에서 따온 것이라 함.
· '아이비밸리'는 지난 2018년 공급한 '성남 고등지구 아이비밸리'로 대표되는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앞서 반도건설은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취지에서 해당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음.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재정비 작업은 그간 미등록 상태였던 상표권들을 출원해 CI와 BI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반도건설의 설명임.
◎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경영진단 진행
· 신한금융지주가 작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벤처캐피탈(VC) 네오플럭스에 대한 경영진단을 진행 중임. 맥킨지를 통해 진행 중으로 신한금융지주는 회사 전반적인 사정을 살펴볼 예정이고 이와 함께 앞서 실사를 통해 발견하지 못했을 리스크 존재 여부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함. 이번 경영진단을 통해 금융지주 품에 안긴 네오플럭스의 운용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함.
· VC조직은 금융권에서도 비교적 자유분방한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반면 금융지주는 보수적인 색체가 강해 그간 시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함. 실제 국내에서는 금융지주에 속한 VC 조직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사례가 드물다 함. 실력있는 인재를 영입해도 보수적인 조직문화 아래에서 제대로 자기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던 탓임.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수장이 빈번하게 바뀌기도 해 투자활동의 일관성과 연속성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도 대두됨.
· 하지만 금융지주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자금조달과 펀드결성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 이에 업계에서도 이번 경영진단 결과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함.
◎ 신창재 회장 장∙차남 모두 디지털 신사업 추진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장남인 신중하 팀장이 자회사 KCA손해사정에서 교보정보통신으로 이동, 디지털혁신(DX)신사업추진팀장으로 선임됐다 함. 신 팀장은 지난 2015년 손해사정 자회사 KCA손해사정에 입사한 지 5년여 만에 교보정보통신으로 이동한 것임.
· 이에 따라 지난해 다른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입사한 차남 신중현 매니저까지 두 아들이 나란히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함. 동생인 신 매니저는 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파트에서 디지털 신
사업
전략 수립과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구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함.
· 이같은 인사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강도 높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함. 앞서 신 회장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8월 자회사 교보정보통신과 교보데이터센터를 합병한 바 있는데, 이 역시 교보정보통신의 정보기술 인력과 교보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 지원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음.
◎ KDB생명 정재욱 대표, 임기 한 달여 앞두고 사의 표명
· 정재욱 KDB생명 대표가 임기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함. 정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이사회 이후 회사에 사표를 냈으며,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다음 달이면 2년 임기가 끝나는 정 대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가까운 학계 인사로 분류되는데, KDB생명은 현재까지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직무대행 체제나 후임 대표 선임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상태임.
· KDB생명은 최근 새 주인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를 맞이하며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는 중임. 의아한 점은 KDB생명 매각작업이 속도를 내는 와중에 정 대표가 직접 임원인사와 부서 통폐합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사표를 냈다는 것임. 통상 매각을 앞둔 기업은 인수기업의 향후 경영참여를 고려해 구조조정 이외에 조직개편이나 승진 인사를 하지 않는 게 관례임.
· 하지만 정 대표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결정하고 승진과 해임 인사도 단행함. 이처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진두지휘한 정 대표가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것을 놓고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과 JC파트너스 등 인수단과 정 대표 간 갈등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무성함. 일각에서는 산업은행 PE실 측이 KDB생명 매각을 앞두고 내부 승진인사나 조직개편을 하지 말라는 입장을 정 대표에게 내비
쳤음에도
정 대표가 이를 강행해 불협화음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함.
◎ KB증권 박정림 사장, 연임 성공 배경
·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해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의 중징계(문책경고) 조치를 받았음. 하지만 이같은 중징계 리스크를 넘고 연임에 성공한 배경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임.
· 박 사장은 윤 회장이 국민은행장 재직시절부터 지주와 은행에서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맡아올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하며, 또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실적 상승도 연임에 성공한 배경으로 꼽힌다 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사장의 연임으로 윤 회장과 KB금융은 금융감독 당국과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해석함. 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 동안 금융사 임원선임이 제한되는 만큼 박 사장의 연임 결정은 윤 회장 입장에서 심적으로 부담스러운 대목이라는 것임.
·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윤 회장이 스스로 자승자박의 악수를 뒀다는 시각이 제기됨. 금융당국의 제재 최종 확정을 앞두고 윤 회장과 박 사장 모두 부담감을 갖는 처지가 됐기 때문인데, 만약 금융당국이 중징계의 조치를 내릴 땐 윤 회장의 리더십뿐 아니라 박 사장이 자진해서 중도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함.
<< 관 가 >>
◎ 김상조 정책실장, '부총리 유력설' 급부상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상조(60)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관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함.
· 홍 부총리는 올해 4월이면 역대 기재부 장관 중 '최장수 장관'이 되는데, 그동안 홍 부총리 후임으로 대부분 기재부 등을 거친 경제 관료들이 거론됐다 함.
· 그런데 수많은 관료들을 물리치고 최근 김 정책실장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는 것인데, 김 실장이 정권 임기 말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라 함.
· 한 부처 관계자는 "과거에는 정권 말에 주로 정통관료 출신을 기용했는데, 문 대통령의 최근 인사 스타일은 정반대다. 오히려 여당 의원들을 주로 임명하는 의원내각제 같다"며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 관료들에게 뒤통수 맞았다는 경험 때문인지, 이번에는 관료보다는 정치인 출신이 대거 발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함.
◎ 세종 관가, 총리실發 감찰에 복지부동
· 공무원들이 자주 식사를 하고 술자리를 갖던 식당가 위주로 총리실 소속 공직기강 감찰관들이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 함. 공무원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을 혹시라도 어기고 있는지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단속 대상이라 함.
· 이같은 강력한 단속 조치는 총리실 차원에서 '공직 기강'을 잡기 위한 것임. 2월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1월 한 달 간 모임 자제를 방역 당국에서 간곡히 요청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이지 않는 것을 심각한 기강 해이로 판단한다는 이야기임.
· '몰래 술자리를 가지다 잠행하고 있던 국무총리실 공무원에게 걸리면 끝이다'라는 소문이 관가에 퍼지면서 세종 청사 공무원들이 자주 찾는 식당들은 9시 전에도 굉장히 한산한 분위기라 함. 청사와 위치가 가깝고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공무원들이 '구내 식당' 수준으로 여기며 자주 찾는 '세종중앙타운' 건물이 대표적인 곳임. 공무원들 사이에선 '코로나 계엄령'이라고 부르며 사람들과 만남 자체를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함.
◎ 문체부·해수부, 여성 장관 거론되는 이유
· 문체부·해수부 장관 후보에 여성 장관이 임명될지가 관심사라 함.
· 앞서 문 대통령이 여성 장관 비율 30% 기준을 지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 현재 장관 18명 중 중 여성은 5명(27.8%)임.
· 그런데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박영선 중기부 장관까지 교체되면 여성 장관 비율은 뚝 떨어진다 함.
· 이에 문체부 장관 여성 후보에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해수부 장관 여성 후보에는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함.
◎ 금감원이 설립한 첫 자회사는?
· 금융감독원이 사상 처음으로 자회사를 설립했다 함. 지난해 12월 자회사 법인 설립 TF를 출범하고 자회사 법인도 설립했다는데, 법인명은 금감원의 영문 약자인 FSS를 딴 'FSS시설관리'라 함.
· 현재 금감원에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시설관리와 환경·위생, 경비 등 3개 직군의 137명이 대상이라 함.
· 금감원은 기존 용역업체와의 잔여 계약으로 인한 신분 전환 작업, 경비업 인허가 작업 등의 업무를 이르면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자회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라 함.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이었던 만큼 금감원도 직접 고용과 자회사를 통한 간접 고용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라 함.
· 이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들은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는데, 아무래도 공공기관은 정부가 매년 인건비 총 한도를 정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했을 때 예산을 늘려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기존 직원들과 임금이나 복지 체계가 달라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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